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밴드2 스토리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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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초벌이라 마찬가지라서 어디 쓰려면 상황에 맞게 고칠것

영상 자막에 쓸거면 작성자 이름 붙이지 말고 그냥 갖다쓰셈



세츠나 :

그럼 간다!


토와 :

언제든지 시작하세요.


릴텟 :

최고의 연주를 하자고.


페네카 :

최선을 다하자고요♪


전원 :

하나-둘!!


세츠나 :

왜 관광하러 온 우리가-


릴텟 :

일을 하러 온 우리가-


페네카 :

같이 밴드를 하게 된 건지......


토와 :

이야기는 번즈 섬에 온 직후로 거슬러갑니다.


................

........


세츠나 :

드디어 왔다, 번즈 섬!


토와 :

너무 목소리가 커요, 세츠나.


세츠나 :

하지만 이렇게 특징적인 패션을 한 사람들이 많잖아! 공부가 될 거야!


토와 :

최신 테크놀로지가 모이는 신기한 섬이네요.


세츠나 :

맞아! 두근거리지!


오하기 :

갸갸!


다이후쿠 :

삐 삐!


세츠나 :

오하기랑 다이후쿠도 즐거워 보이고!


토와 :

참...그러니까.....


세츠나 :

왜 그래? 갑자기 멈춰서고.


토와 :

사람이 많네요. 뭔가 이벤트가 있는 걸까요.....


세츠나 :

한번 물어보자! 저기요~!


여자 :

왜?


세츠나 :

사람이 많은데 뭐가 열리고 있나요?


여자 :

여기는 걸즈 밴드 오디션 회장이야.

우승자는 전설의 밴드맨 풀티 나카요시를 만들어 낸 프로듀서 밑에서 데뷔하게 되지.


세츠나 :

헤에.....

토와가 가고 싶어했던 최신 스파로 갈까.


토와 :

후후, 그럴까요.


다이후쿠 :

삣삐, 삐!


오하기 :

갸, 갸!


토와 :

오하기랑 다이후쿠가.....


세츠나 :

왜일까...반응이 묘한데.


토와 :

이 기운은.....!


세츠나 :

응, 주술의 기운야. 그것도 굉장히 강한.....


토와 :

이런 곳에 주술이라니 이상하지만, 알아버린 이상 지나칠 순 없어요.


세츠나 :

가 보자!


페네카 :

여기 보세요 릴텟 씨!

커다란 건물이 잔뜩! 반짝거려요! 여기가 소문의 번즈 섬이에요♪


릴텟 :

도심섬을 훨씬 더 호화롭게 한 느낌이네.


페네카 :

어라, 기운이 없어 보이네요?


릴텟 :

.....어떻게 알았어?


페네카 :

다 알 수 있어요♪ 릴텟 씨는 알기 쉬우니까요.


릴텟 :

페네카만 그런 말 하는데.


페네카 :

배고프죠? 사탕이라면 있는데.....


릴텟 :

그런 게 아니야. 어차피 올 거면, 그.....


페네카 :

그?


릴텟 :

......일이 아니라 관광으로 오고 싶었어.

모처럼 둘이서 온 거고.....


페네카 :

릴텟 씨....! 하자구요! 관광! 일이 끝나면요!


??? :

아주 잘 왔어요!

카르마 씨의 의뢰로 온 릴텟 씨와 페네카 씨 맞죠?


릴텟 :

응. 의뢰로 왔어.


페네카 :

그럼 당신이 시즈 씨인가요?


시즈 :

네! 잘 부탁드려요!


페네카 :

저희야말로 잘 부탁드려요! 자세한 건 못 들어봤는데, 대체 어떤 일인가요?


시즈 :

사실 여자만 할 수 있는 일이라 꽤 대담한 느낌인데......


릴텟 :

너무 수상해.....돌아가자, 페네카.


페네카 :

아하하, 조금 더 자세히 듣고요.....


시즈 :

으으, 제대로 설명하고 싶지만 스케줄 변경이 있어서 사실 시간이 별로 없어요.

가면서 설명할게요! 따라와 주시겠나요!?






세츠나 :

걸즈 밴드 오디션.....

전혀 관심이 없는데 신청해버렸어! 뭔가 귀여운 옷을 주니까!


토와 :

어쩔 수 없으니까요. 관계자 이외에는 쫓겨나는 모양이라서. 후후, 잘 어울려요.


세츠나 :

토와도! 하지만 문제는 이 주술의 기운이야.


토와 :

아마 저 분일 거에요.


세츠나 :

.....저거, 뭔가 씌인거지?


토와 :

주령의 일종이라고 생각해요.

세츠나, 갑자기 가까이 붙었네요.


세츠나 :

그치만 무섭잖아! 마음의 준비가 조금 필요해! 심호흡할게!

습- 하- 습- 하-!

좋아, 오케이! 뭔가 일어나기 전에 정화하자! 무녀 펀치로!


토와 :

그게 정화인지는 모르겠지만.....갈까요!


세츠나 :

나와라, 천후!! 나의 뜻대로 춤춰라! 급급여율령!


토와 :

나와라, 귀인!! 나의 뜻대로 질주하라! 급급여율령!


페네카 :

잠깐 기다리세요~!


릴텟 :

저 사람한텐 아무것도 하지 마.


페네카 :

잘못하면 저주의 악곡이 날뛰어서 위험해요!


세츠나 :

저기, 너희 둘은......


페네카 :

아, 페네카라고 해요!! 잘 부탁해요! 이거 명찰이에요!


토와 :

정중하니 감사합니다.....

토와라고 합니다. 이 아이는 세츠나에요.


세츠나 :

만나서 반가워! 그래서 너희 둘은 뭔가 알고 잇어?


릴텟 :

일단은.


프로듀서 :

너희들! 걸즈 밴드를 결성하고 싶나!


참가자들 :

오오오오! 이예에에에!!


프로듀서 :

그렇다면 살아남아라! 이겨라! 전설의 밴드맨 풀티 나카요시의 곡을 연주하고 싶다면!!


세츠나 :

엄청난 헤드뱅잉.....


페네카 :

머리가 날아갈 것 같아요.


프로듀서 :

이 회장에는 오디션 전용 악기가 여러 개 준비되어 있다!


토와 :

듣고보니 악기가 많네요.....


릴텟 :

여기저기에 놓여 있어.....


프로듀서 :

악기를 들어! 단 참가자 전원의 몫은 없다!

악기 쟁탈전이다! 악기를 손에 넣은 자는 1차 심사 합격이다!


토와 :

너무 갑작스럽지만.....


세츠나 :

뭔가 시작된 거지?


페네카 :

잘 모르겠지만 힘내죠!!


릴텟 :

뭐야 이거.....


프로듀서 :

밴드맨 중의 밴드맨.....나와라!





프로듀서 :

종료다!


참가자2 :

이걸로 2차 심사를 할 수 있겠어!


프로듀서 :

각자 가진 악기로 다음 심사에 임해라!

하지만 악기에 적응하는 것도 필요하겠지. 연습 시간을 주마! 그리고 그동안 각자 참가자끼리 밴드를 결성해라!!

그리고 결성한 밴드로 노래를 만들어라! 그게 너희들의 과제곡이다!

다음 심사일시는 합격자들에게 다시 통지하겠다! 이상, 해산!


토와 :

악기는 얻었는데.....


릴텟 :

음악이랑 상관있나.....?


프로듀서 :

오 예-.....


세츠나 :

뭔가 왔어!


프로듀서 :

......음악과 접하는 계기는 우연히 찾아오지. 좋아서 왔다면 알 수 있을 텐데.


릴텟 :

일 때문에 왔는데.


프로듀서 :

보아하니 친구끼리 참가한 건가? 밴드를 너무 얕보지 마. 어차피 연주도 못 할 테니까.


세츠나 :

갑자기 실례잖아! 안 해보면 모르는 거지! 못 하겠지만!


토와 :

그걸 당당히 말하지 않아도.....


프로듀서 :

오 예-.....

그럼 증명해 봐라. 너희가 진짜라면.


토와 :

뭘 말하고 싶었던 걸까요.....


세츠나 :

잘 모르겠지만 뭔가 정해져 있는 것 같아서 좀 짜증나~


토와 :

음~ 주령같지만, 어떻게 된 걸까요.....


페네카 :

저기~


토와 :

아까 본.....페네카 씨랑 릴텟 씨?


페네카 :

네! 페네카에요! 두 분도 심사에 통과했군요!


세츠나 :

응, 어떻게든! 그쪽도!


페네카 :

네, 덕분에요!


토와 :

뭔가 사정이 있어 보이는데요.....


릴텟 :

서로 사정이 있나 보네.


페네카 :

맞아요! 사실은요....


세츠나 :

맞아- 사실은!


릴텟 :

페네카, 누군지도 모르잖아. 말하는 건 경솔해.


토와 :

세츠나, 조금 더 신중히 행동하세요.


페네카 :

그럼 친목 겸 다같이 차라도 마실래요?


릴텟 :

그런 게 아닌데.....


페네카 :

아까 번즈 섬에서 유명한 햄버거랑 감자튀김 가게를 찾았어요!


세츠나 :

좋지! 맛있을 것 같고! 가도 되겠지? 토와? 응? 응?


토와 :

하아.....알았어요. 나쁜 분들은 아닌 것 같으니까요.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릴텟 씨만 괜찮다면 말이죠. 어떻게 할래요?


릴텟 :

별 상관 없는데. 단.....

유명한 가게라서 혼잡할 지도. 테이크 아웃으로 사고 이야기는 아는 사람 집에서 하자.


세츠나 :

아싸~! 그럼 렛츠 고~!


페네카 :

가요! 배가 꼬륵거리네요~!


릴텟 :

......기간 한정 데리야끼 치킨 맛.


토와 :

여러분, 당황하면 안돼요.


오하기 :

갸갸!!


다이후쿠 :

삐 삐!


토와 :

괜찮아요. 당신들 몫도 살 테니까요♪






페네카 :

시즈 씨, 저희 돌아왔어요~!


릴텟 :

일단 오디션은 합격했어. 다음 심사는 나중에 한대.


시즈 :

어서 와요! 급한 의뢰인데도 잘 해 줬어요!

게다가 멋진 옷이네요!


페네카 :

고마워요♪ 그리고 저보다는 릴텟 씨 좀 보세요!

정말 잘 어울리죠!


릴텟 :

별로. 페네카 쪽이.....


페네카 :

릴텟 씨가 더 잘 어울리는데요~


릴텟 :

.....그것보다 의뢰 말인데, 다시 설명해 줘. 이 둘도 있으니까.


세츠나 :

안녕하세요, 세츠나에요. 무녀 하고 있습니다.


토와 :

토와라고 합니다. 릴텟 씨와 페네카 씨와 회장에서 알게 되어서.....


시즈 :

그렇군요. 주술이라는 게 관계가 있을 지도.....

확실히 도와줄 수 있을 것 같네요.

마침 자세한 이야기를 위해서 이번 의뢰인을 불렀거든요.


릴텟 :

카르마잖아?


시즈 :

돌고 돌아서 카르마 씨에게 온 의뢰를 두 분에게 외주로 맡겼다는 느낌이죠.

아! 안심하세요. 의뢰인의 신변 조사는 마쳤으니까요. 지금은 굉장히 선량한 분이에요!


릴텟 :

.....'지금은'?


페네카 :

의뢰인은 어떤 분일까요.


시즈 :

이 분이에요! 나오세요!


포기 :

안녕하세요. 의뢰인 포기입니다.

단도직입적이지만, 그 프로듀서는 주령에 씌였습니다.

제 의뢰는 프로듀서를 저주하고 있는 저주의 3대 악곡 중 하나, 망실곡 주혼가를 회수하기 위해-

여러분이 오디션을 합격해 달라는 의뢰입니다.


세츠나 :

포기 씨는 왜 저주의 악곡을 손에 넣으려는 건가요?


포기 :

속죄를 위해서죠.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저도 큰 폐를 끼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음악으로 구원받았죠. 그래서 존경하는 은사처럼 진심으로 음악을 마주하자고 생각했습니다.


토와 :

하지만 일부러 오디션에서 우승할 필요는 없지 않나요?


포기 :

저주의 악곡 망실곡 주혼가. 악보를 읽으면 씌이는 주령. 풀티 나카요시.

그의 저주.....나카요시의 저주는 이미 발동되었습니다.

그 회장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저주의 대상입니다.

무리하게 풀티 나카요시의 저주를 풀려고 하면 뭔 일이 일어날 지 몰라요.

저주를 풀려면 오디션을 돌파해 풀티 나카요시에게 실력을 인정받아야 합니다.


페네카 :

알겠어요! 맡겨 주세요!


릴텟 :

이야기는 알았으니 받아들일게. 곤란한 사람이 나오기 전에 어떻게든 하겠어.


세츠나 :

한 배를 타 버린 거니까. 우리도 도와줄게.


토와 :

그렇게 말할 것 같았어요. 할 수 있는 데까지 도와드릴게요.


포기 :

갑작스러운 부탁이라 죄송합니다.....아무튼 잘 부탁합니다.

그럼 2차 심사 통과를 위해 가져온 악기로 연습할까요.

은사에게서 스튜디오를 빌렸으니 거기로 이동합시다.





페네카 :

으에에!?! 커다란 스튜디오네요~!


릴텟 :

프로가 쓰는 것 같아. 이런 곳에서 연습해?


포기 :

네, 여기 있는 기재는 자유롭게 써도 좋습니다. 기술적인 건 제가 가르쳐 드리죠.


세츠나 :

굉장해! 뭔가 두근거려!


토와 :

전 긴장되네요. 밴드는 카무이 학원에서 봤을 뿐이고.....


세츠나 :

그러고 보니 카스미 씨도 했었지-

라는 느낌이지만 우리가 밴드같은 걸 할 수 있을까요?


포기 :

괜찮아요. 책임지고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훔치면서 말이죠.


릴텟 :

훔친다니.....


페네카 :

도둑질안 안돼요!


포기 :

실례했습니다, 설명이 부족했군요. 기술을 훔친다는 겁니다.

여러분에게 연주 기술을 훔치는 방법을 특화로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세츠나 :

뭔가 멋지네요.


토와 :

훔치는 것도 어엿한 기술이니까요.


포기 :

그런데, 여러분은 어떤 악기를 집었죠?


릴텟 :

이거.


세츠나 :

기타구나! 나도 기타야.


토와 :

세츠나랑 같은 걸 집은 줄 알았는데, 이건 기타가 아닌가요?


페네카 :

베이스에요. 모양은 닮았지만.....

아! 전 키보드에요!


릴텟 :

기타가 둘에 베이스랑 키보드.....

밴드 구성에는 좀 언밸런스한데.


세츠나 :

그건 괜찮을 거야.


페네카 :

무슨 뜻이에요?


토와 :

저희의 식신도 1차 심사에 참가했으니까.....


릴텟 :

식신?


다이후쿠 :

삐-!


오하기 :

갸갸!


세츠나 :

놀라게 해서 미안. 돌아와도 좋아!


릴텟 :

.....방금 그게?


세츠나 :

맞아! 정령같은 존재야.


토와 :

드럼은 오하기가 담당하세요.


오하기 :

갸! 갸!


세츠나 :

샤미센같은 걸 쥐었으니 다이후쿠는 그쪽을 부탁해!


다이후쿠 :

삐! 삐!


릴텟 :

밴드에서 쓰는 악기야, 그게?


페네카 :

어레인지하기 나름일 지도요?


토와 :

이 아이들은 의지가 되니까 연주도 잘 맞춰줄 거라 생각해요. 저희는 연습에 집중하죠.


세츠나 :

너희는 악기 칠 수 있어?


페네카 :

일할 때 쓴다고 들어서 연습하고 왔죠!


릴텟 :

응, 퇴근길에.


세츠나 :

정화의 궁에서 비파같은 걸 연습한 적이 있고, 밴드도 알고 있으니까 저항감은 없지만.....


토와 :

두 분의 발목을 잡지 않도록 정진할게요.



페네카 :

발목을 잡는다니, 전혀 그렇지 않아요!


릴텟 :

응, 편하게 가자. 무리는 하지 않아도 돼.


페네카 :

네! 오히려 즐거울 정도로 가자고요!


토와 :

고마워요. 그렇게 말해주셔서 기뻐요.


세츠나 :

그럼 번즈 섬 관광, 밴드 편이라는 느낌으로 갈까!


토와 :

후후, 그래요. 긍정적으로 가죠.


페네카 :

그럼 밴드 결성 기념으로! 에이 에이 오~!


토와 :

에이 에이 오~!


릴텟 :

에이 에이 오-......인가? 이럴 때에 하는 게.


세츠나 :

아하하, 글쎄.




세츠카 :

힘들다~!


릴텟 :

손가락이 아파.


토와 :

후후, 수고했어요.


페네카 :

오늘은 밥이 맛있겠네요~!


포기 :

연습은 어땠나요?


페네카 :

역시 어려워요~


릴텟 :

아직 시간이 필요해.


세츠나 :

나랑 토와는 기초 연습 중이야.


토와 :

정진하고 있어요.


포기 :

아니요, 여러분은 숙달이 빨라요. 게다가 악기에 푹 빠졌다는 게 느껴지는군요.


릴텟 :

무슨 말이지?


포기 :

릴텟 씨와 세츠나 씨.

두 분은 기타. 기타는 여러 역할이 있습니다.

힘찬 멜로디로 멤버를 이끌어내는 대장-

코드를 연주하는 하모니로 방향성을 보여주는 사령탑-

키보드 담당 페네카 씨는-

많은 음색을 사용해 연주를 다채롭게 하는 무드 메이커.

베이스 담당 토와 씨는-

연주의 토대를 만들어 모두의 음악을 끌어안는 어머니같은 존재입니다.


토와 :

어머니요!?


세츠나 :

아하하, 뭔가 납득되네. 언니라고 해도 되겠지만.


토와 :

정말...세츠나?


세츠나 :

미안 미안. 그래도 각자 역할이 있으니까 다같이 돕는다는 거네!


릴텟 :

페네카가 무드 메이커라는 건 잘 맞을지도.


페네카 :

그런 훌륭한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요.....


포기 :

이제 각자가 각자의 파트를 의식하면 연주가 더 좋아질 겁니다.

소리와 호흡을 맞춰간다라는 느낌이죠. 그러면 여러분의 연주가 이어져서-

밴드식으로 말하자면 그루브하게 된다고 할까요.....


토와 :

그루브......인가요?


포기 :

세션이 만들어지는 일체감입니다.

그루브를 만드는 연주를 할 수 있다면 오디션을 돌파할 수 있겠지만.....


페네카 :

왜 그러세요?


포기 :

전 아마 가르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토와 :

왜 못 가르친다는 거죠?


포기 :

음악을 즐기는 것. 마음이 통한다는 것. 서로를 신뢰하고 유대감을 이으며 연주하는 것.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연주, 주자가 즐기는 세션이 그루브를 만듭니다.


세츠나 :

연습보다 체감을 하라는 건가~ 그루브란 어려운 거네.


토와 :

네, 이론적인 설명이 붙지 못할 것 같아요.


릴텟 :

어쨌든 연주할 뿐이야. 일이니까 그만둘 생각은 없어.


페네카 :

네! 경험해 보지 못한 일은 열의와 노력으로 커버해야죠!


토와 :

확실히. 두 분 말대로에요!


세츠나 :

페네카 씨! 릴텟 씨! 열심히 하자!


페네카 :

토와 씨! 세츠나 씨! 열심히 해요!


토와 :

후후, 잘 부탁해요.


릴텟 :

우리야말로 잘 부탁해.





세츠나 :

그 후로 노도의 기세로 연습하고-


토와 :

며칠이 지나-


페네카 :

우리의 연주는-


릴텟 :

차차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


포기 :

근사합니다! 연주를 시작한지 얼마 안 됐는데 이렇게까지 연주할 수 있게 되다니, 솔직히 놀랐습니다.


세츠나 :

게다가 포기 씨도 능숙하게 가르쳐 줬고.


토와 :

독특하지만 확실했어요.


페네카 :

점점 능숙해지고 있어요.


릴텟 :

뛰어난 사람의 움직임을 효율적으로 따라한다. 굉장히 합리적이라 생각해.


포기 :

여러분의 개성에 맞춰 잘 맞을 법한 음악가들의 움직임을 따라하게 했을 뿐입니다.

이걸로 연습은 끝입니다. 마지막으로 조언 한 마디 하겠습니다.....

토와 씨. 전에 알려준 베이시스트, 잘로 패트리아의 피크 사용법을 따라하세요.


토와 :

아, 네.


포기 :

세츠나 씨, 루틴입니다. 기타리스트 벤 짐의 방법 그대로요!


세츠나 :

아, 알겠습니다!


포기 :

페네카 씨, 키보드는 운지입니다! 메리샤 선생님의 움직임을 카피하세요!


페네카 :

네, 넷! 하지만 메리샤 씨, 움직임이 표변적이라 무섭네요!


포기 :

릴텟 씨는 새끼손가락 기타리스트, 마기토드의 연주법입니다! 새끼손가락입니다! 새끼손가락!


릴텟 :

새끼손가락.....! 아, 알았어!!


포기 :

......뭐 이런 느낌입니다. 정말로 짧은 기간이었지만 연주는 형태를 갖췄다고 봅니다.


세츠나 :

아, 포기 씨. 스튜드오를 조금 더 빌려도 될까요?


토와 :

저도요. 잠시 남아서 연습을 하고 싶은데, 괜찮을까요?


포기 :

당연히 괜찮습니다.


세츠나 :

감사합니다! 남들보다 늦어지고 발목을 붙잡는 게 신경쓰이니까요.


토와 :

저도 맞춰서 연주하는 데에 정신이 없어서.....


릴텟 :

어쩔 수 없지. 둘 다 예습을 안 했으니까. 오히려 대단해.


페네카 :

맞아요! 같이 연습해요!


릴텟 :

나도 기타 담당이니까 잘 모르는 부분은 알려줄게.


세츠나 :

그럼 잘 부탁합니다! 선생님!


릴텟 :

선생님이라고 불릴 수준은 아닌데.....


세츠나 :

그럼 릴쨩! 나는 셋쨩이라고 불러도 돼.


릴텟 :

그래 그래. 그럴게.


세츠나 :

오케이!


토와 :

저랑 페네카 씨는 어떻게 할까요.


페네카 :

모처럼이니까 같은 프레이즈를 연습할까요?


토와 :

좋아요. 찬성이에요.


포기 :

여러분, 너무 늦게 돌아가지는 마세요.


전원 :

네.





포기 :

드디어 오디션이군요. 여러분, 마음의 준비는 됐습니까?


세츠나 :

열심히 했지만 자신감이 좀 없을지도.


페네카 :

할 수 있는 건 다 했어요. 하지만 저도 마찬가지네요.


릴텟 :

첫날에 들은 그루브라는 건.....


토와 :

잘 알지 못했을 지도 몰라요.


포기 :

그건 여러분 잘못이 아닙니다.

제가 알려주지 못한 겁니다. 죄송합니다.

분명 제 선생님이었다면 거기까지 가르쳐 줄 수 있었겠지만......


페네카 :

아니에요! 포기 씨는 잘 가르쳐 줬어요!


릴텟 :

정중하네. 고마워.


토와 :

네, 이런 짧은 시간 안에 연주를 할 수 있게 된 건 포기 씨 덕분이에요.


세츠나 :

이제부턴 우리 스스로가 노력해 볼게!


포기 :

.....감사합니다.

전 음악을 성실하게 대하지 않았습니다.

음악으로 남들과의 유대감을 이은 경험이 없습니다. 그 경험을 앞으로 쌓아가야 합니다. 그게 제 과제입니다.

그걸 잘 알았습니다.


세츠나 :

그럼 우리 모두 이게 첫 걸음이 되겠네요.


페네카 :

네! 포기 씨 덕분에 이런 경험을 할 수 있었으니까요.


릴텟 :

밴드는 일이 아니었으면 안 했을 거야.


토와 :

친구와도 밴드를 하는 분들이 있어요.

연주를 보는 것도 즐겁지만 연주하지 않으면 모르는 즐거움을, 여기서 배웠으니까요.


포기 :

.....여러분.

뒷일을 부탁합니다! 최선을 다하세요!


전원 :

네!


시즈 :

슬슬 출발할까요!

2차 심사가 시작될 시간이에요.


페네카 :

최선을 다하자구요~! 일이란 언제든지 본방이 승부니까요!


릴텟 :

성과를 보여주자.


토와 :

후후, 귀인과 천후도 잘 부탁해요.


세츠나 :

좋아! 렛츠 고!





세츠나 :

2차 심사에 사람이 많이 왔네.


토와 :

그러게요. 무사히 돌파할 수 있을까요?


시즈 :

여러분, 힘내세요!


포기 :

관객석에서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페네카 :

네! 열심히 할게요!


릴텟 :

연습을 많이 했으니까. 할 일은 해야지.


토와 :

강한 저주가 느껴져요.


릴텟 :

망실곡 주혼가의 유령.


세츠나 :

유령.....

프로듀서가 아니라 주령이 씌인 거야.


페네카 :

음...풀티 나카요시였나요?


사회자 :

여러분!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정면 게이트에서 전설의 밴드맨, 풀티 나카요시가 드디어 나타나는군요!!


릴텟 :

프로듀서가 아니라고?


참가자1 :

풀티!!


참가자2 :

당신을 기다렸어!!


토와 :

아무래도 저주의 영향으로 모두의 의식이 이상해진 모양이에요.


사회자 :

여러분! 나카요시 콜을 부탁합니다!


참가자들 :

나카요시! 나카요시!


페네카 :

이, 이거? 저희도 해야 되나요?


토와 :

가능하면 하지 않는 게.....


사회자 :

참가자는 콜을 하지 않으면 실격입니다!


세츠나 :

지금 당장 실격할 수는 없어! 하자!


페네카 :

나, 나카요시! 나카요시!


릴텟 :

에-.....


토와 :

어쩔 수 없네요. 나카요시. 나카요시.


세츠나 :

나카요시! 나카요시!


릴텟 :

.....나카요시. 나카요시.


사회자 :

풀티 나카요시의.....

입장입니다!!!!


풀티 나카요시 :

오 예~!!!!

오늘 여기서, 선택받은 전설의 걸즈 밴드의 전설이 시작된다.....


릴텟 :

전설을 두 번 말했어.


페네카 :

장난기가 있네요.


풀티 나카요시 :

기도해라! 너희들 중에 진짜가 있기를!!


참가자1 :

진짜는 나야!! 날 골라!!


참가자2 :

여기서 화제성을 차지하고 성공할 거야!!!


토와 :

이쪽을 보고 있는데요.....


세츠나 :

가까이 온다!!


풀티 나카요시 :

아무래도 연습은......해 온 모양이군.


페네카 :

알고 있었나요?


풀티 나카요시 :

당연하지. 차마 못 들어줄 하수들이란 행동만 봐도 알 수 있거든.


세츠나 :

으으! 아직 듣지도 않았으면서!


풀티 나카요시 :

듣기 전부터 알 수 있어! 놀이 수준으로 연습한 정도로! 진짜 연주가 되겠냐!!


릴텟 :

뭐, 진짜 연주라고?


풀티 나카요시 :

그런 건 없어!!!


토와 :

음.....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죠?


풀티 나카요시 :

진짜 연주는 존재하지 않아. 음악을 부정하기 위해 내가 여기에 있는 거다.


페네카 :

풀티 씨는 전설의 밴드맨인데도 음악이 싫은 건가요?


풀티 나카요시 :

...............

이야기는 끝이다!! 2차 심사! 밴드 연주를 개시한다!

연습의 성과를 보여라!!


페네카 :

잘난 척 하는 건 아니지만-

여기까지 연주해 온 것을 부정당하는 건 왠지 싫어요!


토와 :

네. 쓸데없다고 말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지는 않네요.


릴텟 :

응, 그래. 조금은 의욕이 날 지도.


세츠나 :

좋아!! 되갚아주자!!


다이후쿠 :

삐 삐 삐!


오하기 :

갸!! 갸!!






페네카 :

트, 틀리지 않고 연주했어요.....


릴텟 :

하지만 분해. 분명 우리는 연주만 했을 뿐이었어.


세츠나 :

부족한 건 사실이야. 우리의 연주가....


토와 :

그게 그루브라는 건가요.....


풀티 나카요시 :

말했을 텐데. 너희는 최소한의 연주를 할 수 있게 됐을 뿐이라고.


세츠나 :

알고 있어! 그런 건!


풀티 나카요시 :

오 예-.....그럼 필사적으로 보완하려고 노력해라. 필사적으로.


토와 :

무슨 말이죠?


풀티 나카요시 :

말했을 텐데. 필사적으로 하라고.


페네카 :

목숨바쳐 노력하라는 건가요?


풀티 나카요시 :

말이 가벼워!! 반드시 죽으니까 필사라는 거다! 한평생 목숨을 바치니까 목숨바친다는 거다!!!


릴텟 :

..............


풀티 나카요시 :

안 그러면 다음에 실격이다.

다음 심사는 리모트 밴드다! 밴드 멤버는 두 그룹으로 나뉘어 부스에 들어가라!


세츠나 :

어, 갈라지라고!?


페네카 :

갑자기 불안한데요!


릴텟 :

그래도 하자. 그만 둘 수는 없어. 저런 말 듣는 건 화나.


토와 :

네. 한번 한 말은 주워담을 수 없어요. 자신이 한 말의 무게를 알려주자고요.


페네카 :

둘이 진심이 됐네요.....!


세츠나 :

뭔가 무서워!


-

세츠나 :

갈라졌네.


토와 :

어떤 식으로 두 분과 소리를 맞추면 좋을까요?


세츠나 :

아! 그거 아닐까! 뭔가 보였어!


릴텟 :

룬 모니터로 보이는 연주.....갑자기 불안한데.


페네카 :

함께 있어도 연주만으로도 벅찼으니까요.


릴텟 :

타이밍이 맞지 않아.....


페네카 :

리모트 때문에 상대의 호흡을 알 수 없어요! 언제 쳐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세츠나 :

미안! 그쪽 타이밍에 맞추면 실패하지 않을 거라 생각해서.....!


토와 :

뭔가 대책을 짜 봐야겠어요. 그러면 분명 연주도-


풀티 나카요시 :

대책따위 없다!!

실패를 두려워 마라. 바보가 되고 부끄러움을 알아라. 그 앞에 진정한 너희들이 보이는 거다.


릴텟 :

방금 그건 뭐야.


페네카 :

하지만 무슨 말인지는 알겠어요. 하지 않고 후회하기보단 하고 후회하는 거에요.


릴텟 :

우선 우리가 맞추자. 페네카.


페네카 :

네! 릴텟 씨와 함께면 호흡이 맞으니까요!


릴텟&페네카 :

하나-둘!!


세츠나 :

그래! 이렇게 끝낼 순 없어!


토와 :

그래요. 세츠나, 저희도 맞춰볼까요!


세츠나&토와 :

하나-둘!!


세츠나 :

소리가.....맞춰지네.....?


토와 :

어째서일까요. 세츠나와 맞추고 있으니 호흡이.....


릴텟 :

페네카와 맞추고 있으니 연주가 잘 돼.


페네카 :

한 명 한 명이면 흩어지지만-

세츠나 씨와 토와 씨, 저와 릴텟 씨.

2인조끼리의 호흡이라면-


토와 :

맞춰진다, 라는 거군요♪


세츠나 :

오랫동안 맞춰졌어! 그리고, 소리로 맞춘다는 느낌을 알아냈어!!


토와 :

네, 악보가 아니라 세츠나를 보고 연주할 수 있게 됐어요.


릴텟 :

나도 얼굴을 보고 연주했어. 페네카와 맞출 수 있었어.


페네카 :

그래요♪ 왠지 즐거워졌어요♪


풀티 나카요시 :

오 예-.....!

때가 왔다! 리모트 심사 개시!! 파이트!!





참가자1 :

연주 방해하지 마!


참가자2 :

연주는 네가 방해했잖아!!


풀티 나카요시 :

급조 밴드. 멤버끼리 사이가 좋아질 순 없지. 하지만-


세츠나 :

연주할 수 있었어!


토와 :

제대로 했네요!


페네카 :

해냈어요!


릴텟 :

응! 둘과 합류하자!


페네카 :

토와 씨! 세츠나 씨!


세츠나 :

릴텟! 페네카!

릴텟, 예이!


릴텟 :

뭐야 그게.


토와 :

하이터치에요. 세츠나 나름의 구호죠♪


릴텟 :

예, 예이.....


페네카 :

토와 씨, 예이!


토와 :

예이♪


시즈 :

여러분의 연주, 대단했어요.


포기 :

......네. 정말로요.


풀티 나카요시 :

.....연주란 바로 그거다. 일단은 합격이다. 확실히 느꼈다-

그 편린을. 어두운 밤에 흩어지는 잔불같은 덧없는 빛을......

하지만! 원하는 것은 현란한 빛!! 한순간에 끝날 빛이라면 처음부터 빛나지 마라!


토와 :

강한 주력이!! 이쪽으로!!


세츠나 :

으으, 당했다.....


페네카 :

세츠나쨩, 괜찮아?


세츠나 :

응, 고마워. 페네카쨩.


페네카 :

걱정하지 마. 세츠나쨩이 무사하다면 그걸로 충분하니까♪


릴텟 :

토와, 괜찮아?


토와 :

네. 그런데 릴텟, 공주님 안기는.....


릴텟 :

넘어질 뻔했잖아. 그래서 도와준 것 뿐이야. ......싫었어?


토와 :

아니요. 싫을 리가 없잖아요.


시즈 :

이건 대체.....어떻게 된 거죠?


포기 :

저주입니다!

망실곡 주혼가는 풀티 나카요시가 밴드 멤버의 해산을 계기로 만들었는데......그 원념이 저주가 된 겁니다.


시즈 :

그럼.....?


포기 :

사이좋은 밴드는 용서 못해......그러니 사이좋은 멤버를 흩어지게 한다.....이것이 풀티 나카요시의-

나카요시의 저주입니다!!


풀티 나카요시 :

사이가 꽤 좋은 모양이군.


세츠나 :

어째서일까. 계속 페네카쨩과 친구였다는 느낌이 들어.


페네카 :

나도. 세츠나쨩과 예전부터 친했던 것 같아.....


토와 :

왜 그런 걸까요. 릴텟과 있으면 굉장히 편해요.


릴텟 :

그건 내가 할 말이지, 토와. .....하지만.....


풀티 나카요시 :

아무리 사이가 좋아도 그 유대감은 가짜다!! 아까같은 연주는 불가능하다!!


세츠나 :

그럼 어떻게 하면 되는데!


페네카 :

생각해 봐요! 분명 방법이 있을 거에요!


토와 :

저주를 풀죠.....! 조금 거친 방법이겠지만....!


릴텟 :

찬성이야. 뭔가 이상한 느낌이었고.


풀티 나카요시 :

이건 오디션이다! 심사가 끝나면 풀어!! 악기 들어!!!


세츠나 :

이런 상태의 연주를 듣고도 납득할 거야?


풀티 나카요시 :

갖고 있는 악기를 써라. 너희는 연습하고 왔겠지! 각자의 악기를!! 

연습으로 익힌 무기를 최대한으로 구사해라! 서투르더라도! 변변찮더라도! 거침없이!! 연주해라!!

아무리 유대로 이어져 있더라도, 즐거운 연주를 하더라도, 마지막에 믿을 것은 네 연주 기술이다!!

네 안의 빛으로 밝혀봐라!!!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믿을 것은! 동료를 구원하는 것은!!

개인의 힘이다! 원 포 올!! 올 포 원!!!

자! 나카요시 연주 시작이다! 파이트!!





세츠나 :

분하지만 말한 대로야-


토와 :

모두와 연주해도 자신의 연주가 미숙한 게 용서되는 건 아니에요- 


페네카 :

신인이라고 해도 주변에서 그렇게 봐 주리란 법은 없어요!


릴텟 :

그만두지 않아. 그저, 전력으로!!



힘찬 멜로디로 멤버를 이끌어내는 대장-

코드를 연주하는 하모니로 방향성을 보여주는 사령탑-

많은 음색을 사용해 연주를 다채롭게 하는 무드 메이커.

연주의 토대를 만들어 모두의 음악을 끌어안는 어머니같은 존재입니다.



토와&세츠나 :

마지막까지 필사적으로!


페네카&릴텟 :

목숨을 걸고!!


.............

.......


풀티 나카요시 :

......훌륭한 연주다.


릴텟 :

페네카, 괜찮아?


페네카 :

괜찮아요. 릴텟 씨도 무사한가요.


릴텟 :

응. 원래대로 돌아왔어.



세프나 :

저주를 푼 건가?


토와 :

그런 것 같아요.


세츠나 :

.........이런 말 하는 건 이상하지만, 방금 연주, 즐거웠어!


페네카 :

저도요~!


토와 :

네, 제가 가진 악기로 진지하게 마주했다는 기분이 들었어요.


릴텟 :

그런데 아까부터 목적을 모르겠는데.


페네카 :

혹시 같이 연주하고 싶었던 걸까요?


세츠나 :

그건 아니지 않을까.....


풀티 나카요시 :

.....봐라.


참가자1 :

자기만 눈에 띄려 하고!


참가자2 :

이제 됐어! 해산이야 해산!


참가자3 :

최악이야! 밴드같은거 만들고 싶지 않았는데!


페네카 :

모두 싸우고 있어요......


릴텟 :

오디션에서 갑자기 밴드를 구성해서 그런 거야.


풀티 나카요시 :

자신의 성공을 위해 남을 방해한다. 이것이 원래 있을 현실이다. 그러니-

너희에게 밴드 대결을 신청한다!!


세츠나 :

어쩌지! 흐름을 하나도 모르겠는데!?


토와 :

괜찮아요. 저도 모르니까요.


페네카 :

봐요. 역시 함께 연주하고 싶었던 거에요!


릴텟 :

.....뭐가 목적이지?


풀티 나카요시 :

난 이 오디션에서 유대의 일말도 느껴지지 않는 밴드를 구성해 프로듀스하고 업계를 휩쓸어-

음악에 유대감 따위 필요 없다는 것을 증명하려고 했다! 하지만 너희가 나타났지. 이건 운명이다.


토와 :

우연 같은데요.


풀티 나카요시 :

멤버와의 호흡, 자신의 모든 것을 부딫히는 연주......필요한 건 알려줬다.


릴텟 :

안 말해줬잖아......


풀티 나카요시 :

너희를 부정하는 것이 내가 음악 업계를 부수는 출발점이 될 거다.

자! 말해라! 너희들의 밴드명과 곡명을!! 그리고 나와.....승부하자!!

왜 그러지? 왜 말하지 않지?


페네카 :

그게, 못 말한다고 할까요.....


세츠나 :

미안, 밴드명이랑 곡명을 못 정했어.


풀티 나카요시 :

.............

씽킹 타임이다!! 시간을 줄 테니 정해라!! 참가자 이외의 면회도 허락한다!! 지도자와 잘 말해봐라!!


전원 :

네-





풀티 나카요시 :

.....정했나.


릴텟 :

우선 대화할 시간을 줘서 고마워.


페네카 :

덕분에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었어요.


풀티 나카요시 :

당연하지. 이름은 혼을 불어넣는 것......그 이름이 너희의 형상을 나타낸다.


참가자1 :

어차피 잘 못 할 거면서! 얼른 대결하고 거기서 빠지시지!!


참가자2 :

우리 연주가 무조건 더 좋을 테니까!!


세츠나 :

야유 투성이네.


토와 :

확실히 저희들의 연주가 특별하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사회자 :

도전자가 위태로운 상황이군요!

신인 걸즈 밴드와의 밴드 대결! 결과는 보인다고 생각하지만, 전설의 밴드맨은 왜 이런 자리를 마련했을까요!?


풀티 나카요시 :

바보같은 녀석들!!!


사회자 :

헉!!


풀티 나카요시 :

시작하기 전부터 좋은 연주를 못 할 거라고 생각하는 바보가 있군!!

주변의 소리는 신경쓰지 마라!! 비교해봐야 무슨 소용이냐!! 너희들의 개성을 살려라!!

나는 성공해서......다른 밴드 멤버보다 부와 명성을 쌓아왔다.....

고독이 날 강하게 만들었다. 그 안에서 연마해 온 연주 기술......그것을 통해 밴드라는 이름으로 이끈 거다!!!

자, 이름을 말해라!!!


세츠나 :

어째서일까. 비틀려 있지만 올곧다고 할까.....


페네카 :

왠지 대답해야 할 것 같아요.


릴텟 :

정정당당한 승부를 원하면-받아들일게.


토와 :

네. 모처럼 모두가 밴드명도 곡명도 생각했으니까요.


포기 :

.....밴드명과 곡명이요?


페네카 :

네! 그러고 보니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아서요.....


세츠나 :

포기 씨, 어떻게 생각해?


포기 :

제가 가르친 것은 기초 뿐입니다. 그리고 저도, 여러분도 거기서 한 발짝 나아갔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디션을 봤습니다. 그래서 확신했습니다.

전 아무리 좌절하더라도, 무슨 일이 있더라도.....음악의 세계에 있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던 중 점점 음악이 재미없게 되었죠.

음악과 정직하게 마주하는 것-

음악은 즐거운 것이라는 것을 지금 여기 있는 여러분께 알려드렸습니다.

그러니 밴드의 이름도, 곡의 이름도 여러분이 정해야 합니다.


릴텟 :

음악에 대한 건 잘 몰라. 하지만 연주하고 서로 맞추는 즐거움을, 밴드의 즐거움을 알았어.


페네카 :

포기 씨에게서 배운 것, 그리고 풀티 씨의 시험으로 알은 것.....

그것들 덕분에 지금 즐겁다고 생각했어요!


릴텟 :

그걸 부정하진 않을 거야.


토와&세츠나 :

응!/네!

급급여율령!


세츠나 :

천후! 전력으로 연주하자!


토와 :

귀인! 강한 울림을!


풀티 나카요시 :

최종 심사다! 난 풀티 나카요시! 연주하는 건 망실곡 주혼가!!

자! 너희들의 그루브를 보여봐라!!


세츠나&토와&릴텟&페네카 :

우리는-

전력소녀조!!


세츠나 :

모두 가자!


토와 :

후후, 알고 있어요.


릴텟 :

준비는 끝났어.


페네카 :

하나 둘 하고 갈까요!


세츠나&토와&릴텟&페네카 :

하나 둘!!

Going Star!!






세츠나 :

하아 하아 하아.....


페네카 :

뭔가 전력으로 연주해서-


토와 :

.....기분이 좋아요.


릴텟 :

-응, 나쁘지 않아.


시즈 :

왠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감동했어요!


포기 :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건 완성되는 기술이 아닙니다.

스스로가 진심으로 마주하고 동료와 한마음이 된다면.....

-최고의 연주였습니다. 좋아요!


풀티 나카요시 :

......하수의 연주, 잘 들었다.

밴드를 아주 즐겁게 하고 있어......


릴텟 :

분한 채로 끝나는 건 싫으니까.


페네카 :

오디션을 열어줘서 고마워요! 그렇지 않았으면 밴드의 즐거움을.....몰랐을 거에요!


풀티 나카요시 :

밴드를 시작했을 때. 동료와 악기를 고르고......서투른 연주를 하던.......그 때가 제일 즐거웠지.

너희를 봤을 때 떠올리고 말았다. 밴드를 구성했을 때를.


세츠나 :

나도 즐거웠어! 아니, 지금도 즐거워!


토와 :

네. 친구들과 연주하는 것이 이렇게나 가슴뛰는 일이란 것을 모르고 있었어요.


다이후쿠 :

삐 삐 삐!


오하기 :

갸! 갸갸!


풀티 나카요시 :

알고 있어.

돈과 명성에 취해, 솔로로 할 수 있다는 자기과신에 빠졌고 왜 밴드를 시작했는지 잊고 말았지.

밴드 멤버가 떨어진다는 건 필연적인 일이었어.

그 때 내가! 다시 한 번 음악을 하고 싶다고! 자존심을 버리고! 모두와 연주하고 싶다고.....!

말했으면 좋았을 것을.....

부정할 생각을, 부정하는 나를 때려 달라고 애원했을 거야.


세츠나 :

그랬으면 좋았을 텐데. 솔직해졌으면 말이야!


토와 :

네. 분명 밴드 멤버 분들도 그렇게 생각했을 거에요.


페네카 :

즐거웠던 추억은 진실이니까요.


릴텟 :

필사적으로 목숨을 걸었겠지. 그건 거짓말이 아닐 거야.


풀티 나카요시 :

바보같은 녀석들......울리고 있다고. 너희들의 노래는-



세츠나 :

그리고 오디션은 끝나고-


토와 :

짧고도 길었던-


페네카 :

우리의 밴드 활동은-


릴텟 :

끝을 맞게 되었다.







포기 :

여러분, 감사합니다!

덕분에 무사히 망실곡 주혼가를 회수했습니다.


세트나 :

그래. 정말 다행이야.


페네카 :

정시 퇴근이 없는 일도 신선했어요♪


릴텟 :

잔업비가 나오지 않는 건 아깝지만.....

친구들도 생겼고.....


세츠나 :

뭐야 뭐야~ 그 반응은~?


릴텟 :

아, 뒤에 유령 없어?


세츠나 :

엑!?


릴텟 :

있을 리가 없잖아, 후후.


토와 :

후후후. 릴텟 씨, 세츠나를 잘 다루게 됐네요.


페네카 :

맞아요 맞아요! 저도 보고 배워야 겠네요....!


세츠나 :

그런 거 보고 배우지 마~!


페네카 :

우왓! 화났네요! 토와 씨, 위로해 주세요♪


토와 :

후후, 괜찮아요. 착하지요♪


릴텟 :

페네카도 응석받이가 됐어.....


포기 :

후후.....그럼 여러분. 전 이만 가 보죠.


릴텟 :

고마워, 포기.


세츠나 :

정말 즐거웠어.


토와 :

멋진 경험이었어요.


페네카 :

또 음악 가르쳐 주세요!


포기 :

저야말로요. 저도 드디어 음악을 마주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럼 또 만납시다!


세츠나 :

갔네. 뭔가 좀 아쉬울 지도.


페네카 :

또 만날 거에요. 저희가 다음에 모였을 때 음악을 가르쳐 달라고 할까요~!


토와 :

네. 이게 마지막일 필요는 없으니까요.


릴텟 :

그래. 모처럼이니까 또 하자.


세츠나 :

그럼.....릴텟과 페네카는 이제 뭘 할 거야?


페네카 :

일이 끝났으니 번즈 섬 관광을 하려고요.


릴텟 :

그쪽은?


세츠나 :

관광 계속하려고. 최신 스파를 아직 못 가 봤으니까.


토와 :

원래 관광차 온 거라 계속 만끽하려고 해요.


시즈 :

그럼 여러분! 머무는 동안 여기를 마음껏 쓰세요!


페네카 :

와~! 감사합니다!


세츠나 :

그럼 여길 거점으로 삼아 다같이 번즈 섬을 만끽하지 않을래?


릴텟 :

이의 없어.


토와 :

찬성이에요♪


페네카 :

그럼 어서 관광하러 가죠! 모두 제일 좋아하는 곳을 가 볼까요!


토와 :

갈 곳은 어떻게 정할까요?


릴텟 :

다수결로.


세츠나 :

정했어! 그럼 첫번째 후보는......


.............

.......


릴텟 :

그래서 여기로 됐네. 나도 한 표 던졌는데.....


토와 :

만장일치인 것도 납득이 되네요. 모처럼 즐거웠으니까요.


페네카 :

준비는 끝났어요. 자, 가요♪


세츠나 :

자, 함께 가자!


세츠나&토와&릴텟&페네카 :

하나 둘!!

Going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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