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4년 6월 19일 필리핀해에서 작전중인 다이호


함재기 54기를 출격 시켰는데 50기가 격추당해 전멸했지만 아직 해당 사실을 모르던 다이호





를 발견한 알바코어


알바코어는 거리를 좁힌 다음에 어뢰 2발을 발사한다.





그리고 이걸 이륙하다가 발견한 함재기가 육탄돌격으로 어뢰 1발을 막아내고 


나머지 1발은 선체에 맞고만다.







나름 장갑항모인 다이호는 어뢰 1발은 거뜬히 버텼지만 항공유 탱크가 터져버리면서 기름이 유출되어버린다.


그리고 어뢰에 의한 화재와 곂치며 항공유는 순식간에 증발해 유증기를 발생시켰다.


다이호 수리팀은 용접기를 써서 수리해야했지만 용접기를 쓰면 유증기가 폭발하는 딜레마를 겪으며 사태는 점점 악화되간다.




이후의 대처방식은 일부 기록에 따라 다르게 되어있는데


1. 환풍시설이 부족하니 유증기를 함선 전체로 퍼트려 다른 환풍시설을 이용해 바로 빼내자!


2. 함선 외벽을 뜯어내 유증기를 더 넓은 공간에 노출시켜 빼내자!


아무튼 둘다 유증기를 더 넓은곳에 퍼트려 빨리 빼내자는 이야기다.


아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나름 훌륭한 임시방편이지만 모든일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일본군이 아니다.









다이호가 얼마안가서 폭발하고 만것이다.


사고 원인에 대해선 여러가지 추정이 있지만 대체로 아래의 2가지설로 대부분 의견이 모였다.


1. 함선 내부 어딘가에 스파크가 튀어 유증기 연쇄폭발이 일어났다.


2. 함재기가 착함하면서 스파크가 튀어 유증기 연쇄폭발이 일어났다.


물론 2번의 경우 제정신이면 유증기가 퍼진 함선에 누가 함재기를 착함시키냐!? 하지만


상대는 상식을 초월하는 일본군이다.


실제로 다른 일본해군 함선에서 함재기가 착함하다가 폭발에 날라가는걸 봤다는 목격담이 있다....







당시 다이호 수리 담당자들이 전원 즉사한지라 진실은 아무도 알수없게되었지만


그들의 잘못된 선택으로 일본 최초의 장갑항공모함이 날라가버린건 명확하다.


스스로 몸을 바쳐 어뢰를 막은 조종사는 얼마나 억울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