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도촬해도 아무 문제 없음...

포츠머스 히스토릭 독야드 근처에 전망대 있길래 올라갔는데 그냥 군항도 보라고 만들어놓은 듯? 처음 도착했을 때는 퀸엘이 안보이고 웨일스공만 보이길래 한 척만 정박해 있고 나머지 한 척은 어디 원정나가거나 해서 없는 줄 알았는데 둘 다 있더라... 옆에 프리깃이랑 구축함들 몇 척 더 있는데 각이 잘 안나옴


먼저 템페스타로 나오면 UR 받아야 할 함선이자 246년째 현역인 빅토리.

트라팔가르에서 르두터블한테 줘터지고 2차대전때 폭탄 맞은 건 고쳤어도 세월의 흐름에는 어쩔 수 없는지 대대적인 보수를 받고 있는 중임. 이렇게 보여도 들어갈 수는 있음. 근데 천장이 엄청 낮아서 머리도 몇 번 박고 보는 내내 숙이면서 다녔음...


모니터함 M.33과 그 뒤로 보이는 프린스 오브 웨일즈(항공모함). M.33은 처칠의 그 유명한 갈리폴리 전투에 참전한 함선 중 유일하게 지금까지 남아 있다고 함.


철갑 프리깃 HMS 워리어. 증기기관과 돛으로 움직임. 내부는 허리 펴고 다녀도 될 정도로 확실히 여유로웠음.


박물관에 있던 일러스트리어스의 선수상과 켄트 모형

익숙한 이름이 보여서 찍음


호레이쇼 넬슨 제독의 생전 모습을 최대한 정확하게 복원해냈다고 함.

근데 뭔가 느낌이 초췌해 보임... 화장이라도 좀 해주지


여러 구경의 포탄과 단장 보포스


빅토리 함내 사진도 좀 찍었는데 너무 많아질 것 같아서 그냥 포갑판 한장만



영국 박물관이 무료인 곳은 그냥 무료인데 유료면 입장료가 존나 셈... 기본이 20파운드 이상이고 4~50파운드도 심심찮게 있음. 심지어 여기 히스토릭 독야드는 49파운드짜리 무제한 티켓이 있고 44파운드짜리는 세 곳만, 34파운드짜리는 한 곳만 들어갈 수 있음. 박물관함들 유지보수하는 데 돈 많이 깨진다고 해도 진짜 날강도새끼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