비스마르크 zwei


크게 세가지 이유를 들어보겠음

두가지는 의장 관련이고 하나는 역사 관련임



1. 주포



먼저 주포를 보자

주포의 포신 바로 옆에 보면 네모난 구멍같은게 두개 있다

이건 주포의 관측창인데 이 구성이 딱 비스마르크의 Drh LC/34 마운트랑 그나마 제일 비슷함




프로이센은 대놓고 관측창이 하나밖에 없어서 아웃




짭선은 관측창들이 전부 좌우 위치가 어긋나있고 위아래가 딱 붙어있음




비스마르크는 위아래 위치가 비슷하고 오른쪽 (선미 2기는 왼쪽) 관측창 2개 사이 높이차가 있으며 커버 슬라이드 방향이 동일함




사진을 보면 두 관측창 좌우위치가 같고 사이에 대략 창 하나만큼의 높이차가 확실히 보인다




더 확실한 근거는 바로 용 위의 포탑이다

보면 포탑 좌측 위에 덮개같은게 보인다




저 위치는 원래 거리측정기가 있는 자리인데 비스마르크급만이 거리측정기가 없고 덮개로 가려진 포탑이 있다

보면 비스마르크의 포탑 안톤이 딱 위 그림처럼 거측이 없고 뒤의 포탑 브루노에는 거측이 달린게 보인다

짭선도 프로이센도 둘다 모든 포탑에 거리측정기가 달려있다



2. 대공포



그림속 대공포들이다

3기 전부 동일한 105mm/65 SK C/33 (다리미) 기반 대공포이다

하지만 우측 1기만이 덮개가 있으며 좌측 2기는 덮개도 없다

덮개가 없는 다리미는 Dopp LC/31 (오리지널 다리미), 덮개가 있는 포곽식 다리미는 Dopp LC/37 (슈퍼다리미)이며 당연히 덮개 있는게 더 최신이다




근데 짭선은 Dopp LC/38이라는 포탑버전이 달려있다




반면 비스마르크는 Dopp LC/37 슈퍼다리미



Dopp LC/31 (오리지널 다리미) 가 달려있다



3. 독일의 대형함 작명법


다들 알다시피 독일의 함명은 일반적으로

인물 (비스마르크, 프린츠 오이겐, 그라프 체펠린)

또는 지역명 (바이에른, 뉘른베르크, 드레스덴) 으로 한다


독일의 대형함이 이름을 계승하는 경우는 손에 꼽을정도로 적다

특히 독일은 1차대전 전후로 건조 및 해군기술과 전통이 사실상 리셋된 탓에 카이저마리네와 크릭스마리네는 다른 집단이라고 보는게 맞다


나치 크릭스마리네는 함명을 건조 전이 아니라 건조한 후 발표를 해서 H급 전함들같은 페이퍼플랜에 이름이 없고 코드만 남은거다

그리고 프리드리히 데어 그로스(짭선), 울리히 폰 후텐같은 이름은 공식/비공식적으로 그 전함 계획들 이름 후보로 거론된적이 있다

하지만 비스마르크가 격침된 이후에 나온 수많은 히틀러 뇌내망상 거대전함 계획안들을 전부 뒤져봐도 그 어디서도 비스마르크 함명 계승은 나오지 않는다

차라리 또다른 유력 이름 후보였던 힌덴부르크가 훨씬 가능성이 있었는데 이건 워쉽이 대뜸 뇌피셜 순양함에 붙여놔서 아무래도 안쓴듯 하다




결론


1. 적어도 현재 일러스트만 보면 비스마르크 zwei 는 그냥 우리가 아는 그 오리지널 비스마르크임

2. H급 비스마르크는 독일에서 거론된적이 진짜 한번도 없는 100% 뇌피셜임

3. 비스마르크의 무장 (주포, 부포, 대공포) 전부 그대로, 추가된건 용 롸벗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