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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크리에이터 카네코 카즈마가 새 IP 창출을 위해 코로프라에 도전

24.4.22


엔터테인먼트 본부 B1 스튜디오 제4그룹

플래너

카네코 카즈마

1988년 주식회사 아틀라스에 입사.

진 여신전생 시리즈나 페르소나 시리즈에 종사해, 컨셉 제작부터 세계관 설계, 캐릭터 디자인 등을 담당했다.

여러 게임의 제작에 참여한 후 2023년 코로프라에 입사.

현재는 개발 중인 신규 타이틀에 참여 중.


엔터테인먼트 본부 B1 스튜디오 제4그룹

매니저 플래너

후루야마 케이스케

2013년 주식회사 코로프라에 입사.

하얀고양이 프로젝트의 플래너를 담당 후 신작 타이틀 설립과 개발에 참여.

지금은 신 기획의 목업 개발 페이즈에 관여하는 디렉터도 담당.


여러 인기 시리즈를 담당한 카네코 카즈마 씨가 2023년 코로프라에 소속.

지금은 사내에서 오리지널 IP 제작에 참여해 지금까지 체득한 지식, 경험을 토대로 새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이직까지의 경험과 계기를 시작으로 코로프라 내에서 느낀 것 등을 카네코 씨와 함께 게임 제작을 하는 후루야마 씨와 대담해 봤습니다.


새 IP를 만들기 위해서 코로프라로

우선 카네코 씨의 지금까지의 경력을 알려 주세요.

카네코 : 처음에는 애니메이터부터 시작해서 1988년에는 아틀라스에 입사해 여신전생 시리즈의 캐릭터와 악마의 디자인을 시작으로, 컨셉 부분부터 관여했습니다.


원래부터 그림 그리는 게 특기였나요?

카네코 : 그렇네요. 그림을 그리면 학교 선생님이 콘테스트에 응모시켜 버리고, 표창장도 자주 받았죠.

그렇구나, 나는 그림을 잘 그리는구나 라는 자부심도 있었습니다.

집안이 가난해서 학생일 때는 조금 막 그렸는데 어느 순간부터 '이걸로는 안돼!' 라고 생각해서 그림을 그리는 걸 직업으로 하는 애니메이터가 됐습니다.

제작사의 하청으로 그림만 계속 그리고 여러 작품에 애니메이터로 참여했죠.

엄청난 움직임이 들어가는 장면을 그릴 때가 많아서 필연적으로 화력이 늘었다는 느낌이네요.


실력이 늘고 나서 아틀라스로 입사했다 들었습니다.

카네코 : 네. 저는 원체 게임을 좋아했는데, 그 중에서도 RPG를 액션과 슈팅과 비교하면 소프트 가격 대비 '오래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좋아했거든요.

그런 때에 디지털 데빌 이야기 여신전생을 플레이하고 푹 빠져서 꼭 만들고 싶어졌습니다.

아마 여러분이 보기에 저는 그림만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라는 이미지일 텐데요, 여신전생 시리즈는 세계관 등 컨셉 부분부터 관여했습니다.


어떤 경위를 거쳐서 코로프라에 입사했나요?

카네코 : 계기 자체는 이직 에이전트의 소개 때문이었습니다.

실패를 포함해 지금까지 경험한 것들을 살릴 장소를 찾고 있던 참에 처음부터 스스로 게임을 기획하고 출시할 수 있는 부분이 제 일과 굉장히 잘 맞겠다 생각했죠.

IP를 처음부터 만드는 데엔 익숙하니까 그게 잘 맞았던 겁니다.


후루야마 : 저희 세대에서 카네코 씨는 진짜 전설적인 존재라고요.

저도 카네코 씨가 만든 게임 좋아해요.

그런 카네코 씨가 스스로 이직 활동을 한다 듣고 놀랐습니다.

 

카네코 : 이직 활동 중에 여러 회사로부터 '진짜요!?' 라는 질문도 받았고요(웃음).


후루야마 : 설마 그 카네코 카즈마 씨가 이직 에이전트를 통해 일감을 찾고 있을 줄은 몰랐죠(웃음).

그런데 진짜라는 걸 알고 나니 그 때부터는 전력으로 함께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사내의 멤버들과 상담하며 서둘러 기획을 준비했습니다.



카네코 씨의 세계관을 구축하는 새 프로젝트

지금 새 프로젝트가 얼마나 진행됐나요?

카네코 : 너무 상세하게 말할 순 없는데 오리지널 IP를 절찬 제작중이네요.


후루야마 : 아직 개발중이지만 카네코 씨는 캐릭터를 몇 가지 그리고 저희가 그걸 움직이게 하며 여러모로 테스트를 하고 있습니다.


카네코 : 아무튼 만드는 게 빨라서 놀랐네요. 제가 뉘앙스를 전하고 서로 의견을 내면 금세 모습이 갖춰져요.


후루야마 : 게임의 목업 자체는 1, 2주 정도 걸려서 만들었습니다. 그래도 아직 멀었네요.


프로젝트의 목적은?

후루야마 : 프로젝트의 취지는 크게 두 가지인데요. 하나는 카네코 카즈마 씨의 세계관을 표현한 오리지널 IP일 것.

또 하나는 최신 기술을 "게임 체험"으로 투입할 것.

그 기술의 특색을 최대한으로 활용해서 새로운 체험을 제공하는 것을 주축으로 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기술을 투입하는 소감을 말해 주세요.

후루야마 : 새로운 기술로 게임 개발을 시도하는 건 즐거운 일이죠.

하지만 어려운 점도 있습니다. 시대가 기술을 따라가지 못 하고, 모델 문제도 있어요.

그리고 단순히 새 기술을 도입해도 그게 정말로 재미있는지 아닌지의 문제도요.

유저 분들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 수 있을지를 항상 고려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일이지만 제일 보람찬 일이기도 하니까, 게임이라는 엔터테인먼트의 근간을 잊어서는 안 되는 부분입니다.

그런 어려움을 잘 이겨내서 본작이 출시됐을 때 유저 분들이 재밌다! 라고 말할 수 있다면 그게 최고라고 생각해요.


카네코 씨는 어떤 생각으로 이번 프로젝트에 도전한 건가요?

카네코 : 게임의 완성도는 아직 알 수 없으니, 우선 제대로 된 IP를 만드는 것에 전념했습니다.

이야기나 세계관 등의 컨셉을 생각해서, 여기서부터 RPG도 만들고, 애니랑 소설로도 낼 수 있는 상태에요.


후루야마 : 하나의 세계, 작품을 구축하는 느낌이네요.


후루야마 씨가 보기엔 카네코 씨의 IP 제작 방법이 어떻게 느껴지나요?

후루야마 : 전 플래너니까 다양한 분들의 시나리오나 세계관 자료를 보고 리뷰를 하거든요.

그런데 카네코 씨가 처음에 제출한 자료는 무엇 하나 대충 넣은 것이나 위화감이 없어요.

모든 것에 이유가 있고 그 이전에 재미있어요.

지금까지 많은 세계관과 캐릭터를 만들어 온 분의 작업물이라는 걸 느꼈네요.


카네코 : 감사합니다.


후루야마 : 아무튼 읽으면 읽을수록 뒷이야기가 궁금해지거든요...... 제가 기획서나 자료를 읽은 다음 할 질문에 대해서 이미 답이 준비되어 있고 납득도 되고, 읽기도 편했어요.


카네코 : 왜 이 캐릭터가 이러는지, 여기서 아이템을 얻지 않아도 되겠지? 등, 게임을 만들면서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라 생각해요. 먼저 그 상황을 예측해 둔다는 느낌이네요.

개인적인 과제는 문장을 더 줄이는 건데요. 짧은 문장이 중요하니까요.



팀으로 만드는 작업에 집중할 수 있는 사내 체제

코로프라에 입사하고 느낀 게 뭔가요?

카네코 : 사람, 근무 시간, 사내 분위기 등을 포함해 굉장히 클린합니다.

소통이 편하고 쓸데없이 마운트를 취하거나 반론하는 사람이 없어요.

같은 목적을 갖고 건설적인 대화를 할 수 있죠.

예를 들면 제가 제안한 것에 '그럼 이렇게 하는 게 어때요?' 라고 같이 생각할 수 있는 게 굉장히 좋다 생각합니다.


후루야마 : 저도 도중에 입사했는데 처음에는 직종에 상관없이 모두가 활발하게 의견을 내는 문화에 놀랐습니다.

아이디어를 낼 때 디자이너 분들이나 엔지니어 분들이 '이렇게 하는 게 더 재밌겠네요' '그건 식상해요' 라는 의견을 낼 수 있는 게 신선했어요.

그렇게 서로 소통하면서 한 명 한 명이 진지하게 작품을 마주할 수 있는 게 코로프라의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카네코 : 그래요. 그리고 제가 의견을 낼 때 100% 그걸로 합시다, 라는 분위기가 아니라 많은 분들이 '이런 아이디어는 어떨까요?' 라고 더 대화하는 게 기쁘고요.

사내 소통이 편한 점은 물론이고 상담할 때 '이 다음에 시간 좀 내 줄 수 있을까요?' 라고 부담없이 요청할 수 있는 것도 좋습니다.

사내에 준비된 미팅 공간에서 팟 하고 씉내는 것도 좋는데, 기본적으로는 상대의 상황을 고려해 주는 것으로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구나, 라고 생각합니다.



카네코 씨는 어떤 분과 함께 일하고 싶나요?

카네코 : 아까 말한 대로 우선은 건설적인 이야기가 가능하고 이야기에 솔직하게 반응하고 인간적으로 함께 일하고 싶어지는 분이 좋습니다.

능력적인 부분은 앞으로 새로 등장할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분.

단, 기술은 나날이 진보하고 있으니 언젠가 그것마저 필요하지 않게 될 수도 있겠죠.

그것들을 디딤돌 삼아 기술로 능숙히 도입하고 실천할 수 있는 분이 좋습니다.



후보자 분들에게 메시지 부탁드립니다.

후루야마 : 코로프라는 최신 기술과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새로운 체험"을 선사한다 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단, 이런 사상이 있어서 회사가 있는 건 아니니까요.

회사를 언어화하면 이렇게 된다는 느낌입니다.

그러니 뭔가를 제작할 때 진중하게 마주할수 있는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체험을 선사하는 것에 열정을 갖고, 두근거릴 수 있는 분들과 꼭 함께 일하고 싶습니다.


카네코 : 함께 작품을 만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코로프라의 종업원 분들은 딱딱하지 않고 굉장히 솔직하고 예의가 바르며 장인과도 같이 게임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입사 후에 이 분은 대단하구나.... 라고 생각할 때도 많습니다.

무엇보다 든든한 백업을 해 주시는 분들도 있으니 걱정 말고 도전해 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