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디.... 우리 쿠르스크 보지가 요기 있나?"


지휘관은 바위 뒤에 숨어서 온천을 엿봤다.


그는 오늘 쿠르스크가 홀로 온천을 즐기러 간다는 첩보를 받았다. 타인과 부대끼기보다 홀로 고독을 즐기는 것을 좋아하는 그녀기에, 오늘은 특별히 그녀를 강간하면서 외로움을 달래줄 생각이었다.


'갑작난입난폭강간뒤치기교미굴복행복쾌락섹스는 못참지.'


"혼자 있는 쿠르스크 보지 따먹.... 어라?"


그런데 온천탕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대나무에서 나와 쪼르르 흘러 내리는 물만이 보일 뿐이었다.


"왜 아무도 없지?"


지휘관은 머리를 긁적이며 안으로 들어간다.


"분명 왔다고 들었는.... 앗, 차거어어엇!?"


지휘관은 온천에 발을 담그려다가 깜짝 놀라서 뒤로 물러섰다. 온천은 얼음장처럼 차가웠고, 바닥은 미끄러웠다. 그래서 중심을 잃고 쓰러지려는 찰나, 푹신하고 탄력 있는 거대한 모유 주머니가 그를 받쳐주었다.


어찌나 탄력이 개쩔던지, 지휘관은 가슴에 튕겨져 나와 똑바로 섰다.


뒤에는 수건 한 장으로 알몸을 가린 쿠르스크가 서 있었다.


"이크. 지휘관 동지. 여기서 뭐해?"

"방금 트램펄린 탄 기분이었어."

"응? 트램펄린?"


쿠르스크가 고개를 갸웃하더니 피식 웃었다.


"뭐, 됐고. 왜 거기서 멍하니 서 있어?"

"아, 물이 너무 차가워서 온천인 줄 알았는데...."


차마 외로움을 달래주고 싶어서 강간할 계획이었다고는 말하지 못했다.


"참, 깜빡했네."


쿠르스크가 난데없이 의장의 꼬리를 가져왔다.


"그게 왜 온천에?"

"난 이걸로 온천을 뎁히거든."


그녀가 꼬리 끝을 온천에 넣었다. 그러자 그 부분 부터 물이 뎁혀지기 시작했다.


"자, 지휘관. 들어가자고."

"아, 응...."


지휘관은 그녀와 함께 온천으로 들어갔다. 물은 순식간에 뜨끈해졌고, 거기에 들어간 두 사람의 몸도 삽시간에 후끈해졌다.


"그런데 쿠스르크는 나랑 같이 들어가도 괜찮아?"
"응? 그게 무슨 말이야."

"다른 사람들이랑 어울리는 걸 썩 좋아하진 않잖아."


쿠스르크는 한 마리의 고고한 늑대처럼 혼자 다니기를 좋아했다. 날카롭고 무뚝뚝한 외모답게, 성격도 그에 걸맞게 과묵했다.


"지휘관이 그런 것까지 신경 쓰는 줄은 몰랐는데."

"뭐... 쿠스르크에 대해서는 알고 있고, 또 더 깊이 알고 싶으니까."


그 말에 그녀가 훗 웃었다.


"너라면 괜찮아."

"응?"

"내가 터놓고 말하는 상대는 너뿐이라고. 지휘관."

"오....."


지휘관은 감격한 듯 고개를 끄덕이며 힐끔 그녀의 몸을 훑었다.


'아, 수건이 좀만 치워지면 보일 거 같은데.'


강간할 타이밍을 놓쳤다. 하지만 아쉬움이 남아 보지라도 보고 싶었다. 물속에서 가만히 출렁거리는 수건이 조금만 옆으로 치워지면 둔덕이 보일 것도 같았는데....


"왜 갑자기 찾아왔나 했더니."

"어, 응? 아, 아니 그게..."


너무 몰두해서 쳐다본 탓일까, 들켜버렸다.


"겸손떨 거 없어. 원한다면... 더 가까이 와 보지 그래?"

"뭐? 보지?"

"정말..."


거침없는 성희롱에도 그녀는 피식 웃을 뿐이었다.


"가식 없는 당신이 좋아. 이것저것 잴 것 없이 겉과 속이 같으니까. 난 이리저리 떠보는 걸 썩 좋아하지 않거든."


그녀가 고고한 늑대가 된 이유는 단순했다. 마음을 터놓고 지낼 상대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가식이라는 걸 좋아하지 않으니까.


"음, 그럼 솔직히 말할게."


지휘관이 벌떡 일어난다. 그러자 자지도 함께 벌떡 솟으며 쿠르스크를 향해 귀두를 장전했다.


"....그 자지가 문제로군."

"맞아. 사실 쿠르스크를 생각할 때부터-"

"그런 미사여구는 됐어. 더 가까이 오지 그래? 후후후."


쿠스르크가 물에서 나와 발만 담그고 턱에 앉았다. 그리고 다리를 꼬아 유혹하듯 그를 불렀다.


"오, 적극적이네."


지휘관은 기꺼이 다가간다. 그때, 쿠르스크가 발을 들어올려 발로 자지를 슬슬 만졌다.


"아흣....! 뭐, 뭐야 쿠르스크. 오늘 왜 이렇게 적극적이야?"

"사실 당신을 부를까 말까 하다가 결국 부르지 않았었거든."

"응?"


발이 부드럽게 자지를 스윽스윽 문댄다. 온천 물에 촉촉하게 젖어서 딱 좋게 부드러웠음으로, 지휘관은 야릇한 쾌감을 느끼고 있었다.


"나는 혼자 다니는 걸 좋아하니까. 떼로 몰려다니는 건 무리거든. 하지만....."

"하지만?"

"가끔은 누군가와 함께 하고 싶을 때가 있어."

"오....."

"물론, 내가 그런 걸 권하는 그림은 어색해서 그만 둔 거지만."


그녀가 발끝으로 불알을 건드렸다. 고통과 쾌감이 아슬아슬한 경계에서 선타기를 했다.


"으읏....! 대체 뭐야 이 발기술은....!"

"지휘관이 굳이 날 찾아온 건, 내가 당신을 생각한 만큼 당신도 나를 생각했다는 거겠지? 게다가 나는 내지 못한 용기마저 갖췄고.

"그야 물론.....이지. 오옷...!"

"지휘관은 내 허벅지랑 보지를 좋아했지?"


쿠스르크가 송곳니를 보이며 요염하게 웃는다. 그러면서 다리를 살짝 벌렸다.


벌려진 다리 사이로 보이는 건 고독을 즐기는 늑대의 털많은 정글보지가 아닌, 부끄러워하면서도 애타게 첫날밤을 기다린 변태처녀처럼 깔끔하게 정리된 보지였다.


찬란한 분홍빛을 발하며, 꽉 악다문 일자보지.


무뚝뚝한 평소 모습 아래에 숨겨져 있던 쿠르스크의 암컷력이 바로 저기 있었다.


"오..."

"내가 발로 장난치는 동안. 마음껏 눈요기를 즐기도록 해."


쿠스르크가 뭔가 신이 났는지, 열을 올려서 자지를 농락한다.


"아얏...!"

"아, 이런 아팠어?"

"아팠지만... 기분 조하...! 오옷...!"


쿠르스크의 발놀림은 능숙하면서도 어딘가 서툴었다. 전체적으로 살짝 과격했는데, 그건 마치...


"너, 혹시 딜도로 연습했어?"

".....너무 솔직한 건 때로는 독이 되는군. 하지만 맞아. 딜도로 연습했지. 너무 세?"

"아니, 딱 좋아. 아흣....!"

"후후후.... 당신의 얼굴, 남들에게 보여주지 못할 정도로 귀여워."

"그야 쿠르스크 발이 이렇게 좋은..! 읏...!"

"...기분 좋다니, 나도 기분이 좋아지네."


주르르륵-


그녀가 발로 자지를 스윽스윽 해주는 동안 보지가 울컥이며 애액을 뱉었다.


앙다문 일자보지가 토해낸 애액이 주르륵 미끄러지는 걸 본 지휘관이 외친다.


"와캬퍄헉쭉쭉빵빵보지질척ㅋㅋ"

"대체 무슨 소리야."


쿠스르크는 웃음을 터트렸다.


"읏.. 나 쌀 것 같..! 정액 올라와...!"

"자, 그럼 이제 들어갈까?"


스윽-


쿠르스크가 발을 거뒀다.


"으, 응...? 잠깐, 나 조금만 더 하면 쌀 수 있었는데...."

"슬슬 현기증이 나려고 해서 나가려고."

"현기증? 너 물속에 얼마 있지도 않았잖아."

"음, 그러면 열기 때문인가.....?"


쿠스르크가 그렇게 말하면서 몸을 돌렸다. 당장이라도 온천에서 떠날 것처럼 아찔한 뒷태를 보였는데...


탱글흔들-


그녀가 탱탱한 엉덩이를 쭉 내밀면서 좌우로 살랑였다.


"아아, 현기증이..... 지휘관. 날 좀 지탱해주겠어?"


유혹하는 듯 좌우로 살랑이는 엉덩이와 그 흐름에 이끌려 좌우 운동을 반복하며 애액을 흘리는 보지.


절경이었다.


"응. 물론이지."


지휘관은 그녀에게 다가간다. 그리고 애액을 쏟아내는 보지에 자지를 쑤욱 박았다.


"내 자지로 지탱해줄게."

"하으으으으응..! 오호옥......!!"


자지는 거침없이 가장 안쪽까지 쑥 들어갔다. 쿠스르크가 몸을 푸르르릉 떨면서 고개를 살짝 들었다. 늑대가 아침에 일어나 정신을 차리려고 머리를 터는 듯한 자태였다.


그러나 지금 그녀는 자지에 박혀 있다. 지휘관의 자지에.


자지에 박힐 때 느낀 쾌락에 오줌을 싼 것처럼 몸을 부르르 떤 것이다.


"아...! 쿠르스크의 말캉쫀득보지 엄청 꽉 조이고, 미끌미끌해....! 기대하고 있었구나?"

"내, 내가 언제 기대했다고호오오오옥!"


퍽퍽퍽퍽퍽-


지휘관은 그녀의 말을 듣지 않고 허리를 움직였다. 자지를 푹푹 박을 때마다 보지가 자지를 정성스레 삼켰고, 게걸스럽게 침을 흘렸다. 처녀처럼 앙다물었던 보지가 그의 자지에 우악스럽게 벌려지며 애액을 잔뜩 흘린다.


찌걱찌걱찌걱찌걱-


"축축하게 젖은 이 보지는 어떻게 설명할 건데? 박힐 때마다 폭우를 쏟아내고 있잖아."

"바, 바보가....! 물에 있었으니까 당연히이이이잇! 흐아아아아앙!"


쿠르스크가 숨을 헐떡이며 교성을 뱉었다. 네 개의 발이 담겨진 뜨거운 온천에, 보지 안쪽에서부터 나와 쏟아지는 청명한 애액이 소나기처럼 쏟아지며 온천의 해수면을 높이고 있었다.


"아까부터 보지가 물을 만들고 있었잖아, 다 봤다고."

"진짜 바보오오오옷 오오오오옥...!!"


지휘관은 그녀를 와락 잡아 당겨 안았다. 허리가 활처럼 휘어진 쿠르스크의 한쪽 유방이 그의 손에 꽉 잡혔는데, 큼직한 젖탱이는 역으로 그의 손가락을 집어 삼키며 젖 안에 파묻었다.


"아흑! 하아아아앙! 아흐으으읏...! 이, 이 자세 안 대해애애애앳! 기피 드러와아아아앙!!"


쿠스르크가 하늘을 보며 앙앙거린다. 그때 지휘관이 속삭였다.


"가식 같은 거 싫어한다며? 사실대로 말해줘, 기대했지? 응? 늑대처럼 이렇게 뒤치기로 범해지는 거 기대했지?"

"....정말, 바보네."


쿠르스크가 몸을 틀어서 키스한다. 두 사람은 자지와 보지의 화합이 이루어지는 동안, 서로의 입과 혀를 통해 끈적하고 농밀한 입맞춤을 서로에게 선사했다.


"당연히 기대하고 있었지."

"오...."

"당신이 날 즐겁게 해주려고 온 거, 다 알고 있었어. 복도에서 우연히 보고 기척을 죽인 채 훔쳐봤거든."

"뭣!?"


쿠르스크가 미소를 지었다.


"그 방법은 비록 천박하지만.... 거침없이 그런 욕망을 내보이는 당신이 좋았어. 남자답고."

"이 개변태보지년...!! 범해주마! 잔뜩 범해서 임신시키겠어!!"

"아앙! 아아아아앙! 너무 세에에에에엣!"


지휘관은 보지가 부서져라 자지를 박아댄다. 살과 살이 부딪힐 때마다 온천 물에 격한 파동이 생겼고, 그 파동이 온천을 가득 채웠다.


퍽퍽퍽퍽퍽퍽-


"오흑..! 흐오오옷! 오오오오오오옥..!!"

"임신해! 임신시킬 테다 이 변태 늑대보지년!!"

"나, 난폭한 교미이이이잇! 아아아아아앙!"

"자지 좋다고 앙앙거리기나 하고!!"


지휘관이 그녀의 양팔을 잡고 골반을 최대한 앞으로 밀착하며 마구 범했다. 자지가 보지 끝까지 쑤실 때마다 그녀의 젖이 주체할 수 없을 만큼 격하게 흔들렸다.


"아아앙! 자지이이잇! 자지 죠아! 지히간의 난폭한 극대자지 너무 죠아아아아아앗!!"

"으으으읏. 싼다...! 고고한 변태 암캐를 임신 시킨다아아앗..!"

"아아아아아앙! 응호오오오오오옥..!!"


뷰르르르르르릇-


자지가 울컥이며 정액을 쏟아놓을 때, 쿠스르크의 입은 야하고 천박하게 벌어진 채 침을 흘렸다.


"응호오오오옥..!! 헤으으으읏...!!"

"하악... 하악......!"


지휘관은 자지에 힘을 줬다 풀며 마지막 한 방울까지 전부 자궁에 짜냈다.


"후우... 진짜 잔뜩 쌌다.... 뽑을게."


쑤우우욱-


자지가 뽑혀 나오자 걸죽한 정액과 애액이 묻어났다.


"오오오오오옥....!! 하으으으응아아학...!!"


푸슉푸슛-


굵은 자지가 질벽을 긁을 때 쿠르스크가 다시 한 번 가볍게 절정했다. 애액이 분수처럼 뿜어져 나왔고, 이어서 걸죽한 정액이 주르륵 미끌어지며 나왔다.


"저, 정말.... 너무 많이 쌌잖아.... 이러면 무조건 임신일 거라고."

"넌 개처럼 박혀서 범해지는 걸 좋아하잖아. 임신은 당연하지."
"정말...."


쿠르스크는 웃을 뿐이었다.


"....이리 와. 개처럼 따먹는 게 뭔지 보여줄게."

"앗..... 당신.... 이렇게 남자다웠나?"


쿠르스크는 애액을 질질 흘리면서 그의 손길에 이끌렸다.


"개변태같은 년! 보지나 살랑살랑 흔들고!!"

"아아아앙! 아흐으으읏! 응흐으으으응!! 오오오오오옥!!"


지휘관은 그녀를 방으로 데려갔고, 다다미 바닥에 깔아둔 이불 위에서 존나게 범했다.


교배프레스 자세로 자지를 박아대자, 쿠르스크는 정신을 못 차리고 그저 오고곡 노래를 부를 뿐이었다.


"이 보지! 이 보지가 잘못한 거라고! 자지를 쑤욱쑤욱 받아들이는 이 보지가!!

"응호오오옷..!! 오오옥!! 자, 잠까하아아안! 자지 너무 기퍼허어어엇!!"

"시끄러! 자지에 굴복한 암캐년! 왕의 DNA를 받아라아아앗!!"


뷰르르르르릇-


지휘관은 정액이 철철 넘치도록 아가방에 잔뜩 싸질렀다. 쿠르크스가 실금하며 허벅지를 움찔거렸다.


"아직 멀었어."

"자, 잠까하아아안...! 조금만 쉬었다가아아아앗! 아아아아앙!!"

"쉴 시간이 있어!? 어서 나의 아이를 임신하라고!!"


퍽퍽퍽퍽-!


"응오오오오옷! 오오오옥! 자지이잇! 자지에 보지 부셔져어어어엇!!"


끝없는 교미가 이어졌다. 지칠 줄 모르고 보지를 쑤셔대는 자지에 쿠르스크는 도망치려고 문지방으로 손을 뻗었다.


그러나 그녀의 손은 지휘관의 억센 손길에 붙잡혀 문지방까지 뻗어가지 못했다.


"자, 잠깐만 쉬었다가아아앙! 아흐으읏!"

"확실하게 임신할 때까지는 못 보내!"

"저, 정말... 아흐으으으응...! 오오오오옥...!!"

"애당초 네 잘못이잖아! 네가 엉덩이랑 보지로 날 유혹했으면서...! 임신 시켜 달라고 유혹했으면서 도망치려고 해?! 벌로 정액 범벅이다!"

"이 바보오오오오옷...!! 흥오오오옹옥..!!! 가아아아앗! 또 보지 헤프게 가벼러어어어엇..!!"


푸슈슈슈슉-


보지가 애액을 쏟아내면 자지도 정액을 쏟아낸다.


애액이 이불과 바닥을 적실수록 정액은 쿠르스크의 몸을 적셨다.


그렇게, 쿠르스크는 온몸에 정액으로 물들 때까지 범해졌다.


해가 떠올라 아침의 따스한 햇살이 방으로 흘러 들어왔을 때, 쿠르스크의 등줄기에 맺힌 정액이 반짝였다.


"하악... 하으으으읏....."

"좋았어? 내가 너무.... 격하게 했나...?"

"바보...."


그녀는 뒤돌아 짧게 키스했다.


"늑대는 원래 과격하게 놀아."

"그 말은...."


쿠르스크는 힘없이 엎드린 채로 배시시 웃었다.


"당신이 날 이만큼이나 원해줘서 기뻤어."







"오늘도 나가나?"


그리고 시간이 흘렀다. 쿠르스크가 잔뜩 부풀어진 배를 토닥이며 소파에 기대어 앉은 채 물었다.


"응. 오늘도 나가야지. 아직 전쟁은 끝난 게 아니니까."


지휘관은 업무를 보러 나가기 전, 아침을 먹으며 그녀와 대화를 나누었다.


"쿠르스크. 혼자 심심하지 않겠어?"

"후후.... 나는 다른 사람과 들러붙는 걸 싫어하고 고독을 좋아해, 알잖아."

"그렇긴 하지만..."

"그리고 난 지금 혼자가 아니야."


그녀가 만삭에 가까워진 배를 어루만진다. 아이는 아직 세상으로 나오지 않았지만, 종종 의사를 표현하며 그녀와 교감을 나누었다.


"고독을 좋아했던 나지만, 이런 식의 들러붙음은 싫지 않아."

"...변했네, 쿠르스크."

"후후후.... 최근, 당신이 날 범했던 그날이 생각나. 그날, 10시간의 행복이 열 달의 축복으로 이어질 줄은 몰랐어. 내가... 누군가와 평생을 함께 하고 싶어질 줄은. 다소 천박한 시작이었지만."

".....그런 말 하면 보지 박고 싶어지잖아."

"아이한테 부담돼서 안 돼."


쿠르스크는 미소를 지으며 정중히 거절했다.


"히잉."

"바보."


지휘관이 낙담하자, 그녀가 피식 웃으며 입을 헤, 벌렸다. 자지를 쥐는 듯 허공을 거머진 야한 손가락 사이로 천박한 혓놀림이 왔다갔다거렸다.


"자, 잔뜩 기분 좋게 해줄게. 어서 와."

"사랑해."


지휘관은 쿠르스크의 입에 자지를 넣었다.


츄룹츄룹, 츄보보보보봅.


두 사람의 사랑은 자지와 입 사이에 늘어나는 정액의 실처럼 끈끈하게 이어졌다.




--











보지실로폰 or 쿠르스크 요청받아서 쓴 글

원래 온천에서 둘 다 따먹는 거 하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그림이 아니라 글이라서 3p는 좀 난잡하더라



벽람 그림, 단편문학 모음 - 벽람항로 채널 (arca.l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