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트라 야호! 지크랑 사테라 아냐?


사테라 캐트라쨩! 야호오~♪


아이리스 안녕하세요, 지크 씨,사테라 씨.


지크 안녕


캐트라 어때? 라이더스랑은 친해졌어?


지크 ...그럭저럭.


캐트라 흐흥...그럭저럭이란 말이지?

대화가 바로 끝나버렸잖아! 뭔가 더 없냐구!


지크 그렇게 말해도... 전투 때 편리하긴 하지만

내 힘이 아니라 빌려오는 거니까...

별로 특별하게 느껴지진 않아.


캐트라 뭐,휘둘리거나 삼켜지는 것보단 낫지만...


사테라 그래도 요즘 지크는 엄청 착하다구.


지크 평소랑 다를거 없잖아.


사테라 전혀! 전에는 내가 달라붙으면 싫어하면서

바로 떠났잖아? 이렇게 손을 잡아도 뿌리치려하지도 않고

착하다♪


캐트라 표정은 싫어하고 있는걸?


사테라 안 그래!


캐트라 뭔가 마음의 변화가 일어날만한 일이라도 있었어?


지크 ...뭐,여러가지로.

남매나 가족이라도 심한 말을 하기 위해선 관계가 중요하잖아?

그래서 지금은 참고 있는거야. 언젠가 뼈아픈 말을 해줘야 할 때를

위해서...


사테라 그런 말이 뭐야?


지크 그럼,미리 조금만 말해볼게. 나쁜 남자에게만은 걸리지 마.


사테라 그럴 일 없으니까 안심해! 지크가 홀로 살아갈 수 

있을때까지 이 누나가 지탱해줄테니까!


지크 그런건 진짜 필요없는데.


사테라 왜에~!? 얼마든 기대도 괜찮다구!?


지크 그런점이! 그런점이 걱정된다고!


캐트라 뭐어 앞으로도 사이좋게 지내라구. 

너희들도 여러가지 사정이 있었으니까.


사테라 아! 그러고보니 생각났다. 아빠,여기로 올지도 모른다했어.


지크 흐응...


캐트라 별로 관심이 없네...


지크 그런 거지 뭐. 프라이드 그 자식은 부모다운 부모가 아니잖아.

지금은 협력하고 있긴 하지만...

그 인간 관련해선 사테라한테 맡길게. 난 바쁘다고.


아이리스 지크님 가버렸네요...


캐트라 너희들 남매뿐만 아니라 그 자와도 친하게 지내려고?


사테라 이건 천천히 하는 수밖에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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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트라 지크,그 물고기들은 대체 뭐야!?


지크 사온거야. 오늘도 좋은 생선들이 많이 있었으니까.


아이리스 그렇군요. 지크님은 요리사를 목표로 하고 있었죠.


캐트라 요리연습은 잘 돼가고 있어?


지크 요리사(일식)가 아니라 쉐프(양식)야.


캐트라 그래도 생선요리만 하잖아.


지크 요즘은 다른 요리 레시피도 외우고 있어.

케로스 섬 밖은 식재료가 여러가지로 풍부하거든.

모처럼이니 재료를 가리지 않고 전부 맛있게 만들고 싶어.


 아이리스 좋은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해요.


캐트라 그래서 어떤 레시피를 외운거야?


지크 여러가지로...배웠지만....

섬 밖의 세상엔 여러 식재료가 있고 여러 음식이 있잖아.


아이리스 그렇죠.


지크 배보다 큰 생선을 이용한 요리나 비행선보다 거대한 새를

이용한 요리도 있어.


캐트라 소문으로만 들었는데 진짜 있구나.


지크 그런 위험한 재료를 직접 사냥하는 것도 

요리사로써의 실력이야.

일류 요리사는 전부 이런점에도 강해.


캐트라 확실히 듣고보니 모험가이면서도 

요리를 하는 녀석도 있었지!


지크 강하지 않으면 일류 요리사가 될수도 없어.


캐트라 굳이 요리사가 사냥하지 않아도 

모험가한테 부탁하면 되잖아?


지크 큰 생물의 경우엔 핏물 제거나 고기의 처리에도

특수하게 기술과 지식이 필요해.

그런것을 전문으로 하는 모험가도 있지만 

처리방법은 실제로 해 보지 않으면 모르잖아?

난 식재료 단계부터 제대로 하고싶거든.


캐트라 그렇구나. 그래도 잘 됐네. 너 세잖아.


지크 전격이나 마법같은건 식재료를 상하게 만들어서 안 돼.

그래서 내 힘을 쓸 수는 없어.


캐트라 그럼 요리사로서 싸울땐 어떻게 하는거야?


지크 마법같은걸 쓰지 않는 칼이나 창 같은걸 이용한 전투지.

대충 말하면 근육의 힘으로 싸우는거야.


아이리스 그건 많이 힘들것 같네요...


지크 직접 사냥하는 요리사가 되기 위한 길은 매우 험난해.


캐트라 그럴땐 나한테 의지하라구!

강한 녀석이나 요리를 잘 하는 녀석이라면 많이 알고있어!


지크 진짜!?


캐트라 나는 꿈에 도전하는 젊은이의 편!

얼마든 소개시켜줄게!!


지크 고마워,덕분에 살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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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트라 그런 이유로 불러왔습니다~!


레인 무슨일이지?


오우거 뭐, 무슨 생각이 있겠지.


바이스 ...여긴 어디지?


아이리스 바이스 님. 비행선이에요.


지크 ...처음 뵙겠습니다. 지크 클라이멧이라고 합니다.


캐트라 당신들을 부른건 다름이 아니라!

내가 생각하는 강한 사람들이니까!


오우가 무슨 얘긴지 모르겠군.


지크 난 쉐프를 목표로 하고있어.


바이스 쉐...?


아이리스 요리하는 사람을 말해요.


오우거 더 모르겠는데. 요리사와 강한 놈이 무슨 관련이 있는거지?


레인 뭐, 그렇게 말할것까진 없잖아.

오랜만에 한판 떠볼까 금사자? 거기 흰머리도 강해보이고♪


바이스 아아,그래. 싸우면 되는구나.


캐트라 기다려! 아직 얘기 안끝났어!지크!!


지크 일류 요리사들은 다 강해. 그들은 직접 식재료를 사냥하러

가는 경우가 많거든.


오우거 뭐,확실히 직접 사냥까지 한다면 어느정도 힘도 필요하겠지


지크 나도 일류 요리사를 목표로 하니까 강한 사람한테서

이것저것 배우고 싶었어.

그래서 캐트라한테 소개받은거야.


오우가 우리에게 싸우는 법을 가르쳐 달라는 건가?


지크 싸움이라고 할까, 마술이나 마법에 의지하지 않는 싸움 말야.

가능하다면 거대한 생물과 싸우는 방법도 배우고 싶어.


오우거 그런 일이라면 맡기라고. 황야의 백성들은 수렵을 성공해야

한명의 남자로 인정받지.


바이스 잘 모르겠지만 사냥이라면 자신있어.


레인 거대한 놈과의 싸움은 나한테 맡기라고.

그래서 너, 강해지면 나랑 승부하는거다.


오우거 어이 레인, 지크가 배우려는건 수렵이지 싸움이 아니다.

내가 가르치도록 하지.


레인 하아? 사냥이나 싸움이나 별로 차이도 없잖아.


바이스 아니, 달라. 먼저 사냥감을 찾고

찾아내면 일격에 처리해야해.


레인 싸움이랑 다를게 없잖아.


오우거 너희들 수렵을 너무 얕보는거 아냐?


지크 ...진정해주면 좋겠어 싸울 필요는 없으니까....


레인 ....충분히 침착하다고.


오우거 이녀석을 데리고 가서 어떤 방법이 제일인지

정하게 만들면 되지 않나?


바이스 무슨 말을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찬성한다.


레인 그러면 되겠네. 이봐 견습요리사!


지크 응? 나 말이야?


오우거 따라와라. 사냥의 진수를 가르쳐주지.


바이스 보고 익히면 돼. 기본은 일격필살이다.


지크 뭐!? 아,으응....


아이리스 끌려가셨어. 지크님,괜찮을까?


캐트라 뭐,괜찮겠지?아마도......


캐트라 아 지크,찾았다!


지크 아아,캐트라구나.


아이리스 사냥 강의는 어땠나요?


지크 좋은 공부가 됐어.


지크 바이스의 전투기술은 대단했고 레인의 힘은 대단했어.

게다가 오우거의 지휘덕에 정말 움직이기 편했어.


캐트라 여러가지를 배워서 다행이야


지크 고마워. 사냥에 중요한 걸 많이 배웠어.


캐트라 다음은 요리--!!

널 찾고 있었던건 다음 선생님들이 준비 되었기 때문이야!

자 내 뒤를 따라와!

다음은 이 사람들!라니 또 레인이잖아?


레인 니가 불렀잖아!


지크 너 요리까지 할 줄 알아?


레인 취미 정도. 그건 그렇고 이번엔 뭐야?


캐트라 알고있겠지만 여기 지크는 요리사를 목표로 하고있어!

너희들 요리 잘하니까 여러가지 가르쳐줘!


라웨이 데인저러스야 말로 딜리셔스. 매운 요리라면 나한테 맡겨.


크라니 뼈를 다루는 요리라면 맡겨주세요.

겐코츠 내 뼈를 우리는 짓은 안된다...

크라니 괜찮아요. 그런 짓은 하지 않습니다.

겐코츠... 믿고 있으니까.


지크...잘 부탁드립니다.


라웨이 어떤 매운 요리를 원해? 데스소스 준비는 완벽하다고.


크라니 엄청 매운 겐코...돈코츠 라면은 어떤가요?


라웨이 뼈와 매운 맛의 콜라보라는 거구나. 좋아 불타오른다!


캐트라 기냐악! 정말 불타고있잖아!


라웨이 물이다! 물 좀 뿌려줘!


크라니 이 만들어둔 겐코츠 수프로!


겐코츠 역시 내 뼈잖아!


라웨이 데인저러스야 말로 딜리셔스...

주방은 언제나 전쟁터지.


크라니 그렇네요.


레인 저 녀석들. 뭐하고 있는 거야?


지크 음...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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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테라 얘들아~ 물어보고 싶은게 있어~


캐트라 무슨일이야!? 뭔가 기운이 없네.


아이리스 지크님에게 무슨 일이 있나요?


사테라 아이리스!(닉네임)!

사실 말이지...요즘 지크가 이상해.


캐트라 이상하다고?


사테라 말투가 거칠어졌다고 해야 하나...

이런 점은 와일드 해서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그치만 이런 사소한 점에서 일탈이 시작된다고 하니 걱정돼서...


캐트라 과연. 지크가 거칠어졌다는 거구나...


아이리스 지크님이 그런...


사테라 나도 지크를 믿고싶은데...


지크 이런 곳에서 뭐 하는 거야?


아이리스 (......아주 약간 미묘하게...거칠어...?


캐트라 네가 거칠어졌다 해서 상담하고 있었어.


지크 뭐? 그렇지 않아. 뭐라고 하는 거야?


캐트라 정말 말투가 변했잖아?


지크 사테라 너, 너무 신경쓴다고.


사테라 너라고 하고! 전에는 그런 단어 안 썼어!


지크 별로 똑같잖아...


캐트라 뭐, 싸우는 요리사는 확실히 하고 있는거 같네.


지크 당연히 하고있지. 레인한테 싸우는 법이랑 요리 배우고 있어.


캐트라 이거다!!


아이리스 뭐가?


캐트라 왠지 누구랑 닮았구나 생각했었어.

레인이야! 레인이랑 말투가 비슷해졌어!


지크 뭐, 오래 같이있으면 말투가 비슷해지겠지.


캐트라 너무 영향받았잖아!


사테라 지크가 변했어---!!


지크 그러니까 일탈이 아니라니까.

조리장소는 보통 전쟁터니까 말투가 거칠어지는건 보통이야.


사테라 그렇다고 해서 지크까지 거칠어질 필요는 없다고!


지크 말투 정돈 신경쓰지 않아도 돼. 내용은 달라지지 않았으니까.


사테라 그렇지만...


지크 레인은 정말 대단해. 강하고 요리까지 잘 해.

진심으로 존경하고 있어.

배울 수 있는건 다 배울 거니까 일일해 뭐라하지 마.


사테라 지크...


캐트라 이럴땐 그거지 그거!

가족회의니까 빛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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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크 너어...


프라이드 그렇다!


지크 프라이드...왜 여기에?


프라이드 어찌됐든 찾아온다고 했잖아!

그런건 아무래도 좋아!

...지크여,일탈이라니 정말인가?


지크 별로 그런건 아냐.

존경하는 스승의 말투가 옮았을 뿐이야.


프라이드 ...젊을땐 흔히 있는 일이지. 그렇다면 됐다!


사테라 아빠!!


프라이드 ...음, 그 친구는 어떤 사람이지?


지크 매우 강하고 요리를 잘해. 직접 식재료를 사냥하는 요리사를

목표로 하는 나한텐 정말 도움이 되고 있어.


프라이드 호...사실 나도 사냥과 요리를 전부 잘한다!

이유는 독신 생활이 매우 길었으니까!


지크 네가 할 말이 아니잖아.


프라이드 그렇게 말해도 굽히지 않는다.

내가 너희들의 아버지라 할수도 있지.

하지만 이제와서 아버지인 척 할 생각은 없다.

그러니 한 사람의 쉐프로써 말할 수 밖에!


아이리스 (...요리사?)


프라이드 자 주방을 빌려다오!

지켜보거라 지크! 이것이 진짜 사나이의 음식!!


군더더기 없는 동작으로 생선을 튀겨낸다!


프라이드 손질하고,튀기고,반죽하고,이렇게 해서 이렇게-!!


지크 이건...


사테라 연어 튀김에 국,회까지 있네?


캐트라 맛있겠다!! 먹게 해줘!


지크 (...맛있어.튀김의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 식감의 차이가

맛에 풍미를 넣고 있어!?)


(이 국도 일품이야. 흰살에 포인트를 주는 은은한 쓴맛...

내장인가? 내장을 조금 넣은거야!?)


(무엇보다 회다. 회는 단순하지만 

칼질을 어떻게 하냐에 따라 맛이 달리져. 식재료의 맛을

이렇게까지 살려내다니...)


프라이드 아버지로선 할 말이 없다. 한명의 요리사로서 조언하지.

요리에 중요한건 기술도 식재료도 아니다. 

먹는 자에 대한 배려와 애정이지.


너를 걱정하는 사테라에겐 어떤 음식도 입에 맞지 않겠지.


남을 걱정하게 만드는 요리사는 이류에 불과해.


지크 뭐, 보통 나랑 레인이 더 잘하지만...


프라이드 뭐라고??


지크 하고싶은 말은 알겠어. 분명히 사테라가 걱정하고 있다면

내 요리도 맛이 없겠지.

말투는 조심해볼게.


프라이드 좋은 생각이야.


사테라 이럴땐 역시 아빠구나!


지크 그건 아직도 인정하기 싫지만...

당신이 만든 요리의 레시피는 궁금해. 가르쳐줘.


프라이드 물론이지!


아이리스 좋게 끝나서 참 다행이에요.


캐트라 이왕 하는김에 지크와 프라이드한테 

게맛살 요리대결을 시키자구!


프라이드 거절한다. 바빠.


지크 미안. 지금은 다른 요리를 하고 싶은 기분이라서.


캐트라 ...합심해서 거절당했어. 이러나 저러나 부자지간인가...



시간 넘늦엇다  영상 자막다는건 자고 일어나서 할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