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투땐 적당히 강한 단일 적 상대로 기름을 소모하지 않는 모의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때다 하고 온갖 이상한 세팅으로 모의전을 돌려가면서 실전 통계 자료를 뽑아가는 변태들이 있다

이 변태가 이번 공투 시즌에 지금까지 발표한 논문들을 종합하여 소개한다





https://youtu.be/p84McEdXTWA?si=VjaggP8gWWsKSNCX


논문 1: 드레이크포 vs 힌덴포



저자는 힌덴포와 드레이크포의 대 중장갑 이론DPS가 거의 동일하지만

힌덴포가 더 우월한 확산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실효DPS는 힌덴포가 더 우월할 거라고 예상하였다

그러나 실험 결과 드레이크포의 쉘 레인지가 5 우월한 점에 의해 실제 물리적 명중률이 드레이크포가 근소하게 우세하였고

이 때문에 힌덴포와 드레이크포의 실효 DPS는 장갑을 불문하고 이론 DPS와 거의 차이가 나지 않게 된다

(표에서 힌덴포가 드레이크포보다 DPS가 높게 나오는 이유는 환창 장갑 타입이 중형장갑이기 때문)

잠깐 언급되고 넘어가는 내용이지만, 전열 특히 중순의 DPS는 전열 속도가 올라갈 수록 내려간다 (반년 전에 발표한 논문 내용)





https://youtu.be/YAon0OX7JXQ?si=IpyLQL0k8y057x2N


논문 2: 구시대의 각종 주포 비교



중장갑을 상대하지 않는 이상 120연장포가 돼지코에 비해 실효 DPS가 우월하다

120연장포와 토끼포를 비교하면 오차 범위 내에서 토끼포가 근소하게 우월하지만, 파밍 난이도에서 큰 차이가 난다

(구)경존포와 벨파포를 비교하면 오차 범위 내에서 경장갑은 벨파포 우위, 중형장갑은 경존포 우위, 중장갑은 오차범위 밖에서 경존포 우위를 보이며, 역시 파밍 난이도는 경존포가 크게 우월하다

공통적으로 금딱 장비들의 열등한 발포 패턴이 발목을 잡는다 (돼지코의 경우 느린 탄속)





https://youtu.be/YBM7Wk1AUog?si=AOMILB5_pRu7XSaa


논문 3: 각종 신규 잠수함들의 실효 DPS 비교 (호무라 제외)



단독 데미지를 비교하면 플래셔와 556메타가 나머지를 크게 앞지른다

전장알바코어가 아처피시와 플래셔 버프를 전부 받으면 3위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으나 556메타에는 못미친다

시너지까지 고려한 최대 실효 DPS 조합은 플래셔 556메타 아처피시이다

다빈치의 유틸능력을 높이 사면 플래셔 556메타 다빈치도 괜찮다

플래셔는 그냥 미친년이다





https://youtu.be/ToExv6XCTW0?si=5bfHXjIiTgvSDOTW


논문 4: 무딱 대순들 비교 + 아브로라 테스트 업데이트



단독 실효 DPS를 비교하면 크롱이가 확실한 1위이고 괌 아즈마 브레스트 에기르 순이다

아즈마는 전투 정산에서 표시되는 DPS는 최하위로 나오지만 정산에 반영되지 않는 1스킬 화염 데미지가 더해지면 다른 대순들과 경쟁 가능한 수준까지 올라온다

괌은 3스킬 탄막 패턴이 쫄전 (혹은 화면 내 적이 많은 경우) 에 특화되어 있기 때문에 단독보스전보다 15지와 같은 일반해역에 더 최적화되어 있다




처음 아브로라 테스트가 제안된 이후 힌덴부르크와 운젠이라는 희대의 미친딜러들이 추가되었는데,

덕분에 후열 버프를 고려하지 않으면 힌덴+운젠에 아브로라가 끼는 게 플리머스보다도 RDPS가 높고

운젠의 1스킬 고폭탄 버프를 고려하지 않으면 힌덴+운젠+플리머스 전열이나 힌덴+아브로라+플리머스 전열이나 RDPS에 유의미한 차이가 나지 않는다






https://youtu.be/pYLl0yE8bC4?si=uXlycO1NtMR102to


논문 5: 용골하쿠류 vs 시나노



용골 이전의 하쿠류는 시나노를 붙이지 않고 단독으로 굴릴 메리트가 적었으나

용골에 의해 약 20% 가량의 순수 DPS 버프를 받게 되어 시나노 이상의 단독 출력을 낼 수 있게 되었다

실제로 단독 출격을 실험해 보면 하쿠류가 시나노보다 딜미터가 높게 나오고, 같이 출격해도 하쿠류가 딜미터가 높게 나온다

하지만 데미지 소스를 세부분석하여 얼만큼의 데미지가 서로간의 버프 효과에 의한 것인지 계산해 보면

RDPS 상으로는 여전히 시나노가 하쿠류보다 높게 나온다

상호간 이외의 버프 내용 또한 시나노가 우월하다

(시나노의 1/3스킬 디버프/버프 는 상시발동이고 하쿠류의 벼락 디버프는 일시 발동)

실험에 사용된 적(환창)의 장갑타입 또한 하쿠류에게 가장 유리한 중형장갑인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중장갑은 시나노가 유리, 경장갑은 유니온 편성이 유리)






https://youtu.be/kMCIapCo1Is?si=gpIWe9Cjkxbmv9XN


논문 6: 탄종 고정 함선에 대해



론, 볼티모어, 드레이크와 같이 탄종 배율이 고정되는 함선들은 당시 기준으로는 일반적인 주포 배율보다 조금 우월한 배율을 주는 것으로 탄종 고정의 단점을 커버하였다

그러나 함선 뿐 아니라 장비도 무딱이 더욱 우월한 배율을 들고 깽판치는 현 시점에서는 이러한 탄종 고정은 완전히 단점으로만 작용하게 되었다

같은 힌덴포를 든 론과 포틀랜드를 비교하면 포틀랜드가 대 중형장갑 DPS가 높게 나오고

같은 드레이크포를 든 드레이크와 샌프란시스코(3번)를 비교하면 샌프란시스코가 RDPS가 높게 나온다

대 경장갑 상황에서도 운젠포 때문에 탄종 고정 함선들은 손해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