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놈인가 이런곳에서 뭘하고있지?

나? 일루미네등의 복구다

그렇군 대부분의 등은 모두 끝마쳤다 생활에 불편을 끼치진 않겠지

하지만 전용 도구나 재료가 필요한곳은 아직 손보지 못했어

크리스마스엔 정비담당도 쉬는듯하니까 말이지

꺼진채 방치된 일루미네등을 켜나가고있어

마을을 위해서가 아니고.... 수행의 일관이다....

신경 쓰지마, 마침 다 끝낸 참이다


지금부터? 딱히 별다른 용무는 없다만

아아 난로 광장말인가 그러고보니 거기엔 장식도 되어있었지

가고싶은거냐? 알았다 가지

왜 그러지? 의외? 딱히 항상 혼자여야만한다고 생각하진않아

자 가자



역시 사람들로 붐비는군 이래선 느긋하게 볼수없겠어

생각해보니 좋은 장소가 떠올랐다 가보지않겠나?

하지만 이 인파를 헤쳐나가기도 귀찮군

내가 업고 달린다 조금만 참아라

길 이외의 지형을 달릴수도있으니 꽉 붙잡고있어



도착했다

이 마을의 등은 모두 일루미네이션이지만 여기서 보는 경치가 가장 아름다워

누군가와 함께하는것도 나쁘지않다곤 했지만 누구든 좋다는것도 아니야

특별한 시간이라면 두말할것도없지

메리 크리스마스

이럴땐 이렇게 말하지?



이게 왜 보고싶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