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라는것은 무엇일까요?

다시 말하지면, 그 사람이 하루하루를 살아갈수 있게 해주고, 삶을 버티게 해줄 원동력은, 과연 무엇일까요?

어떤 사람에게는, 그것이 돈과 권력이겠죠

또 어떤 사람에게는, 자신에게 복종하고 앵기는 이성일수도 있고요.

또 무한한 지식을 탐구하는것이 인생의 낙인 사람도 있을꺼고요.

아니면 그저, 고난한 하루를 마치고 문을 열면 반겨주는 반려, 아이들, 소동물, 그것이 인생을 버티게 해주는 원동력이 되는 사람도 있을꺼랍니다.

저에게는, 지금 제 앞에 있는, 저를 벙찌게한 그 사람에게 봉사하는것 이고요.


어쩌면 이상한 일이죠, 상사를 보는것은 모두에게 힘든일이고, 그게 함선소녀여도 그닥 다르지 않을텐데, 이 모항의 전부는, 특히 저는 그 분만 보면은 이 가슴이 아파서, 너무 쿵쾅거려서, 그 웃음기 머금고 장난을 치는 그 몸이, 그래도 함선소녀가 위험해지면 그 누구보다도 신중해지는 그 정신이, 너무나도 좋았어요.

그래서 로열의 메이드장인 제가, 이렇게 손수 그 사람을, 저만의 주인님이 되었으면 좋겠는 그 사람을 그렇게 봉사하는거고요.

항상 아침 6시가 되면, 전 일어나서, 제 잠자리를 정리하고, 약간의 단장을 하고, 멋들어진 메이드복을 입고서, 그 분을 위한 차를 우릴 준비를 하고, 그 분의 집무실에서 어제 그 분이 미처 정리하지 못한 도구와 청소를 하고, 그 분의 침소에거 그분을 깨운다음, 그 분에게 차를 내놓아요.

그러면 그 분은, 차를 마시고 난 후, 제가 잠자리를 정리하는 동안 세수를 하고, 제복을 입고, 약간의 스트레칭을 저와 함께 한 다음, 집무를 보기 시작한답니다.

전선을 순찰하고, 정보를 분류하며 작전상 수정해야 할 것이 있다면 수정하고, 신규 함선 건조계획에 대한 초안 짜면서, 함선소녀간의 트러블-대부분 주인님에 대한 소유욕이 조금 강하신 분들의 싸움을 중재하고, 그렇게 하루를 또 보내면서, 저는 그분의 옆자리에서, 비서함의 직무를 충실하게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죠.

분명히 저보다 문무양면에서 훨씬 유능한 함선소녀들이 지금은 많음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벨파가 가장 일을 잘하는걸?"이라면서 계속 저에게 비서함 직책을 일임하셔요, 신규 함선소녀가 오면, 적응을 위해 비서함 직책을 잠시 맡기는 경우가 있지만, 결국 머지않아 제가 비서함을 다시끔 맡게되죠.

어쩌면, 그것은「추억」때문일수도 있겠네요, 주인님께서 착임하신지 아직 일주일도 안됐을 무렵, 저는 이곳에서 임무를 다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모든것이 서툴고 어렵던 그분께서는, 저에게 서류임무라던지 해역 공략을 많이 의지하셨으니까요, 그 기억이 지금도 이어져서, 5년이 지난 지금도 저에게 의지하시는거고요.

솔직히, 아직까지도 저에게 의지하시는것이, 너무나도 기뻐요, 마치, 저에게 모든것을 맡기는, 저만의 것이 된것같은 기분이 드는걸요.

물론 저도 잘 알고 있답니다, 주인님은 저만의 것이 될 수 없다는것을, 주인님은 모두의 지휘관이고, 모항의 지휘관이기에, 저에게 그때처럼 의지하시는것은, 불가능한 일이라는걸.

그래서, 지금, 눈 앞에서 세이렌의 총폭탄이 날라와도 두려워 하지 않으시던 주인님께서 무엇이 두려운것이지, 무릎을 꿇고, 눈을 감고, 바들바들 떨면서 저에게 반지와 꽃을 건내시는 이 모습이, 분명 이루워지지 않을 환상이라고만 생각하던 그 광경이, 지금 제 앞에 이루워져서, 저는 몇십초간 벙쪄서, 그 분에 대한것 빼면은 아무 생각도 못하고 있어요.

그래요, 당신께서는 저를 사랑하시니까.

그리고 저도 당신을 지극히 사랑하니까.

당신께서 나만의 주인님이, 지휘관이 되시기로 결심한것처럼.

이미 당신만의 메이드가 되기로 결심한 저 니까.

당연히-

"이 벨파스트, 미천한 존재이지만, 그럼에도 저를 보고 행복해하시는 당신을 위해, 응당 당신만의 메이드가...

....그리고 당신만의 영원한 반려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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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애대회 오늘 끝난다길래 34분만에 써서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겠지먼 잘 봤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