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관 대사
->함순 속마음
으로 이해하면 될듯


1.벨파스트

"있잖아 벨파스트, 작년 함선들 미사용 휴가 조사해서 추가수당 지급한다고 알아보다 확인한건데"
->앗♡ 사랑하는 주인님♡

"작년에 휴가를 딱 하루밖에 안썼더라?"
->네! 주인님을 매일 곁에서 모시는게 제 존재의의니까요♡

"내가 벨파스트가 믿음직하다고 너무 의지했나봐"
->네? 그게..아니... 좀 더 의지하셔도..

"올해는 다른 메이드대 함선들한테 맡기고 좀더 쉬어도 돼"
->주인님어째서?주인님어째서?주인님어째서?주인님어째서?주인님어째서?

다른 메이드년들이 주인님께 헛소리를 했나 보군요... 걱정 마세요 주인님..



2.힌덴부르크

"아 왔구나? 그게 둘이서 좀 할 얘기가 있어서."
->흥, 나를 그렇게 편하게 불러낼 수 있는건 네놈 뿐이니까..♡

"그게 힌덴부르크가 우리 모항에 오고 거의 반년정도 됐잖아?"
->훗, 나와 있는 시간이 너무 기뻐서 벌써 그리 지난줄도 몰랐던건가..바보녀석♡

"그 내가 일단은 힌덴부르크와는 '계약자' 사이긴 한데,"
->그래, 넌 영원히 나만의 계약자인거야

"다른 함선들이랑 다르게 '계약자'로써 뭔가 힌덴부르크에게 해준게 없어서 말이야.."
->어리석은 생각을 하는군... 그냥 넌 바보같이 내 곁에만 있으면 될 것을..♡

"그래서 생각해봤는데 난 '계약자'로썬 소질이 없어서 힌덴부르크의 소망을 들어줄 수 없을 것 같아. 그래서 앞으론 날 계약자로 꼭 부르지 않아도 돼. 그동안 정말 미안했어"
->뭐?그게무슨소리야? 계약을 멋대로 파기하다니? 나와의 관계가 그렇게 불만족스러웠던거야? 내가 뭔가 잘못한게 있나? 내가 더 잘할게, 계약자. 제발 그런소리 하지마 싫어

3.키어사지

"안녕 키어사지. 요즘 많이 바쁘지"
->최근 일정이 많은건 사실. 하지만 지휘관의 요청에 응하는 것이 최우선.

"그게 다름이 아니고 최근 키어사지 근무일정표를 봤는데"
->부하 함선의 스케줄 하나하나 신경써주는 지휘관의 세심함 고평가. 본 개체는 상당히 기쁨.

"최근 비서함에 화보 촬영에 대작전까지, 내가 너무 키어사지에게 많은 일을 떠맡긴것 같아서"
->의문. 본 개체는 객관적으로 우수한 개체. 지휘관은 모항의 효율적 운용을 위해 본 개체에게 더 의존할 필요 있음.

"그래서 다음주는 스케줄 다 빼뒀으니까 오랜만에 좀 푹 쉬어도 돼! 아 참, 앞으로도 스케줄이 많다 싶으면 언제든지 얘기해!"
->치명적 오류 치명적 오류 치명적 오류 치명적 오류 치명적 오류 치명적 오류 치명적 오류 치명적 오류

4.무사시

"아 무사시씨, 바쁘실텐데 불러서 죄송해요."
->후후, 첩은 아가가 부른다면 언제든지 준비만전이란다? 시간대를 보아하니 식사는 마쳤으니 무릎베게 시간이려나♡

"저 무사시씨에게 드릴 말씀이 있어요."
->오늘따라 부탁하기 전에 귀엽게 꼼지락거리는 시간이 길구나♡ 얼마나 잔뜩 응석을 부리려고 그러니♡

"저 오늘부터 자립해보려고 해요."
->무슨..

"그게, 국제기구나 군의 높은 사람들은 항상 무사시씨가 옆에서 전부 저 대신 맡아주셨고, 또 메이드대도 아닌데 직접 제 식사를 차려주시기도 하고, 혼자 자면 위험하다고 품에 꼭 안아서 같이 잠도 자 주셨는데"
->그래! 전부 아가를 이 험난한 세상에 혼자 내버려둘 수 없어서란다! 욕심만 많은 늙은이들이나, 속이 검은 메이드 년들이나, 매일 아가의 방에 숨어드는 가증스런 년들도!

"생각해보니 이래뵈도 성인이고 지휘관인 몸인데 무사시씨에게 기대는게 너무 편하다보니 폐가 되는줄도 모르고 그동안 너무 의존했던것 같아요"
->아가가 어미에게 의존하는건 당연한 일인데 무슨 당치 않은 소리니?

"앞으론 매일 무릎베게나 동침도 안해주셔도 되니 안심해주세요. 그동안 싫은 기색도 없이 저를 도와주셔서 감사했어요."
->설마 철혈의 그 자칭 '어미'가 꼬드긴 건가? 아니면 대체... 안되겠구나. 첩도 그러고 싶지 않지만 아가를 응석받이 인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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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다들 잘 이해해 줬겠지? 분명 책엔 좋은 상사가 되려면 부하직원들의 고충을 살피라고 되있긴 한데"

"다들 말이 없어지긴 했는데 내가 이해해준게 그렇게 감동이였나?"

"뭐, 오늘부터 혼자 자니까 침대가 넓긴 하네. 내일도 일찍 일어나려면 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