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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의 주인이 있었다.


"엠덴에게 복종하진다면, 당신의 바람을 이루어 드릴게요."


한쪽은 백조처럼 새하얀 드레스를.


"후후후, 엠덴을. 우리를, 따르거라."


한쪽은 흑조처럼 검은 드레스를 입은, 흑백의 주인님.


"가여운 인간 씨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은 세 개."

"엠덴에게 먹히거나-"

"사로잡히거나-"

"우리들의 권속이 되는 것이야."


두 주인님이 시시덕거리며 지휘관을 농락한다.

그는 조용히 고개를 숙이며 그녀들에게 굴복을 멩세하는 척한다.


그러나 두 여자가 볼 수 없는 각도에서.


그의 두 눈은 투지를 불태우고 있었다.






한때는 생각했다.

하얀 쪽은 선하지 않을까, 하고.

흔히 있는 설정이잖은가. 하얀색은 선하고, 검은색은 악하다.

그러나 엠덴은 같은 존재인 만큼 뿌리 또한 같았다.


하얀 쪽도 검은 쪽도 미치광이 사디스트다.

그 성격은 극도로 치우친 만큼, 파악하기도 쉬웠다.


-후후후, 엠덴에게.... 우리에게 복종하렴.


첫만남에서 검은 엠덴이 채찍을 들고 말했을 때였다.


-억지로 상대를 굴복시키려고 하면 화만 살 뿐이에요.


하얀 엠덴이 검은 엠덴을 달래며 말한다. 하지만 다음에 이어진 말을 듣고 지휘관은 그녀의 본성을 깨달았다.


-상대의 의지를 꺽어야만 모든 것을 손에 넣을 수 있죠.

-호오....

-자, 인간 씨.


엠덴은 각자의 채찍을 들고 그를 보았다. 당시 지휘관은 자지를 빨딱 세운 채 알몸으로 묶여 있었다.


-엠덴에게 복종해주세요.


지휘관은 채찍질에 당하며 긴 시간 착정당했다.

자지를 빨리고.

자지를 내주고.

입술을 빼앗기고.

젖꼭지를 유린 당했다.

몸에는 상처가 많아졌으며, 엠덴의 가슴과 보지에는 억지로 짜낸 꾸덕한 정액이 흘러내렸다.


-어떠신가요? 인간 씨? 이만큼이나 짜냈는데, 부랄이 허전하지 않으세요?

-하아.. 하아..... 난.... 굴복하지 않아....!!


지휘관은 이를 악물며 저항했다.

모항의 지휘관은 절대 패배해서는 아니 된다.

모항의 지휘관은 패배자지로 남아서는 아니 된다.

언제나 보지 위에 군림해야 하는 존재였다.


-후후후. 꽤 노력하고 있네. 그렇게나 엠덴에게 혼나고 싶은 거야? 후후후.


그러나 그가 저항하면 저항할수록 엠덴들은 더더욱 기가 살아났다.

분명 수십 차례나 보지에 질내사정했음에도 힘이 넘쳤다.

마치....


'내가 저항할 때마다 얻는 쾌락을 먹고 사는 것처럼.'


-당신한테는 그런 게 쾌감인가봐.

-그, 그렇지 않아. 나는...!

-후후후. 설마 아직도 자기가 위쪽일 거라는 착각에 빠진 거니? 후후후


그리고 실제로 그러했다. 엠덴은 그가 저항하면 할수록 강력해졌고, 지휘관이 그것을 깨달았을 때는 이미 모든 것이 늦은 뒤였다.

엠덴의 보지는 너무나 강력해져 있었다. 지휘관으로써는 도저히 어찌할 수 없을 정도로.


-......엠덴을 주인으로 모시겠습니다.


6일하고 9시간 동안 이어진 교미전쟁에서 지휘관은 패배를 인정했다.


그날부터 모든 것이 뒤바뀌었다.

유일한 자지이자 교미의 신이었던 그의 기세가 꺾인 것을 틈타 반란이 일어났다.

그 동안 교배프레스 당하며 오고곡 거리던 함순이들.

뒤치기로 숨도 못 쉴 정도로 몰아붙여지던 암컷년들.

제발 그만 해달라며 애원하면서도 보지를 꽉꽉 조이던 마조년들이 그를 습격한 것이다.


자지보지역전의 세계.


자지의 위상은 저 아래로 처박혔고 보지들이 자기들 내킬 때마다 자지를 범했다.

모두가.


아니... 유일하게 달라지지 않았던 사람도 있었다.

언제나 상위포식자였던 임플래커블은 세계가 역전되든 말든 유일신으로 등극해 있었다.


".......오늘."


지휘관이 복도를 지나면서 말을 흘렸다.

모퉁이에서 그걸 듣던 것은 임플래커블.

모두가 돌변한 세상에서 홀로 변하지 않은 고귀한 성녀.


"강행하겠어."

"이길 수 있겠어?"

"물론이야. 그날 이후 69일하고 74시간이 지났다. 엠덴은 이제 당시만큼 강하지 못해."

"흐음~"


임플이 모퉁이에서 나와 얼굴을 가까이하며 그의 고간을 움켜쥐었다.

바지와 팬티 아래에는 거대한 구렁이가 잠들어 있었다.


"튼실하네. 이 정도의 자지력이면 충분히 가능하겠어."

"......"

"좋아. 검은 쪽은 내가 잠시 맡아둘게. 하나씩 격파하도록 해."

"만약 일이 실패하면...."

"괜찮아. 당신이라면 성공할 거야."

"........"


사실, 반드시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었다.

이미 지휘관은 엠덴에게 한 번 패배했다.

두 번이 없을 거라는 보장은.....


"그런 표정 짓지 마."


임플이 손가락으로 그의 턱 아래를 들어 올리며 그의 말을 끊었다.

성직자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요염한 눈빛을 한 여자지만, 임플이 바라는 것은 하나였다.


"당신이 기 죽은 모습을 보면 보지가 아려와."

"......."

"반드시 해낼 거야. 자신감을 가져. 엠덴이 강한 이유를 밝혀낸 것도, 때를 기다린 것도 당신이잖아?"

"....고마워. 임플."


임플이 가볍게 입술을 맞췄다.


"일이 잘 풀리면 그만큼 범해주면 돼. 내가 숨도 못 쉬고 헥헥거릴 정도로."


그녀가 속삭이고는 손을 흔들며 떠났다.

지휘관은 잠시 그녀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엉덩이를 살랑살랑 흔들며 하이힐을 또각거리며 떠나는 그 뒷모습에는, 과연 성직자다운 듬직함이 엿보였다.


'임플은 그저 섹스에 미친 섹마가 아니야.'


사람마다 교감을 쌓는 방법이 다르다.

임플은 그저 사랑하는 사람과 정을 쌓는 방식이 섹스일 뿐이었다.

그렇기에 그녀는 교미에 강하다.


'엠덴이 강한 건, 나의 패배감을 먹기 때문이야.'


상대의 일거수일투족을 파악했다.

이제 반격의 때였다.


쾅!


지휘관이 방 문을 열면서 들이닥쳤을 때, 하얀 엠덴 혼자 있었다.


"꺗!?"


백조, 하얀 엠덴이 깜짝 놀랐다. 그녀는 허겁지겁 이불로 몸을 가렸다.


'지금 시간이면 티타임을 가지고 자위할 때지.'


사디스트의 노예로써 살다보면, 오래 가지 않아 주인의 모든 것을 알게 된다.

지휘관이 노예로써 존재했던 것은 오늘을 위한 준비였을 뿐이다.


"흐응... 누군가 했더니 인간 씨였군요. 그런데 조금 무례하시네요. 주인님의 방문을 함부로 열고 들어와도 되나요?"

"난 너희의 노예로써 69일 간 살아왔지."

".....뭔가 태도가 평소와는 다르시네요?"


지휘관이 문을 닫고 안으로 발을 들였다.


"그러면서 생각했어."


지익-


그가 지퍼를 내리며 바지를 내렸다.

바지와 팬티는 단번에 발목까지 내려갔고, 그는 허물을 벗듯 간단하게 바지와 팬티를 털어내며 하반신을 노출했다.


덜렁-


자지가 펄떡이며 크게 흔들렸고, 빳빳하게 장전되면서 천장을 향해 고개를 들었다.


"역시, 나는 노예랑 어울리지 않는다는 걸."


지휘관이 침대를 향해 척척 걸어간다.


"우리에게 감금당하는 벌을 받고 싶으신 건가요?"


하얀 엠덴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지휘관이 그녀의 손목을 잡고 침대에 눕혔을 때도 미소는 여전했다.


"완력으로 연약한 소녀를 굴복시키려는 건가요? 후후후, 안타깝네요."


그러나 엔덴은 간단하게 그를 힘으로 제압하며 역으로 침대에 눕혔다. 그리고 그의 자지를 눕히고 올라타며 축축하게 젖은 보지로 자지를 스윽스윽 비볐다.


"인간 씨는 아래, 엠덴은 위. 이것만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답니다."

"......"

"후후후, 마치 기어 오르는 애완동물 같네요."


하얀 엠덴이 그의 머리를 쓰다듬으며서 보지로 자지를 삼킨다.

한창 자위중이었기에 보지는 안쪽까지 잔뜩 젖어 있었고, 간단하게 자지를 가득 삼켰다.


"응...! 앗...!!"


엠덴이 그의 손을 각각 깍지끼듯 잡았다. 남이 보면 연인의 손깍지였다.

그러나 엠덴은 지휘관이 함부로 그녀의 몸을 더듬지 못하게 속박한 것이었다.


수컹수컹수컹수컹-!


"앙! 아아앙!!"


엠덴이 허리를 흔들며 신음을 뱉는다.

다소 작위적으로 느껴지는 신음은, 자지에 지배당하는 교성이 아니라 자기가 즐거워지기 위해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신음이었다.


"후후후... 분명 말했죠? 인간 씨가 아무리 발버둥쳐도, 엠덴보다 아래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고."


엠덴이 후후 웃으며 엉덩이로 지휘관의 골반을 퍽퍽 때린다.

자지를 삽입해 좌우로 벌어진 두툼한 보짓살이 자지를 뿌리까지 삼키며 지휘관의 골반에 키스하고 있었다.


"앙..! 아아앗..! 이거에요.! 이 허접 자지가 보지 끝을 퍽퍽 찌르는 게에에엣...!!"

"엠덴."


엠덴이 스스로 허리를 흔들며, 자기만의 쾌락에 빠져들려는 찰나였다.

지휘관의 냉정한 목소리가 방에 울려 퍼졌다.


"보지가 좀 덜 조이네?"

"....네?"

"역시 약해졌어."

"무슨... 앗!?"


지휘관이 그녀를 힘으로 억누르며 침대에 눕혔다.


"자, 잠깐만요, 인간 씨. 이게 무슨.... 아아아아앙!?"


퍽퍽퍽퍽퍽!!!


지휘관은 그녀를 몸으로 깔아뭉개면서 보지를 마구 범했다.

자지가 보지를 비집고 들어가자 보지가 자지를 꽉 조인다.


"내 이름은 인간 씨가 아니야."


퍽퍽퍽퍽퍽!!


"아흑..! 아아앙!! 오오오오옥...!!"

"난 이 모항의 유일한 남자이자 남편. 지휘관이다."


지휘관은 자지를 퍽퍽 박으며 그녀의 몸을 돌린다.

처음에는 교배프레스로 우악스럽게 범하며 숨도 못 쉬게 따먹었다.

그 다음에는 옆으로 눕히고 두 다리를 모으게 한 채 찌찌를 만지면서 보지를 범했고.

세 번째는 그녀를 개처럼 네 발로 서게 하고 허리를 잡은 채 뒤를 마구 범했다.


"자, 어때 엠덴!! 노예처럼 부려먹던 사람한테 노예처럼 개같이 따먹히는 건!!!"


퍽퍽퍽퍽퍽퍽!!!


"자, 잠까하아아안!! 아아앙! 아앙!! 오호오오옥!!!"


자지가 수컹수컹 보지로 들어갔다가 나오기를 반복한다.

그때마다 보지가 푸슛푸슛 애액을 뿜어댔고.

똥꼬는 벌렁벌렁거렸으며.

엠덴의 젖꼭지가 전기 충격을 받은 것처럼 움찔움찔 거리며 빨딱 섰다.


"머, 머햐아아아앗!! 아아앙!! 아앙! 아아아아아앙!!"

"음, 엠덴의 보지, 이제야 좀 제대로 조이네."


지휘관은 우악스럽게 그녀를 따먹으면서 젖꼭지를 빨았다.


"아흑!? 아아아앙!!"

"왜 그래, 엠덴?"

"이, 이상해애애앳! 아아아앙!! 아흑!! 오호오오옥...!!"


엠덴은 다소 지나칠 정도로 쾌락을 느끼고 있었다.

아마도 처음 느껴보는 과격한 교미에 정신을 못 차리는 것이리라.


"엄청나게 보지 조이고 애액이 철철 넘치는데. 엠덴? 혹시 개같이 따먹히면서 느끼는 거야?"

"이상해애애앳..! 아아앙!! 이럴 리가 없는데헤에에에엣..!! 오오오옷..! 오오오오옥..!!!"


엠덴은 혼란스러워하고 있었다.

그리고 동시에 엄청난 쾌락을 느끼고 있었다.

뒤를 잡힌 채 보지를 범해지는 그녀가 허리를 잔뜩 꺾은 채 천장을 보면서 울부짖고 있었다.


"아흑!! 오오오옥!! 오호오오옥..! 이, 이게 머햐아아앗..! 이런 거 이상해애애애앳!!"


지휘관은 그런 그녀의 귀에 속삭인다.


"내가 알려줄게, 엠덴."


퍽퍽퍽퍽퍽퍽!!


"아아앙! 아앙!! 오오오오옥...! 보지 부서져버려어어어엇...!!"

"넌 기가 센 것처럼 행동했지만."


퍽퍽퍽퍽퍽퍽!!!!


"오호오옥..! 안 대애애앳! 안대애애애!! 더는 안 대애애애앳!!"

"사실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암캐처럼 존나게 박히고 싶었던 거야."

"아, 아니에요오오옷..! 아아앙!! 아니야하아아앗!!"

"그러면 왜 만날 날 강간하면서도 만족하지 못해서 자위했어?"

".....!!"


하얀 엠덴이 깜짝 놀랐다.

지휘관은 웃었다.


"이 개변태마조히스트년."

"아, 아니야.. 아니야.... 그럴 리가.... 저는.. 저는 언제나 위에서.. 위에서 자지를..."

"흐음, 하지만 지금 넌 뒤를 잡히고 존나 따먹히고 있는데?"


말 그대로였다. 지금 하얀 엠덴의 자세는 어딜 봐도 개같이 따먹히는 암컷으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혹시 자기가 위쪽일 거라는 착각에라도 빠진 거야?"

"아, 아아...! 아아아...!!"


하얀 엠덴이 극히 혼란스러워한다.


"자, 다시 박을게."

"아앙!! 시러어어엇..! 아앙!! 아아앙! 앙! 오호오오옥..!"

"아, 엠덴의 보지 처음 따먹히는 처녀처럼 온 힘을 다해서 자지를 꽉 움켜쥐고 있어...!"


퍽퍽퍽퍽퍽퍽!!


지휘관은 그녀의 골반을 잡고 더 격렬하게 자궁을 두들긴다.

엠덴은...


"아앙!! 앙!! 아아아앙!! 시러어엇!! 시러어어엇!! 머릿속이 자지로 가득 차아아아!!"


확실하게 함락되고 있었다.


"시, 시러어어!! 이런 기분 무서워어엇..! 엠덴..! 엠덴...!!"


말로는 무섭다고 하지만, 엠덴의 표정은 쾌락으로 흐물흐물 녹고 있었다.

눈이 하트로 변하고, 자궁이 큥큥거리는 것이 보일 정도였다.


"처음 느껴보는 쾌락은 무서운 법이지. 조금만 참아. 곧 암캐가 되어 자지밖에 모르게 해줄 테니까."


지휘관은 더 박차를 가했다. 그는 하얀 엠덴을 이불에 파묻어버릴 기세로 엉덩이를 철썩철썩 때리며 보지를 범했다.

애액이 비벼지며 찌걱거리는 천박한 소리와 엠덴의 신음이 방을 가득 채운다.


"도, 도와줘 엠덴...!! 어디 간 거야..! 아아앙!! 아흑!! 도와줘어어어엇..!! 나...! 나 더는....!!"

"검은 엠덴은 오지 않아! 자지에 굴복해라 음탕한 마조히스트년!! 자지의 노예가 되어버려어어엇!!!"


퍽퍽퍽퍽퍽퍽!!


"앙!! 간다!! 간다아아앗!! 가아..! 가아아아앗!!"


푸슈슈슈슈슈슈슛-


보지는 두꺼운 자지로 이미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꽉 찼다. 그러나 애액은 세차가 뿜어져 나가며 두 사람의 골반과 엉덩이를 적시고 이불을 침범했다.


"오옥..! 오호오오옥!!! 응호오오오오옥....!!"


엠덴이 이불이 찢어질 기세로 꽉 쥔 채 머리를 쳐들고 쾌락에 울부짖었다.

엠덴은 침대에 엎어진 채, 극도의 쾌락으로 다리에 쥐가 난 것처럼 다리를 접고 있었다.

새우꺾기처럼 접힌 그녀의 다리가 지휘관의 엉덩이에 닿았다.


풀썩.


하얀 엠덴이 쓰러졌다.


"후..... 이러면 안 되지, 엠덴."


지휘관은 땀으로 젖은 그녀의 머리카락을 옆으로 쓸어넘겼다.


"난 아직 한 발도 못 뺐는데."

"오혹.. 지, 지금은.. 지금은 안 대애애애앳...."

"참, 다른 엠덴이 어디 있는지 궁금하다고 했지?"


지휘관이 그녀를 안아들었다. 알몸이 된 그녀가 힘없이 축 늘어진 채 지휘관에게 안겼다.

단, 그냥 안 긴 것이 아니라 들박자세로.


"박으면서 데려다줄게."


푸욱-!


지휘관이 엠덴을 들었다가 자지를 향해 내렸다. 자지가 푹, 하고 보지 끝으로 들어가자 엠덴이 축 늘어진 채 움찔했다.


"오고오오옥...!!"

"가자."

"오옥...! 오혹..! 아힛...! 응호오옥...!!"


지휘관이 걸을 때마다 엠덴이 위아래로 진동하며 스스로 자지를 퍽퍽 박는 양상이 되었다.

그렇게 두 사람은 복도를 걸었다.


"어머어머..."
"세상에...."

"엠덴이 저렇게까지...."


그것을 본 함순이들이 공포에 떨었다.


'얼굴 다 기억했어.'


지휘관은 무심한 태도로 그녀들을 지나치며 생각했다.

기세를 타서 그를 강간했던 함순이들은 전부 기억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은 때가 아니었다.


"오옥!! 오옷...! 앙...! 자지가 자궁을 쿡쿡 찔러어어엇...!!"

"자, 여기야."


지휘관이 문을 열고 들어간 곳은 임플래커블의 숙소였다.

문을 열자마자 시큼한 냄새가 진하게 퍼졌다.


"오옥!! 오옷...! 오오오옥...!!"

"앙..! 아히이잇...! 시러어어엇...!!"


침대에는 검은 엠덴이 다리를 벌린 채 헤픈 자세로 쓰러져 있었다.

그녀는 보지에 손을 대지 않았지만, 보지에서는 애액이 간헐적으로 푸슛푸슛 솟아올랐다.


"왔어?"


의자에 앉아서 그걸 구경하고 있던 임플래커블이 지휘관을 반겼다.


"모든 게 네 예상대로야."

"음."

"둘의 감각은 공유되어 있었고, 검은 엠덴은 수도 없이 절정했어."

"역시 그랬군. 손은 안 댔지?"
"물론이지. 이건 당신의 복수극이니까."


임플래커블이 웃었다.


"아흑..! 오옥...! 몸이 이상해애애앳...! 뭔가..! 뭔가아아앗..!!"

"아앙!! 보지이이잇..! 자지이이이잇..!!"


두 엠덴이 각자 다른 장소에서 앙앙거리며 울었다.

한 명은 지휘관에게 들박으로 범해지면서.

다른 한 명은 그 감각을 고스란히 느끼며 침대에서.


"자, 나의 달링. 마무리를."

"알았어."


지휘관은 하얀 엠덴의 보지에서 자지를 뽑았다.

임플래커블이 보기에 그 순간은 마치 선택 받은 영웅이 엑스칼리버를 뽑는 듯했다.


"자, 검은 엠덴."

"너. 너어어엇.....!! 너어어어엇....!!"


검은 엠덴이 그를 보자 치를 떨면서 이를 갈았다.

그러나 지휘관의 눈에 비치는 건 이불이 축축해질 정도로 하반신을 적힌 마조히스트 한 명이었다.


"대체 무슨 짓을 한 거야... 엠덴을... 우리를.....! 그렇게 기를 죽여놨는데 대체 어떠케....!!"

"난 더 이상 패배감을 느끼지 않거든."


지휘관이 덤덤하게 뱉었다.


사람마다 교감을 쌓는 방법이 다르다.

누구는 다정함을 원하고, 누구는 따스함을 원한다.

반면, 감정이 아닌 육체로 정을 쌓는 사람도 있다.


지휘관은 엠덴을 파악했고, 그녀들이 강한 이유를 연구했다.

그녀들은 패배감을 먹으며 성장했고, 강해진다.


그렇다면 임플래커블은?

그녀는 모함에 온 날부터 자신의 욕망을 뽐내며 지휘관을 착정했다.

유일하게 아무런 조건도 없이 지휘관을 넘어선 여자.

지휘관은 그런 임플래커블이 고고하면서 유일한 착정교미수녀로 존재하는 이유 역시 연구했다.


임플래커블은 그저 사랑하는 사람과 정을 쌓는 방식이 섹스일 뿐이었다.

그렇기에 그녀는 교미에 강하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섹스라면, 어떤 섹스든 마다하지 않고 그저 즐기기에 강한 것이다.


"이기려는 것이 아닌, 즐기는 것이다."

"무, 무슨.. 무슨 소리를 하는 거냐, 인간....."

"진리는 멀리 있지 않아. 가까이 있지."


그러나 때로는 가까이 있기에 보이지 않는 것도 있는 법이다.

지휘관은 긴 방황 끝에 자신의 등 뒤에 서 있는 진리를 찾아냈다.


"엠덴. 난 너희를 사랑해. 그렇기에, 내 온 자지를 바쳐서 너희를 따먹겠어."

"무, 무슨.. 무슨.....!!"

"후후후."


검은 엠덴이 이해하지 못했으나, 임플래커블은 웃었다.


"정답이다, 지휘관."

"간다, 엠덴."

"오, 오지마..! 오지마아아앗...! 그 무식하게 크고 두꺼운 물건 저리 치워어어어엇..!!"


엠덴은 저항하지 못했다. 하얀 엠덴이 전해준 감각 때문에 힘이 풀린 것이다.


자지가 장전됐고.


자지가 돌격했다.


푸우우욱-


"아아아아아앙!! 건방진 자지가 보지를 비집고 드러와아아아앗..!!"

"사랑해 엠덴, 너의 건방진 면까지 전부."


지휘관이 속삭이며 자지를 퍽퍽 박았다.

한때 그의 위에서 말타기를 하며 자지를 범하던 여자는.

이제 그의 아래에 깔려 교배프레스를 당하며 헉헉거리고 있었다.


"아아앙! 오오옥..! 오오오옥..! 보지이이잇..!! 보지가 자지에 정복당해버려어어어엇..!!!"

"내가 널 사랑하는 만큼 범해줄게. 나의 질내사정을 원하는 교미사랑을 받아줘!!"


퍽퍽퍽퍽퍽퍽퍽-!!


"오오옥! 오오오옥..! 응호오오옹옧..!!"

"아앙!! 또 드러와아아앗...! 아무것도 없는데 자지가 쑤욱쑤욱 하는 느낌이 드러어어어엇..!!"


엠덴들의 신음이 널리널리 울려 퍼졌다.


그것은 잠시 동안 뒤바뀌었던 모항의 교미생태계가 원래대로 돌아왔음을 의미했다.


뷰르르르르릇-


정액이 가득 차오른다.

두 여자의 자궁에.


"옹호오오오옥....!!"

"오혹... 오오옷....! 하아아악...!!


땀과 정액으로 범벅이 되어 쓰러진 두 여자의 얼굴에 자지의 그림자가 드리웠다.


그 자지에서는 세 사람의 사랑이 버무러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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