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함대 계획 1차 전함 설계안 나가토급 전함 나가토, 무츠


88함대 계획 2차 전함 설계안 카가급 전함 카가, 토사


88함대 계획 중 마지막 전함 설계안 키이급 전함 키이, 스루가, 오와리, 오미(미실장함)


러일전쟁 이후 미처날뛰기 시작하는 일본 해군의 88함대 계획


위에 소개한 총 8척 전함을 신규 건조하여 기존 전함 8대를 예비용으로 비축하여 총 16척 전함을 운용한다는 가슴이 웅장해지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런 원대하고 행복한 계획에 너무 심각한 문제가 있었으니....



전함 8척 건조비용 + 16척 유지비용으로 매년 국가예산의 30%를 사용해야한다는 정신나간 계산이 나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해군을 막을수가 없었다.


일본 역사상 총리가 7번 암살 당했는데 바로 6번이 이 시기에 일어났다.


88함대 예산을 건드리는 순간 해군 장교들이 총리를 암살한것이다.




하지만 일본 정부 입장에서 겨우 배 16척 운용하자고 국가예산 30%를 사용하는건 미친짓이였기에 어떻게든 이걸 막고자했다.


그런데 때마침 이렇게 해군들이 미처날뛰는 나라는 일본뿐만이 아니였다.


미국 해군 : 신규전함 10척 + 신규순양전함 6척 운용 계획



영국 해군 : 신규전함 8척 + 예비전함 20척이상 운용계획




그렇다. 1차대전 이후 일본만 아니라 영국, 미국 해군들도 다 미처날뛰면서 공식 발표된 신규전함 건조계획만 32척이였다.


이에 미국, 영국, 일본 정부 관계자들이 해군 몰래 모여서 각자 자국 해군을 견제할 방법을 찾게되는데...


그것이 바로 워싱턴 군축조약이다


1921년 워싱턴 군축조약 체결 당시


워싱턴 군축조약의 궁국적인 목표는 영미일등 각국 정부들이 미쳐날뛰는 해군의 명분을 조기차단하는 것이다.


"해군들이 말하는 가상적국이 전함을 뽑지않으면 우리도 만들 이유가 없잖아?"


그 결과 미국 5 : 영국 5 : 일본 3 비율로 전함 보유 비율을 결정하였고


이로인해 일본의 88함대 계획은 나가토, 무츠로 끝이나고 말았다.




이후 쿠데타로 군부를 통제하려던 문민정부가 무너지고 


군부가 총리를 차지하면서 해군은 군축조약을 쌩까고 신규 전함건조를 시작하는데....




그게 바로 야마토급 전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