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Y5lXFZnK0EI
텍스트 :
앨런 르로이 CV. 우치야마 코우키(内山 昂輝)
설산에서 홀로 단련에 힘쓰는 무술가.
어둠이 삼킨 거리에 등불을 전하기 위해 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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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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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트라 :
앨런이잖아!!
아이리스 :
앨런님 어서오세요.
앨런 :
아아.
여기 온지도 오랜만이군.
캐트라 :
맞아ー! 좀 더 부담없아
와도 괜찮다구!
아이리스 :
앨런님.
일루미네타운에서는 큰일이였죠.
앨런 :
정말이지.
설산에서 조난당한 루셰를
줍고 나서부터
계속 일이 꼬였어......
캐트라 :
그 아이, 폭신폭신한데도
행동력이 있으니까......
아이리스 :
그래도 앨런씨가
있어서 다행이였어요.
캐트라 :
당신, 대활약이었지♪
<신기각> 이였나?
그 엄청 빠른 기술.
앨런 :
빨리 끝내고 싶었을 뿐이다.
수행을 위해 산에 들어갔었는데
괜히 민폐다.
아이리스 :
앨런씨 덕분에
거리의 일루미네이션 등의 점등도
부드럽게 끝났다고
들었어요.
앨런 :
그 작업중에서도
수확이 없었던것 만은 아니다.
어둠에서의 이동.
시각을 의지할 수 없는 상황에서
감각을 예민하게하여
주위를 파악한다.
그 경험만으로도
의미가 없지는 않았다.
캐트라 :
근데 앨런?
한가지 묻고싶은데.
앨런 :
뭐지.
캐트라 :
당신 왜 그렇게 입고있어?
앨런 :
일루미네등 작업에
필요해서 입은거야.
캐트라 :
응. 그건 알고 있는데......
끝난거 아니야?
혹시 마음에 들었어?
앨런 :
아니야.
캐트라 :
그럼 왜?
앨런 :
......춥지않으니까......
캐트라 :
아...... 응,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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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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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 :
Fuuuu!! Haaaa!!
앨런 :
시끄러워. 돌아가.
에디 :
어이어이어이
무정한 말 하지마 브라더!
앨런 :
무슨 일이야.
에디 :
아니? 크리스마스잖아?
너라면
혼자서 외롭지 않을까
생각해서.
앨런 :
쓸데없는 참견이다.
네놈과는 관계없어.
캐트라 :
어머, 소란스럽다 싶더니
에디잖아! 뭐하고있어?
에디 :
앨런이니까
크리스마스도 혼자
보내는거 아닐까
생각했어.
아이리스 :
앨런씨는
혼자가 아니었어요.
우연이지만 저희도 함께였어요.
에디 :
뭐?
앨런 :
우연이 겹쳤을 뿐이다.
에디 :
어이!
왜 나도 부르지 않은거야!!
앨런 :
우연이라고 했잖아.
나는 수행하러 산에 들어갔을 뿐이다.
누군가와 있으면 예정에 없는 일이
생겨버려. 혼자있는게
수행도 잘 되었을텐데.
에디 :
뭐, 괜찮아.
그럼 파티하자!
아이리스 :
파티요?
에디 :
응. 크리스마스,
다들 함께 있었잖아?
나만 따돌려지는것 같아서
외롭다고?
캐트라 :
좋아! 하자!
따돌린건 아니지만.
앨런 :
뭐, 괜찮겠지. 어쩔 수 없군.
캐트라 :
어머? 별일이네.
앨런 :
너희들은 무슨 일이 있어도
스스로 대처할 수 있으니까.
관계를 가지는 것에
디메리트도 없다.
에디 :
오? 신뢰받고 있네.
앨런 :
너는 같이 있어도
도와줄필요가 없으니까.
에디 :
핫핫하! 농담이 심하네!
앨런 :
............
에디 :
에? 농담이지?
도와줄거지?
뭐라도 말해줘 브라더ー!!
캐트라 :
하지만 투덜거리면서
도와주겠지.
아이리스 :
응. 분명 그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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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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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 :
아무도 없네......
캐트라 :
크리스마스가 끝났으니까
모두들 바쁜거야.
성급했어......
기세만으로 한다고
했으니까......
앨런 :
무리하면서까지 모일 필요도
없잖아. 아무도 오지 않아도
난 전혀 상관없다.
에디 :
그런 섭섭한 말 하지마.
루셰 :
여러분,
오래 기다리셨나요?
에디 :
야하! 기다리고 있었어!
나는 에디라고해.
잘부탁해!!
루셰 :
루셰라고합니다.
잘부탁해요.
큐어 :
어......큐어입니다.
저......주인공.
불러줘서 고마워요......
애슐리 :
애슐리다.
앨런 :
............
캐트라 :
그것뿐!? 그야 당신은
수다를 좋아하는 타입이
아니긴 하지만......
애슐리 :
너희에게도 루셰가
신세를 졌다고 하더군.
폐를 끼쳤다.
앨런 :
어이, 애슐리라고 했지.
너는 강한가?
애슐리 :
무슨 말이지?
앨런 :
나와 싸워라.
애슐리 :
무얼 위해서.
앨런 :
난 누구보다 강해질거다.
그러기 위해 강자와 싸워야 한다.
애슐리 :
강해진 다음에는 무얼 할거지?
앨런 :
강해진 다음......
에디 :
헤이헤이헤이!
이제 됐어 브라더!
모처럼의 파티잖아!
애슐리 :
너는 이미 충분히 강할거다.
앨런 :
기다려! 아직 이야기가......
에디 :
그런 위험한 이야기만 하지 말고
오늘은 분위기를 띄우자고!
야하!!
앨런 :
(강해진 다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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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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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
왜 나까지 같이 가는거지?
에디 :
아니, 잘못했다니까.
샤르쨩이랑 요나쨩까지
와서, 비행섬 식재료흘
다 먹을 줄은
몰랐어.
캐트라 :
마치 폭풍우 같았지......
먹고 마시고 떠들어대다가
순식간에 돌아가고......
앨런 :
그러니까 왜 내가 장을 보는데에
끌려 나온거지.
에디 :
좋잖아.
어차피 혼자서 수행같은 소리 하는거보면
할일도 없잖아?
아이리스 :
죄송해요 알렌씨.
앨런 :
흥. 뭐 됐다.
빨리 끝내고......
??? :
누가 좀 도와줘요!
소년 :
누가! 좀 도와줘요!
부탁해요!!
캬트라 :
잠깐! 무슨일이야!?
왜 그러는거야?
소년 :
저......마을이......도둑에게......
나 봐버려서......어른이......
앨런 :
꼬마! 진정해라.
천천히 말해라.
알수 있게말해.
........................
............
캐트라 :
흠흠. 장작을 주우러
숲에 들어갔는데 우연히
도적떼를 발견했다는거구나.
아이리스 :
그 도적단이
마을을 습격한다고 말했었죠.
에디 :
그래서 지금은 마을에 남자어른들이
돈을 벌러 나가서 없으니까
거리까지 도움을 청하러 왔다는거지.
훌륭하구나 꼬마야!
앨런 :
내가 먼저 가겠다.
너희들은 길드에게 보고하고 나서
따라와라.
캐트라 :
알았어!
무리는 하지마!
앨런 :
꼬마, 안내해라.
소년 :
으,응. 따라와요!
앨런 :
왜 도망가지 않았지?
소년 :
에?
앨런 :
마을에 어른들이...... 싸울 수 있는 자가
없다면 도망간다는
선택지도 있었을거다.
소년 :
하지만......약속했어요.
아빠가 없는 동안에는
엄마와 여동생은 내가 지키겠다고.
그리고,
아빠가 돌아왔을때
마을이 없어진 상태라면......
앨런 :
(가족인가......지키고 싶은 가족 같은건
나와는 인연이 없었지)
......알았다. 타라.
소년 :
무슨 말이에요?
앨런 :
내가 업고 가는 게 더 빨라.
안내에 집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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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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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
굉장해! 벌써 왔어!
앨런 :
도적들은 뒷숲에 있다고 했지.
도망가지 않을거면
너는 집에 들어가 있어라.
소년 :
응. 고마워요, 형.
조심해요.
앨런 :
그러면, 아직 오지 않았다면
이쪽에서 먼저 갈까.
........................
............
도적 두목 :
가자 얘들아!!
도적 :
꼬마와 여자, 그리고 노인밖에
없는거죠?
낙승이겠네요!
앨런 :
역시. 알기쉬운 녀석들이군.
도적 :
누구냐 네놈은!!
앨런 :
내 이름을 아는게
무슨 의미가 있지?
도적 두목 :
상당히 자신이있는 것 같군.
나와라!
앨런 :
피라미는 몇 명이 있어도 마찬가지다.
도적 두목 :
오ー, 자기는 진짜라는건가.
이봐, 마수들을 풀어라.
도적 :
네, 두목!!
앨런 :
마수라면 멈출수 있을거라
생각했나?
하앗!!
크악!!
도적 두목 :
핫하ー! 네놈이 강한것은
잘 알겠다.
그 속도도 대단하군.
하지만 아무리 빨라도
언젠가는 멈춘지.
그 틈에 일격을 가할수 있다면
우리쪽 피라미라도 할 수 있어!
(칫! 수에 의존할 뿐인
피라미라고 방심했다.)
도적 두목 :
네 그 자랑스러운 다리도
이걸로 못쓰겠지!
얘들아 해치워라!!
도적 :
죽어라! 이놈ー!!
앨런 :
큭!
(어떻게 하지? 지금이라면 아직
도망정도는 칠 수 있지만......)
(내가 익힌 힘이란건
이 정도였던건가......)
으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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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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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의 아버지 :
사람을 구하는건 약자들이나하는 일이다.
다른사람과 보내는 시간만큼
쓸데없는것은 없다.
그런짓 하고있을
시간이 있으면 자기단련에 힘써라!
캐트라 :
다행이다!! 일어났구나!
앨런 :
나는 어떻게 된거지?
맞아, 마을은!?
아이리스 :
안심하세요. 마을은 무사해요.
지금 치료할테니까
가만있어주세요.
앨런 :
미안하다.
그런가, 내가 너희에게
도움을 받은것인가.
캐트라 :
응? 우리들이
왔을때는 끝나있었어.
에디 :
맞아. 너가 전부
해치운거 아니였어?
앨런 :
어떻게 된거지......
에디 :
여기서 뭐하고 있는거야.
마을로 가지 않을래?
저 꼬마도
안심하고싶을테고.
캐트라 :
그래! 마을로 돌아가자!
소년 :
아! 형!!
도적은? 이제 괜찮은거죠?
앨런 :
그, 그래. 아무래도 그런것같다.
캐트라 :
응! 이제 마을은 괜찮아!!
아이리스 :
도적단은 길드에 인도했으니까
안심해도 괜찮을거라 생각해요.
소년 :
형, 고마워요!!
앨런 :
그래......
에디 :
어이어이, 왜그래?
어색해서
부끄러운거야?
앨런 :
............
에디 :
무시하지 마!!
앨런 :
저기, 주인공.
너희들은 항상 이런가?
방심하다 다리를 다친 나는
포기할뻔했다. 도망치고
너희들이 오기를 기다리는 것도
선택지였을거다.
하지만 저 꼬마가 머리를 스쳤다.
아버지대신 가족을 지키겠다고 한
그 꼬마라면......
절망적인 상황이 되어도
반드시 도망치지 않을거라고.
그저 필사적이었다.
하지만 다리를 다친 내 힘으로
그 수많은 상대를 이길수 있을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캐트라 :
확실히. 소중한 것을 지킬 때,
절대 질 수 없을 때,
자신의 힘 이상의 힘을
내는 경우도 있어.
아이리스 :
네. 그것은 혼자서
혼자서 단련하는것 만으로는
가질수 없는 힘이라고 생각해요.
앨런 :
그럼 역시 저 도적은
나 혼자 쓰러뜨린건가......
캐트라 :
다행이네.
지금까지의 당신에게는 없었던 강함
이라는거 아니야?
앨런 :
강해진 다음...... 인가.
아니 이런 강함도 있는거구나.
(아버지. 당신이 쓸모없다고
내버린것이
나를 다시 강하게 만들어줬다)
(당신이 모르는 강함으로
당신도 볼 수 없는 높이까지
나는 도달해 보겠다)
캐트라 :
왜 그래?
앨런 :
누군가와 관계를 가지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했을 뿐이다.
에디 :
그렇지? 브라더!
앞으로 사이좋게 지내자!!
앨런 :
그건 거절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