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겐스부르크가 답했다
"그렇습니다 각하, 레지나도 많이 기대하는 모양이군요."
"좋아, 그럼 모항에서 오래 지내본 내가 몇가지 팁을 전수해주마."
"영광입니다! 레지나? 얼른 내 휴대폰 가져와!"
"받아 적을 준비가 됐나보군. 좋아, 그럼 첫번째 팁이다."
"지휘관이 있는 모항에 막 건조되면 지휘관과 그때 근무하는 비서함이 마중을 올거다. 너가 신경써야할건 비서함 쪽이야."
"네..? 일단은 그 지휘관이라는 인간이 모항의 상급자...아닌가요?"
"뭐, 그렇지. 하지만 비서함은 지휘관의 서약함이나 그에 준하는 총애를 받는 여성이다. 다른 경쟁자가 늘어나는걸 반기는 경우는 드물지."
"그러니 건조 직후 비서함과는 최대한 눈을 마주치지 마라. 니가 도전장을 내미는 걸로 비춰질수 있으니."
"아..알겠습니다. 그럼 다음은 뭔가요?"
"좋아, 두번째다. 착임하면 아마 높은 확률로 너를 비서함 근무에 넣을거다. 기본적으로 지휘관 곁에서 모항의 운영을 배우고 모항의 생활에 적응하는 기간으로 말이지. 지휘관의 말로는 호감..작? 이라는데 자세힌 모르겠군."
"모항에 적응입니까. 타당하군요, 그런데 여기에 어떤 문제라도 있습니까?"
"내가 앞서 말했듯 비서함들은 지휘관과 아주 가까운 사이라고 했지? 지휘관이야 칸센들에게 친절하고 꽤나 밝히는 녀석이니 너에게도 살갑게 굴거다. 하지만 비서함들은 아니야."
"나야 이미 모항의 고참이였다가 오랜만에 복귀하는 것이니 이야기가 다르지만 신입인 너는 먼저 비서함들의 눈치를 잘 살피고 먼저 그들에게 호감을 사도록 해."
"그렇지만.. 그렇게나 비서함들에게 굽실거릴 필요가 있습니까?"
"잘 기억해둬라. 모항에 있는 여자만 수백명이고 남자는 지휘관 단 하나. 아무리 강하고 특색있다 하더라도 지휘관의 총애를 받느냐 받지 못하느냐는 큰 차이가 있어."
"그녀들이 지휘관에게 너에 대한 나쁜 소문을 퍼뜨리는걸 원하진 않겠지? 그것이 진실이든 거짓이든, 지휘관의 눈밖에 나면 그날로 끝까지 도크 한구석에 박혀있는 신세가 될거다."
"모항은 생각보다 무서운 곳이군요...혹시 더 있습니까?"
"그래, 세번째다. 지금부턴 너가 봐도 절대 아는척 해선 안되는 것들을 알려주마."
"첫번째, 지휘관 책상 밑에 들어간 칸센을 봐도 절대 말을 걸거나 소리를 지르지 마라.
두번째, 지휘관과 함께 있을때 뒤에서 다른 칸센이 미행하는 것을 보더라도 그냥 무시하도록.
세번째, 창문 밖에 매달려서 지휘관을 지켜보는 칸센을 보더라도 모른척 할 것.
네번째, 지휘관 침대 밑이나 옷장 안에 있는 칸센을 봐도 모른척 할 것.
다섯번째, 가끔 칸센들 여럿에게 쫓기는 지휘관을 봐도 모른척 할 것.
여섯번째, 남자화장실에서 나오는 칸센과 마주치더라도 모른척 할 것.
일곱번째, 니 눈앞에서 다른 칸센이 지휘관을 덮치더라도 모른척 할 것.
대충 이정도려나?"
"잠깐 잠깐 잠깐! 이..이건 도저히 보고 넘어갈 수 없는 것들이지 않습니까! 게다가 그 덮...덮친다니요?! 사람이 보는 앞에서?!"
"그녀들 말로는 마킹인지 뭔지.. 지휘관은 자신들 것이라는걸 과시하려는 목적인것 같더군"
"그래서... 비스마르크 님도 그냥 무시하셨나요?"
"? 그냥 끼어들어서 같이 놀았는데?"
"...."
"저 그냥 본국에 남으면 안될까요"
내일 마참내 패치라서 써봄. 모항은 소돔과 고모라가 아닐까
아님말고
구독자 16467명
알림수신 182명
벽람항로 한국서버 유저들의 채널입니다. [휘광의 성에서 피어나라 이벤트 진행중! 06월 06일~ 06월 27일]
핫산/창작
비슴쯔 "자넨 모항이 처음이지?"
추천
44
비추천
0
댓글
22
조회수
2503
작성일
수정일
댓글
[22]
Lakiel
짭선의모성애주머니
GGgg
짭선의모성애주머니
여깄었구만
짭선의모성애주머니
김애쉬
짭선의모성애주머니
루브리카이
짭선의모성애주머니
삼성전자
짭선의모성애주머니
겕둛뷏
아레나
ㅇㅇ
torimeli
데하카상향좀
ㅇㅇ
이부자리
리절트
REKI
ㅇㅇ
본 게시물에 댓글을 작성하실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하신 후 댓글을 다실 수 있습니다. 아카라이브 로그인
최근
최근 방문 채널
최근 방문 채널
번호
제목
작성일
조회수
추천
공지
아카라이브 모바일 앱 이용 안내(iOS/Android)
30693960
공지
벽람항로 채널 공지사항 (24.05.31갱신)
77357
공지
벽람항로 게임 소개 ver. 1.03
11166
공지
<< 특별계획함 7차 맞히기 이벤트를 개최합니다! >>
2817
공지
휘광의 성에서 피어나라(06.06 ~ 06.27 점검 전)
3885
공지
한정건조, 복주머니 관련
550
공지
벽람항로 통합 가이드 및 정보 페이지
10992
공지
상시화 / 복각 순서
65334
공지
벽람항로 채널 대함대목록
26755
공지
신문고/ 완장목록 및 호출용 게시글
10653
숨겨진 공지 펼치기(5개)
지상 최악의 퍼블이면 개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
623
45
씹새끼들 집합소
[9]
629
28
개인정비 1시간 30분 남았어 이것들아 ㅋㅋㅋㅋㅋㅋ
[27]
895
28
망겜 테스트
[14]
575
60
슬슬 불안하면 ㄱㅊ ㅋㅋㅋㅋㅋ
[8]
674
45
친동생이랑 대화 ㅁㅌㅊ?
[45]
1305
41
정보/공략
오픈하면 이것부터 설정해야 겠다
[18]
2337
40
오늘 연장하면 싸이버거 뿌린다
[134]
1049
39
짤
새로운 로딩일러레
[9]
1775
31
짤
신규 노딩일러
[23]
1668
34
아 로딩일러 이짤 그 작가였네
[17]
1675
44
아 복주머니도 있었네
[19]
1646
42
이 버튼을 누르면 점검이 5분 일찍 끝납니다
[42]
1360
142
나 회사 합격했어...
[51]
2311
85
로딩일러 요염하노ㅋㅋㅋㅋㅋ
[28]
1873
34
핫산/창작
지휘관은 또 어떻게 그려야 하는걸까
[24]
1438
20
핫산/창작
점검챈에 나타난
[82]
1118
41
벽람항로 시키칸이 지은 시여요
[25]
1813
82
완장들 천장치게 해주세요
[30]
1687
80
핫산/창작
이상한 소문이 함내에 퍼진 거 같다.
[45]
2389
60
말투 떡밥임?
[41]
1736
54
핫산/창작
슈페, 자이틀리츠 낙서
[27]
1267
52
그 실례지만 티켓 발급 됩니까..?
[28]
1124
47
핫산/창작
비슴쯔 "자넨 모항이 처음이지?"
[22]
2504
44
핫산/창작
셰피쟝
[24]
990
37
핫산/창작
노캐 결정타 터트리는 만화
[29]
1603
48
짤
도트좌 미니게임 홍보
[24]
1414
38
핫산/창작
[MMDD]DEEP BLUE TOWN에 어서오세요 - 앵커릿찌
[25]
1251
27
넨도로이드 아야나미 DX 와따
[23]
939
36
마참네!
[16]
1140
31
공식
6월 8일 업데이트 예고 안내
[61]
4213
42
하아 또 만능글 하나 가져와야겠네
[47]
1526
42
벽붕이 일하다 테피 주움
[56]
2737
115
공식
[각종 정보 소개] 스킨 소개 - 얏센[청차의 향기]
[8]
1572
20
정보/공략
미니게임천국 공지 내용 3줄 정리
[13]
2220
19
방덱 자랑시간이야?
[44]
1519
28
핫산/창작
아주르레인 Queen's Orders 221화
[44]
1675
40
공식
[각종 정보 소개] 스킨 소개 - 타이콘데로가[선샤인 프린세스]
[13]
1658
22
이시발롬들 기여코 일주일 채우는거 어이털림
[32]
2121
91
핫산/창작
비슴쯔 레겐스 낙서
[9]
969
31
념글치트키 딱 한번만 쓰겠습니다
[12]
747
25
섹스얻었다 ㅋㅋ
[13]
979
29
영원한 벽챈짬찌이자 군바리일줄알았던 나
[106]
1454
54
오늘의 일일건조 비틱
[17]
974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