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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어어어엉 용신님...!!"


지휘관이 시만토의 엉덩이에 얼굴을 파묻으면서 울었다.


"저기...."


시만토는 살짝 곤란해했다. 그도 그럴 것이, 지휘관의 코가 똥꼬에, 입김이 보지에 닿고 있었기 때문이다.


엉덩이에 파묻은 지휘관의 얼굴과 그녀의 앙증맞은 보지똥꼬가 얇은 천 한 장을 사이에 두고 대치하고 있었다.


"지휘관, 그렇게 치대면 조금 곤란한데.... 혹시 나의 도움이 필요해?"

"나 이제 어떻게 해 흐어어어어엉."


엉덩이에 달라붙어 서럽게 우는 지휘관을 보며 시만토는 당혹감을 느꼈다.


"음, 지휘관. 뭔지는 모르겠지만 고생 많았어."

"흐으으으으."

"그래, 그래. 착하지, 착하지."


시만토는 손을 뒤로하고 엉덩이에 달라붙은 지휘관을 토닥였다. 그것이 통했는지 지휘관이 점차 진정했다.


"지휘관, 말해줘. 무슨 일이야? 내가 도울 수 있는 일이라면 도울게." 

"그게....."


지휘관이 시만토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설명한다.


"어제였어. 임플래커블이랑 섹스하고 있었는데..... 그게..... 섹스가 좀... 잘 안 됐어..."

"아... 응, 응."


다짜고짜 섹스 얘기가 나와서 흠칫했지만 시만토는 그러려니 했다.


전투하고 섹스하고 밥먹고 섹스하고 회의하고 섹스하고 씻으면서 섹스하고 자기전에 섹스하고 소변누다 섹스하고.


모항에서는 빈번하게 일어나는 일이었다. 모두에게 사랑받는 지휘관은 하나고, 자지를 바라는 함순이는 수백이니까.


지휘관도 섹스를 좋아하지만, 사실 처음에 시만토가 왔을 때는 다소 을싸스러운 모습이었다.


'섹스머신이라도 되는 건가....?'


싶을 정도로.


그래서 더 의아했다. 인간의 틀을 벗어난 듯 섹스를 통달한 지휘관이 어째서 섹스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걸까?


"잘 안 됐다니?"

"평소처럼 보지를 존나 쑤시면서 질내에 가득 쌌는데."

".....응...."


시만토는 굳이 그런 것까지 듣고 싶은 생각은 없었으나, 지휘관이 너무 침울해하고 있어서 그냥 넘어갔다.


"내가 한 발 싸고 자려고 누우니까 임플이 말하더라고."

"뭐라고?"


-오늘은... 여기서 끝이야?


"라고."

"아하....."

"깜짝 놀랐어. 난 최선을 다했던 건데.... 임플이... 그....."


지휘관이 한숨을 푹 내쉬면서 이마를 짚었다.


"...만족하질 못했나 봐."

"저런...."

"거기서 더 비참한 건...!"


지휘관이 울먹이며 털어놓는다.


-요즘 많이 피곤한가보네. 알았어, 내일은 내가 특별식을 준비해줄게. 좋지, 지휘관?


"라면서 나를 위로하더라고."

"위로는 좋은 거 아닌가?"


시만토는 진짜로 몰라서 물었다.


"그게 그렇지가 않아, 그게.... 난....."


지휘관이 한숨을 푹 내쉬었다.


"그다지 피곤하지 않았었어. 난... 난.. 진짜 제대로 열심히 했던 건데...... 하... 이제 어쩌지 난..... 난..... 하아...."


말도 제대로 끝마치지 못하고 한숨만 푹푹 쉬는 지휘관을 보자니, 안쓰러운 마음이 들었다. 시만토는 그의 옆에 쪼그리고 앉아 어깨를 토닥였다.


"너무 마음 쓰지 마. 컨디션이 안 좋은 날도 있는....."


문득, 시만토의 눈에 지휘관의 얼굴이 들어왔다.


아까는 숨결이 보지를 자극해서 당황감에 보지 못 했는데, 이렇게 가까이서 보니 지휘관의 몰골이 말이 아니었다.


눈 아래 다크서클이 짙었다. 잠을 잘 못 잤는지 피부도 퍼석하고, 밤새도록 울었는지 눈도 시뻘겋다.


'이렇게 엉망이 되다니...'


시만토가 모항에 오고 난 뒤로 가장 피폐해진 게 아닐까 싶을 정도였다.


"그렇구나, 그래서 마음 고생을 하다가 이렇게.... 잠깐만, 지휘관. 어제라고?"

"응, 어제."


시만토는 일의 진상을 깨달았다.


"지휘관. 임플래커블의 말이 맞아."
"응?"

"지휘관은 지금 피곤해. 그것도 무척이나."

"뭐......?"

"피곤이란, 원래 하루아침에 쌓이는 게 아니야. 평소 조금씩 쌓인 작은 피로가 콘크리트처럼 단단하고 두터워지는 거지. 만성적인 피로는 정작 피로에 시달리는 당사자는 모르는 경우가 많아. 지금 지휘관은 많이 지쳤어. 그러니까-"

"아니야!"


지휘관이 버럭 외쳤다.


"지휘관?"

"너도... 너도 마찬가지였어...! 어설픈 위로로 날 달래려고....! 하지만 어림도 없지. 난 이 모항을 이끌어가는 지휘관이야. 지휘관은 절대 발기부전이 걸려서는 안 돼. 모두의 보지를 책임질 지휘관은 절대....! 절대 섹스에 약해서는 안 돼!!!"

"지휘관......"


실성한 듯 웃으며 삿대질하는 그를 보며, 시만토는 안쓰러움을 느꼈다.


'저렇게 마음고생을 할 정도로.....'


딱한 남자였다. 모두를 만족시켜주기 위해 저렇게까지 섹스에 집착하게 되다니....


"지휘관, 내가 힘을 빌려줄게. 원래는 공물을 줘야 하겠지만 이번만큼은 예외로 해줄게. 평소 지휘관은 나한테 잘 해줬으니까."


시만토는 진심으로 그를 달랜다.


"자, 지휘관. 일은 잠시 접어두고 천천히 쉬면 돼. 여기를 찾는 사람은 많지 않고, 들켜도 용신님에게 소원을 빌고 있었다고 말하면 괜찮을 테니까. 하루... 아니, 이틀 정도만 나와 함께 푹 쉬자. 그리고 개운하게 섹스하러 가는 거야."

"휴식은 필요 없어! 나한테 필요한 건... 그건......"


돌연, 지휘관이 시만토의 뿔을 지긋이 바라봤다.


"그래...! 용신님이 바로 앞에 있잖아! 무슨 고민을 하는 거람!?"

"응?"

"용신... 신조차 따먹어서 굴복시킨다면...."


지휘관이 주먹을 불끈 거머쥐었다. 그 눈은 미친 광인과 다를 바가 없었다.


"그 누구도 내 자지에 박힌 다음에 '오늘은 이게 끝이야?' 같은 소리를 못 하게 될 거야."

"어...... 지휘관....?"

"용신님."


지휘관이 다가와서 손을 덥석 잡았다.


"용기 내어 고백하겠습니다."

"에?"

"용신님의 타이트하고질척축축한 보지를 대주세요!!"

"자, 잠깐, 지휘관..."


시만토는 공포를 느꼈다. 섹스에 집착하는 그의 눈에 광기가 넘쳐 흘렀기 때문이다.


"잠깐 이콜 지금 바로 꽂아줘!!"


촤악-


지휘관이 시만토의 젖통가리개를 찢었다. 갈가리 찢겨 휘날리는 천조각 너머로 시만토의 빨딱 선 젖꼭지가 세상으로 나와 인사했다.


"아....?"

"용신님의 젖찌찌!!"


지휘관이 짐승처럼 달려들어 젖을 빤다. 시만토는 광인의 억센 힘에 밀려 뒤로 넘어졌다.


"꺄악!?"

"츄옵- 츄오오오옵- 쪼오오오옥!!!"

"하앙...! 하아아아앙..! 기, 기다려어어엇...!"

"하악...! 용신님, 역시 준비가 되어 계셨군요! 젖꼭지가 빨딱 서 있어!!"

"아흣...!"


시만토는 저항 따위 할 틈도 없었다. 섹스를 향한 지휘관의 광기는 이미 그녀로써도 억누를 수가 없었다.


섹스에 미친 남자.


섹미남.


"쪼오오옥, 츄압 츄와아아압-"

"아앙.. 혀가 꼭지를 마구 스치면서 강간해애애앳...!!"


시만토는 몸을 부르르 떨었다. 양손을 잡힌 채라 그를 떨쳐낼 수가 없었다. 지휘관은 눈 먼 아이처럼 오로지 혀와 입의 촉감으로만 젖을 향해 파고들고 있었다.


"츄오오오옵- 쪼오옥-"

"아앙.. 아흣..!"


'아, 안 돼.... 아까 야한 이야기를 들어서 보지가....!'


시만토는 보지에서 뜨거운 액이 흘러 나오는 것을 느끼고 허벅지를 비비 꼬면서 그것을 감추려고 했다.


그러나 그건 실수였다.


"용신님...! 그렇게 보지를 꼭꼭 감추시다니, 이건 저에게 내리는 시련이군요!!"


지휘관은 오히려 그것을 보고 더 불타올랐다.


시만토는 지휘관의 몸 아래에 깔려 자신을 집어 삼킬 듯 날개를 펼친 거대한 악을 보았다.


보지를 탐하려는 남자의 그림자는 어찌나도 어둡고 습하던지.


그리고 그 눈빛이 얼마나 음탕하던지.


마치 허벅지를 꿰뚫고 보지를 투시하는 듯했다.


"용신님의 보지를 향해 다이빙!"

"꺄악!!"


시만토는 비명을 지르며 저항했다. 그러나 어쩐 일일까. 이상하게도 허벅지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하, 하앙....! 아까 젖꼭지를 물린 것 때문에 힘이....!"

"뭐라고? 용신님의 역린이 젖꼭지라고?!"

"핫!?"


시만토는 정신을 차리고 입을 틀어막았다. 그러나 때는 이미 늦었다.


"그렇다면!!"


지휘관이 상체를 쭉 뻗으며 젖꼭지를 깨물었다. 젖꼭지가 위아래 이빨 사이에 껴서 유린당하자, 허벅지의 저항력이 급속도로 깎아내려졌다.


"하아아앙... 아아앙..!!"


결국, 그녀의 허벅지는 저항력이 최하점에 이르렀을 때 커튼이 펼쳐지듯 촤악 펼쳐지며 잔뜩 젖은 팬티를 내보였다.


"오오..! 용신님의 보지에서 질척하게 흐르고 있는 이 옹달샘은 낙원으로 들어가기 전에 몸을 씻는 성수일지니!"

"히잉....."


저런 음탕한 말에 시만토는 부끄러움을 느끼고 손바닥에 얼굴을 묻었다.


이제 시만토는 알았다.


지휘관은 피로에 절어 미쳤다.


그 결과 평소 섹스에 집착했던 만큼 그 감정이 폭발하며 섹스 머신이 되어버린 것이었다.


"시, 시러어어엉...."

"싫어 이콜 더해줘! 입력완료!"

"아니야아앗!"


시만토가 마지막 남은 기력을 짜내 외쳤다. 그러나 지휘관은 막힘 없었다. 그는 마치 갈치의 뼈를 능숙하게 발라내는 어부처럼 그녀의 팬티를 벗겼다.


"하앙..!"


애액에 질척하게 젖어 달라붙었던 팬티가 보지에서 떨어질 때, 마치 파스를 뗄 때의 약한 고통에 쾌감을 느끼듯 보지가 오르가즘을 느끼면서 애액을 왈칵 뱉었다.


"용신님의 단물...!"


그리고 지휘관은 음탕한 말을 뱉으며 그것을 빨았다.


"츄오오옵- 츄와아아압-"

"아앙..! 하아아앗..! 응흐으으읏...!"

"하악..! 용신의 보지...! 대음순이 타이트하게 조이고 있어서 진짜 아름답게 앙다문 일자 보지야!"

"시, 시러어어엇... 아앙...!"


시만토는 더 이상 저항할 힘이 없었다. 젖꼭지를 깨물려서 달아오른 몸이 보지로 클라이맥스를 뚫고 저 하늘로 치솟았다. 일말의 수치심과 저항력이 마이너스까지 깎인 상태.


지금 그녀는 앙탈을 부리면서 몸을 비비꼬는 것이 최선이었다.


"아앙..! 그렇게 야하게 빨면...! 아앙..!!"

"츄루루룹- 츄오오오옵-"

"아..! 가앗...! 가아아아아앗...!!"


시만토가 허벅지로 지휘관의 머리를 압박했다. 그녀가 허리를 곱게 펴면서 절정한다.


"아아아아앙! 보지 잔뜩 빨리면서 가버려어어어엇..!!!"


푸슈슈슈슈슈슈슛-


보지에서 세차게 뿜어져 나간 애액이 지휘관의 얼굴이라는 댐에 가로막히며 사방팔방으로 튀었다. 물론, 지휘관은 전혀 개의치 않고 오히려 마무리로 보지를 핥으면서 대음순을 깨끗하게 해주었다.


"하앗..! 아아아앙...! 하악....!!"


시만토는 팔로 눈을 가리고 숨을 몰아쉬었다. 이렇게 거하게 시오후키한 건 처음이었기에, 그녀는 여운과 부끄러움을 동시에 느끼고 있었다.


"시, 시러어어엇... 이건.. 이건 너무해... 이건...."

"시, 시만토....?"


그녀가 울먹이는 소리에 지휘관이 잠깐 정신이 들었다. 막무가내로 범하려다가도 함순이가 진심으로 싫어한다면, 그 진심을 누구보다 빠르고 민감하게 캐치해내는 것이 바로 지휘관이었다.


"이건 공짜로 해줄 수 있는 수준이 아니자나... 공물도 없이 이런.... 첫시오후키를 이렇게...."


사실, 시만토도 지금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몰랐다. 보지쪽쪽으로 가버린 것이 처음이라 부끄러움과 쪽팔림 때문에 아무 말이나 튀어나오고 있었다.


"공물....."


지휘관은 그 말을 중얼거리는 찰나, 시만토가 다시 말한다.


"지휘관을 진심으로 좋아하니까 지휘관이 주는 공물이라면 뭐든 상관 없었어... 하지만... 처음은 좀 더..."


시만토는 그가 응석을 부리면 무엇이든 받아줄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래서 처음에 엉덩이에 얼굴을 박고 매달릴 때도 막 밀어내지 않았던 것이다. 단지 부끄러웠을 뿐.


하지만 그녀도 여자다. 처음은 좀 더 다정한 섹스를 원했다.


"조, 조금만 더 부드럽게 대해주면 좋겠어..."

"뭐든 상관없다고?"


그러나 안타깝게도, 피곤에 절은 지휘관은 앞에 말 밖에 못 들었다.


"그럼.... 공물을 줄게!"


지익-


"응...?"


시만토는 의아함을 느꼈다. 공물을 준다면서 왜 지퍼를....


"저기, 지휘-우웁!?"


입을 벌리며 물어보려는 순간 들어온 것은 굵은 자지.


시만토는 입을 강간당했다.


"얼마든지 내어줄게! 나의 정액을!!"

"우웅...! 후웃....!"

"잔뜩 즐겨줘! 시만토!!!"


지휘관이 그녀의 머리를 잡고 입보지를 마구 범한다. 자지가 입속을 들락날락거릴 때마다 시만토는 산소가 부족해져서 점점 정신이 아득해졌다.


"우웃.. 츄웁- 츄오오오옵-"


그리고 느꼈다.


이 흐름은 저항할 수 없다는 것을.


임플래커블는 대체 이 억센 자지의 파도를 어떻게 감당했던 것일까?


혹시.... 그녀의 보지는 강철로 되어 있던 게 아닐까?


"츄오오옵- 츄롭- 츄우우웁-"

"으윽..! 싼다..!!"

"후으으으응...!!"


뷰르르르르르릇-


"가득 마셔줘...! 시만토...!"


입안에 정액이 가득 들어온다. 절반 이상이 억지로 목구멍을 지나 그녀의 안으로 다이빙했으며, 나머지는 입안에 가득 남아 지독하게도 달콤한 남자의 냄새를 발했다.


"하악... 하악...."


시만토는 입에서 흐르는 정액을 손으로 받았다. 무의식 중에 한 행동이었다.


'아아... 정액 냄새로 가득.....'


평생동안 시만토는 자신의 역린이 젖꼭지 하나인 줄 알았다.


그러나 처음으로 정액을 접한 순간 깨달았다. 그녀의 진정한 역린은 젖꼭지 같은 하찮은 성감대가 아니었다.


자욱하게 피어 오르는 정액 냄새에, 그녀의 자궁이 기쁘게 큥큥 거렸고, 보지가 벌렁거리면서 애액을 토해냈다.


맛있는 것이라면 어떤 것이든 상관 없다. 공물을 받으면, 그만큼의 소원을 들어주어야 한다.


지휘관 한정으로, 정액이라는 공물은 그녀에게 있어 치명적인 미약이나 다름없었다.


"오오, 들린다....!"


지휘관이 눈을 부릅떴다.


"들려....! 용신님이 나의 공물에 반응하여 내 소원을 들어주는 소리가....!"


쑤욱쑤욱-


그의 자지가 쑤욱쑤욱 자라난다. 이미 한 발을 싸서 반쯤 축 처졌던 자지가 아까보다 더 왕성하게 하늘 높이 솟았다.


마치 하늘을 찔러서 범해버릴 것처럼 빳빳하게.


"아아....."


시만토는 정액 냄새에 취한 채 바벨탑마냥 솟은 자지를 보고 황홀해했다.


저것이야말로 모항의 대표 자지, 수백 명의 부인을 거느린 절대낭군.


지휘관의 자지였다.


"시만토."


갑자기 지휘관이 단호하면서도 부드럽게 말했다.


"고마워."

"지휘관....?"


시만토는 고개를 들었다. 입에서 흐른 정액이 가슴에 떨어져 방울진 상태였다.


"네 덕에 자신감이 다시 살아났어. 정말 고마워."

"......후훗."


시만토는 옅게 웃었다. 광기가 사라진 지휘관은 비록 알몸으로 자지를 빨딱 세우고 있어도 늠름하고 멋졌다.


"네 덕에 이제 다시-"

"그래, 그래. 예의를 차릴 필요도 없고, 주눅들 필요도 없어."


다시금 활기를 찾은 그를 보자니, 시만토도 기운이 났다.


"여기에서 제일 잘난 사람은 지휘관이니까. 그리고 나는 언제까지나 당신만의 시만토. 당시만의 용신님이니까."

"사랑해, 용신님."

"나도, 당신."


시만토가 자지에 키스했다.


언뜻 보기에는 아이러니한 일이었다. 보통은 소원을 들어준 자가 감사의 키스를 받아야 하는데 두 사람은 반대였으니까.


그러나 사실 정말 소원이 이루어진 건 시만토였다.


오래오래.


아주 오래오래.


행복하게 그와 평생을 함께 할 수 있기를.


평생토록 건강하게, 이 남자와.


".....그럼 마무리를 지어야겠지?"


하늘에서 자지가 내려온다.


하계를 주름잡던 용은 아주 기쁜 마음으로 두 다리를 벌리며 자지를 받아들였다.


아무리 날씨를 조종하는 강력한 힘을 가졌다 한들.

소원을 들어줄 이 하나, 공물을 줄 이 하나 없다면.

자신은 외로이 살아가는 거대한 짐승에 지나지 않는다.


신이 신으로써 존재할 수 있는 것은.

신이라 받들어주는 이가 있기 때문이다.


"넣을게."


쑤욱-


"아아아앙...!!"


굵은 자지가 보지를 비집으며 들어온다.


시만토는 자지를 받아들이고 지휘관을 꼭 껴안으며 하늘을 향해 울부짖었다.


"자지 너무 굴거어어어엇...! 아아아앙..!"

"으읏...! 용신의 보지 타이트하게 자지를 조여오면서 간지럽히고 있어...!"

"아아앙..! 하아아아악!!"


퍽퍽퍽퍽퍽퍽-


자지가 보지를 마구 범한다. 귀두가 입구까지 빠져나갈 때는 보지가 수축하며 원래의 쫀득함을 되찾는다.


퍼억-


그러나 선봉대장 귀두가 전력질주하며 보지를 비집으면 보지는 지휘관의 자지 모양으로 변해버리면서 시만토로 하여금 패배의 울음을 지르게 만들었다.


"응오오오오옥...! 오오오오옷...!!"

"으읏...! 시만토의 보지..! 자지가 기분 좋은 곳을 전부 자극해..! 마치 나만을 위한 보지 같아..!!"

"마, 마자아아아앗..! 나는...! 나는 용신이니까....! 소원을 들어주니까....! 지휘관에게 꼭 맞는 보지가 되고 싶었-"

"못 참겠다, 더 세게 할게!!"


퍽퍽퍽퍽퍽-


"응호오오옥..! 오오오오옥..! 너무 과겨케해애애애앳..!! 그마아아아안..!"

"그만, 이콜 더 해줘, 맞지?"


지휘관의 속삭임이 귓가를 파고들었다.


시만토는...


"마, 마쟈아아아앗..! 사실은 나도 다른 함순이들처럼 미친듯이 따먹어줬으면 했어어어엇..! 아아아아앙..!"


시만토는 용신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천박하게 따먹혔다.


"아아아앙! 아앙! 오오오오옷...!!"


정상위로, 기승위로, 벽을 집고 후들거리는 두 발로 서서 뒤치기로.


그저 보지를 범해지는 것에 몸과 마음을 맡긴 그녀는 암캐나 다름없는 상태였고, 실제로 암캐가 되어 있었다.


"이렇게 박을 때마다 똥꼬가 벌렁거리면서 꼬리가 찌릿찌릿해!"


지휘관은 엉덩이를 처들고 개처럼 엎드린 시만토를 범하면서 꼬리를 낚아챘다.


"하아아아앙..! 안 대해애애앳..! 안 대해애애애애!!"

"음탕하게 절정하는 용 꼬리 따위, 깨물어 버려야지."

"시러허어어어엇..!!"


그러나 지휘관은 멈추지 않았다.


꽈악-


꼬리를 깨물리자, 시만토가 고개를 번쩍 처들었다.


"오옥..! 응히이이잇..!!"

"반응이 좋네."


지휘관은 한손으로는 꼬리를, 다른 한 손으로는 시만토의 엉덩이를 찰싹찰싹 때리면서 자지를 박았다.


퍽퍽퍽퍽퍽퍽-


"오오옥! 오오옷!! 쾌감이 보지랑 꼬리에서 휘감겨 올라와아아아앗..!!"

"읏...! 용신님, 이제 쌀 것 같아...!"


지휘관도 슬슬 끝이 오고 있었다.


"용신님. 나, 마지막으로 소원이 있어."


퍽퍽퍽퍽퍽퍽퍽-


그가 암캐를 범하는 개처럼 그녀를 뒤에서 꼭 끌어안으며 속삭였다. 물론, 그러는 와중에도 보지를 존나 범하면서.


"뭐, 뭐야하아아앗..! 아아앙!! 소원을, 말해봐아아앗....!!"

"나, 용신님을... 시만토를 임신시키고 싶어."

"하악...! 아아아앙...! 그, 그럼...! 그 소원이라면 공물을 두 배로 해야해애애애애앳...!"

"알았어!"


지휘관이 상체를 세우고 그녀의 양쪽 팔을 잡아 당기며 허리가 활처럼 휘게 하고 자지를 박는다.


"두 배 피스톤 자궁꽉채우기 질내사정 간다!!"

"아아아아앙! 아아아앙!!"


퍽퍽퍽퍽퍽퍽퍽-


지휘관의 자지가 우악스럽게 보지를 들쑤신다. 게릴라 작전이 아닌, 한 방 한 방이 자궁구를 두들기는 진심전력 본진털이였다.


그걸 무식하게 계속 쏟아내니, 집주인이 버틸 재간이 없다.


"응호오오옥..! 오오오옥..!! 보지 망가져버려어어어엇...! 지휘관의 모양으로 평생 고정돼어 버려어어어어엇!!"

"으으읏..! 싼다...! 무조건 임신시키기 질내사정 간다아아앗...!"


퍽퍽퍽퍽퍽-!!!


지휘관이 자지를 끝까지 박고 장전한 정액을 쏟아붓는다.


마치 정관수술을해서 정액 소환이 막혔던 것이, 댐이 터지면서 그간 쌓인 정액이 한꺼번에 우르르 쏟아지듯, 정액이 기적처럼 넘쳐흘렀다.


"하아아아아아아아앙!! 오오오오오오오옥..!!"


뷰르르르르르릇-


세차게 자궁을 비집고 들어와 가장 안쪽부터 가득 채우는 뜨겁고 끈적한 액체.


그것은 지휘관이 그녀를 범하며 정성스레 준비한 공물이자, 시만토가 은근슬쩍 바라던 쌍둥이를 낳아 알콩달콩 살아가는 미래의 씨앗이었다.


"내 안에 지히간의 씨앗이 가드으으으윽....!"

"읏....! 한 방울까지 전부 털었다...!"

"자, 잠깐.. 지금 빼며어어어엇..!"


지휘관이 자지를 뽑는다. 그러자....


푸슈슈슈슈슈슈슈슈슛-


승리의 비가 내렸다.


날씨마저 조종하는 용신의 보지에서 나온 뜨거운 비가.







"그럼, 다녀올게."


지휘관은 일주일 간 시만토를 간호했다.


지나치게 자지를 박아댄 바람에 시만토의 허리가 나간 것이다.


그러나 그래봬도 용신. 사실 시만토의 허리는 누가 돌봐줘야 할 만큼 큰 문제는 아니었다.


지휘관은 그 일주일 간, 시만토와 함께 푹 쉬어 맑은 정신과 건강한 육체를 회복했다.


"응, 다녀와. 이번에는 반드시 임신타락절정시켜야해."


시만토가 응원했다.


"응. 반드시."


지휘관은 미소를 지으며 그녀와 뜨거운 키스를 나누었고, 그 다음으로 그녀의 배에도 키스했다.


"아빠가 이겨서 돌아올게."


그렇게, 지휘관은 출사표를 던졌다.


시만토는 외투를 걸치며 집을 나서는 지휘관의 듬직한 등을 바라보았다.


그로부터 얼마 후.


"하아아아아앙! 머햐아아아아앗! 오호오오오오오옥..!! 자지가 너무 강려케져버려서 내 보지로는 감당이 안 대해애애애앳!!"


저 멀리에서 강철의 보지가 흐물흐물 녹는 소리가 들려왔다.


"역시 나의 낭군님."


시만토는 배를 어루만지며 후후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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