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끝났다
끝나고 나서 생각하는 건데 매번 할 짓은 못 되는 듯
항상 번역해주는 묘붕이들에게 감사합니다
19.재개ㆍ지크의 시련
사테라:지크하곤 상관없잖아. 내버려둬주지 않을래?
지크:......윽......! 사테라......!!
프라이드:왜 그러니 아들아? 어쩐지 험악한 분위기다만, 분쟁은 보통 배가 고파 일어나는 법이지.
프라이드:자 식탁을 둘러앉고, 즐겁게 대화하자꾸나!
[........................]
[............]
지크:...........
사테라:............
프라이드:하하하하하......! 너희 둘......!
프라이드:학교에선 별일 없니?
지크:뭐? 무슨 소리야?
사테라:......하찮아.
프라이드:사테라! 어디 가는 게냐!
사테라:상관없잖아.
프라이드:아직 말 안 끝났다!
사테라:내 알 바 아냐.
프라이드:아빠가 아직 밥 먹고 있잖니! ......이런이런. 누굴 닮은 건지.
지크:......있지......
프라이드:응? 왜 그러냐 아들아?
지크:......당신은 괜찮은거야? ......사테라의 결혼 상대가 저런 놈이어도......
프라이드:아버지를 당신이라고 부르는 건 일단 넘어가고, 대답하마.
프라이드:나는 괜찮다. 사테라가 고른 상대라면 말이야.
프라이드:가족으로서-바라는 것은 사테라의 행복. 그뿐이니까 말이다.
지크:............
프라이드:............
지크:......그럼, 나도...... 믿어야 하는 거겠구나, 사테라를......
프라이드:그건 아니다.
지크:어?
프라이드:왜 날 따라하는 거니. 너는 너잖아!
지크:뭐, 뭐야 갑자기...... 어째서야?! 나도 가족이니까, 똑같이 생각해도 되는 거잖아!
프라이드:아니 그건 책임을 포기하는 거다! 적당히 해라!
지크:뭐?!
프라이드:아버지는 괜찮아! 아버지는 괜찮단 말이다! 말그래도 세대 차이가 나니까, 『자식의 행복을 위해』라는 면죄부를 받지!
프라이드:하나 지크 너는 달라! 너는 아버지가 아니지! 동생이잖아?!
지크:그런 건 알고 있어!
프라이드:아니 넌 모르고 있다! 넌 누나를 보고 있지 않아!
지크:뭐라는 건지 갈피를 못 잡겠다고!
프라이드:그래서 어쩌라는 게냐?! 다 아는 체 하며 포기하는 게 더 잘 났냐?!
프라이드:넌 가족과 충돌하지 않았어!
지크:......나불나불거리긴, 하고 싶은 말은 그게 다야......?
프라이드:......그래.
지크:............
프라이드:지크야. 저는 사테라를 과소평가하고 있단다.
프라이드: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제대로 말하렴. 그거 가지고 관계가 부서지진 않아.
프라이드:그게 가족이란 거란다.
지크:............
20.두 사람의 인생
사테라:............
지크:-사테라......!
지크:......하아...... 하아...... 하아......!
사테라:지크......? 이렇게 맑은 날씨인데, 달려온 거야......?
사테라:게다가, 여깄는진 어떻게 알고-
지크:사테라. 난, 네 동생이야.
사테라:......? 그렇지?
지크:그러니까, 가끔씩은...... 어리광 부려도, 될까......?
사테라:누나한테 어리광 부려주는 거야? 대환영이야☆ 자~♪
지크:그런 게 아니라. 지금부터, 마음을 부딪힐거야.
사테라:마음을......?
지크:결혼, 난 역시 반대야.
사테라:............
지크:한번은, 사테라 마음대로 하면 되지 않나 생각했어. 사테라가 정한 거니까.
지크:사테라의 인생은, 사테라 거니까.
지크:......라고, 한 순간, 생각했지만......
사테라:............
지크:-나한테도 폐를 끼쳐. ......아니, 폐라고 말하는 건 좀 틀린 걸지도 모르겠지만......
지크:............
지크:사테라에겐 사테라의 인생이 있고, 내겐 내 인생이 있어. 두 사람의 인생은 따로따로 있어. 그래도......
지크:가까운 곳에, 있어.
사테라:............
지크:그러니까......! 상관, 없지 않아! 마음대로 하면 되는 게, 아니야!
지크:사테라의 인생도, 내게 있어선 중요해!
사테라:......지크......!
지크:......아르제 씨가, 사테라에겐 어떻게 보이고 있는 지, 난 잘 모르겠지만......
지크:한번만이라도 상관없으니까, 잘 생각해 봐 줘.
지크:시간을 들여서, 냉정히 생각해서...... 그래도 그 사람이, 좋다면......
지크:그 땐 나한테, 시간을 줘. 받아들일 수 있을지, 생각해 볼테니까.
사테라:............
지크:............
지크:......알고 있어. 아무리 동생이라도, 그렇게까지 말할 권리가 없다는 것 정도는-
사테라:지크.
사테라:혹시, 처음인가? 이렇게 솔직하게, 억지를 부려준 건?
지크:억지...... 그러게, 그럴 지도 몰라......
사테라:......언젠가 나도, 할머니가 되겠지.
지크:사테라? 갑자기 무슨 소리야......?
사테라:그 때는 지크도, 할아버지겠지. 그렇게 돼도, 나는 누나고 지크는 동생이야.
사테라:그건 뭔가 신기하지 않아?
지크:신기하다니...... 당연한 거잖아.
사테라:가족은, 거리가 너무 가까워서, 반대로 별로 염려하지 않을 때도 있지만......
사테라:똑바로 염려해 준거구나☆ 누나의 장래를☆ 기쁘다구♪
지크:......그러니까, 아까 말했던 것처럼, 사테라의 장래는, 내 장래랑도 그럭저럭 가까운 곳에 있으니까......
사테라:......응. 알겠어. 한번 냉정하게, 생각해 볼게.
지크:-!! 사테라......!
사테라:살짝, 좀 이상하려나? 라고도, 생각하고 있었거든.
사테라:빌려준 돈, 총액 1억 골드를 넘었거든.
지크:그럼 더 생각해 볼 것도 없잖아?!
사테라:역시 그런가~ ......그러네. 오케이.
사테라:파기해야지☆ 아직 그냥 구두약속이고, 상대도 민폐 끼쳤으니까, 문제 없겠지?
지크:......사테라......!
지크:-윽......
지크:............
지크:......그렇구나...... ......시련은 전부, 환각이고......
지크:드디어, 속이 시원해졌어.
지크:새로운 힘...... 과연 그렇구나.
지크:기왕 고생한 거, 받아둘게.
지크:(......그건 그렇고......)
지크:(그 사테라는 무서웠어......)
지크:(가족이 그럴 때가, 제일 무서운 걸지도 모르겠어......)
지크(......뭐......)
지크:(예행연습은 된 걸지도 모르겠네......)
지크:(현실에선 그런 일, 없었으면 좋겠는데......)
21.재개ㆍ티나의 시련
파르팔라:티나야, 계속 몰랐던 척 해.
티나:!!!
파르팔라:그게, 약한 인간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니까.
티나:............
티나:......그런 거......! ...... 그렇다고 해도, 저는-
티나:......약해서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해도, 그럼에도 저는......
티나:몰랐던 척 따윈 할 수 없어요.
티나:파르팔라 씨. 혼자서 괴로워하지 말아주세요.
티나:제게도...... 나누게 해주세요.
파르팔라:......안 돼, 티나야. 그 마음은 고맙지만......
티나:저도, 이제 어른이에요.
티나:선택지가 늘었다는 건 스스로도 알고 있어요! 고상한 척 따윈 못 해요,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는 것도 알고 있어요!
파르팔라:자기가 무슨 소릴 하는 건지 알고 있는 거야?! 이런 꼴을 당하는 건 나만으로 충분해! 그렇게 생각해서 난-
티나:과소평가하지 말아주세요!
파르팔라:......티나야......?
티나:언제까지나, 지켜지기만 하는 아이가 아니라구요......!
티나:지금의 전...... 파르팔라 씨가 인정해주시지 않는 게 더 괴로워요!
티나:좀 더 의지해주세요, 저를......!
티나:아무런 힘도 없지만, 함께 짊어지는 것 정돈, 할 수 있으니까요......!
파르팔라:............
파르팔라:사과해야하는 건 내 쪽인 것 같구나. 미안해, 티나야.
티나:아뇨, 무슨......
파르팔라:......티나야. 아니, 티나.
티나:......네.
파르팔라:따라오렴. 이건 아이들한텐 비밀이야.
파르팔라:대신, 한 가지만 약속해 줘. 어떤 굴욕스런 꼴을 당해도......
파르팔라:삶을 포기해선 안 돼. 알겠지?
티나:알겠어요.
[.......................]
[............]
너클 낀 악당:......어이, 아직이냐?! 오늘은 괜시리 기다리게 하는 구마안?!
머신건 든 악당:그리 서두르지 말라니깐. 애태우는 것도 좋지 않냐?
맨손인 악당:......히히히......! 그건 그렇고, 요전엔 최고였지......!
머신건 든 악당:정말이지 말이야......! 생각만 해도, 흥분되는구만......!
너클 낀 악당:이제야 나왔나! 늦다구-!
맨손인 악당:기다리고 있었다구! 파르팔라~♪
머신건 든 악당:제대로 즐기게 해달라구-! 돈 받고 하는 거니까-!
티나:......윽......
파르팔라:무서워졌어? 나도 처음엔 그랬어.
파르팔라:그래도 금방 익숙해 질거야.
티나:익숙해, 진다구요......
파르팔라:지금 와선 이제 아무 생각도 안 들어.
파르팔라:끝이 없는 밤에, 잔뜩 취해 봐요-
22.잘 못하는 일이라도
파르팔라:이스타르카~ 얼씨구, 한번~은~♪ 절씨구♪ 아이고 좋다-.
너클 낀 악당:캬하하하하! 최고야!
머신건 든 악당:이래서 그만 둘 수가 없다니깐!
맨손인 악당:좀 더 엉덩이 좀 흔들어 봐-!
파르팔라:네~♪ 흔~들흔~들 후훗-♪
악당들:오......?
티나:(이건 고아원을 위한 일...... 아이들을 위한 일......)
너클 낀 악당:신입인가! 좋구만!
머신건 든 악당:뭘 부끄러워 하는 거냐-!
맨손인 악당:어이, 더 당당히 하라구-!
티나:(......큭......)
파르팔라:자 여기 있는 덜떨어진 레이디가, 지금부터 제 노래에 맞춰서 진묘한 춤을 보여드리겠사옵니다.
티나:네?!
파르팔라:다만 그 전에 소녀가 덜떨어진 레이디의 내력을 간단히 말씀드리겠사옵니다.
파르팔라:약 이십 년 전, 어디어디에 세계 최약의 여성이 있었으니! 그녀, 딱밤을 때리고는 자기 뼈가 부러졌네.
파르팔라:그리고 거기 나타난 것이 세계 최약의 남성. 파리한테 붙잡혀 뼈가 나갔네.
파르팔라:아아 하지만 이 둘은 서로에게 끌려, 끝내 맺어져 아이를 얻었네.
파르팔라:태어난 세계 최약의 아이, 그것이 이 아이옵니다.
티나:(크윽......!)
파르팔라:그럼 그 가엾디가여운 덜떨어진 약골 레이디가 한 곡 추겠사옵니다.
파르팔라:그 프레셔스 펀치로 별너구리를~♪ 때렸더니~♪ 아, 감기에 걸렸네~♪
티나:............
파르팔라:그 프레셔스 킥이 코볼트한테~♪ 붙잡혀서 발 마사~지~♪
티나:-윽-!
너클 낀 악당:뭐, 뭐야 이녀석?!
머신건 든 악당:약골 주제에, 이 살기......!
맨손인 악당:아, 안 무서워! 어차피 사실 약하잖아!
티나:......네, 그래요......! ......전, 약해요...... ......약하니까......!
파르팔라:티, 티나......?
티나:-공부할 거예요!
[그 후 나는 죽자사자 공부했다. 세세한 계산을 잘 못한다던가하는 소린, 할 수 없다.]
[경영을 배웠다. 세금 제도도, 섬의 법률도, 있는대로 조사했다.]
[-그리고-]
무서운 얼굴의 남자:-이미 주인 나리의 소유권은 무효가 되어있었다, 고......?!
티나:10년 전의 법 개정으로 포기한 것으로 간주되겠지요.
티나:소유를 주장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그 경우, 수십년 분의 탈세가 있는 것이 됩니다.
티나:-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무서운 얼굴의 남자:......큭......!
무서운 얼굴의 남자:......네가 이겼다...... 여기에 관해선, 잊어버리겠다......
티나:............
파르팔라:티나......! 해냈구나......!
티나:네......!
여자아이:어떻게 된 거야-?
티나:앞으로도 여기서 살아도 괜찮아진거야.
남자아이:정말-! 와아-! 잘 모르겠지만-!
티나:파르팔라 씨...... 이제 그런 짓, 안해도 된다구요......!
파르팔라:그런 짓?
티나:네?
파르팔라:어떤 경험도 살린다는 게 내 신조야.
파르팔라:재주가 늘어난 걸 살려서, 코믹 밴드를 결성했거든.
파르팔라:고아원 걱정도 없어졌으니까...... 앞으론 노래와 개그로, 손님들을 취하게 할 거야♪
티나:역시, 파르팔라 씨예요......!
티나:-윽......?
티나:......여긴......
티나:......시련, 그거면 됐던 걸까......?
[그렇게 말하면서도, 티나 자신은 힘이 아니라 머리로 시련을 뛰어넘은 것에, 확실한 달성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티나:(파르팔라 씨의 노래......)
티나:(환각이라는 말은...... 내가 무의식적으로 만들어 낸 노래, 라는 거지......)
티나:(음악, 좀 더 공부해야지......!)
23.길을 나타내는 것
아이리스:............
아이리스:......앞으로의, 어둠과의 대항 수단......
[-그렇게 생각한 순간, 아이리스의 뇌리에 떠오른 것은-]
[-비행섬 동료들의 얼굴이었다.]
아이리스:모두에게 불만 따윈, 없어......
아이리스:모두가 우릴...... (주인공)을 믿고, 목숨을 걸고 싸워줘......
아이리스:......하지만......
아이리스:여기까지 와서도...... 귀를 기울이면, 흐릿하게 들려오는 것만 같아......
[【더욱 강한 자를】]
아이리스:그건 분명, 바람이자-욕구.
아이리스:우리는, 요구받고 있어-
아이리스:더 격한 싸움과-
아이리스:그걸 이겨낼 수 있는, 강자를-
???:그 말대로야. 지금에 와선, 이런 곳에 있어도, 그 목소리가 닿아버리지.
???:그런 세계에서, 넌. 앞으로, 어떡할 거지?
아이리스:......우선은......
아이리스:나타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저 자신이, 힘을.
아이리스:정령들의 보관은, 여기서 잠들어야겠지요.
???:흠.
아이리스:그때 동시에, 이 장소의 소울도 일시적으로 활성화하겠지요. 정령을 받아들인 것으로 말이에요.
아이리스:그 소울을 힘으로 자아내어...... 이 몸에 깃들입니다.
???:이론적으론 가능할 지도 모르지. 보관의 부활은, 더 긴 시간이 필요해질지도 모르겠지만 말야.
???:그래도 그게 네 결단이란거구나. 괜찮지 않을까.
아이리스:......고맙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은?
아이리스:......지금은, 확실한 건 없어요. 하지만-
아이리스:중요한 것은, 제가...... ......저희가, 길을 나타내는 것.
아이리스:그게 된다면, 모두가 그 길을, 넓혀줄 거라고 믿고 있어요.
아이리스:그리고 그 길이...... 희망으로 가득 찬 미래로 이어져 있을 거라고......
???:흠. 약간 꿈같은 이야기지만......
???:그 또한 네 역할이지. 난 괜찮다고 생각해.
아이리스:감사합니다......
???:자, 세 사람이 돌아온 것 같구나.
아이리스:네.
???:그럼, 돌아오기 전에 축복을 내릴게.
???:-수많은 정령과 요정의 힘을 묶어-
???:보관으로 엮어진 것이여. 지금 여기에서, 역할을 다한 것을 인정한다.
???:소울이 교차하는 이 땅에서, 쓴 힘을 보전하는데 진력하라.
???:그리고, 정령과 요정을 맞이해, 이 자리에 흘러넘치는 소울이여-
???:저 자의 의지를 따라, 새로운 힘으로써 형태를 이뤄라-
???:-너희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는다-
???:내가 이렇게까지 편을 들어도 말이지. 정말이지, 어려운 일이야-
24.더욱 미래로
아이리스:어러분, 어서오세요.
아이리스:무사히, 정령의 시련을 뛰어넘으신 거군요. 축하드려요.
티나:고, 고맙습니다. 그런데, 아이리스 씨......?
지크:어느 새에 파워업을 한 거야?......?
아이리스:여러분 덕분이에요♪
루그노스:모두가 강해지믄, 아이리스도 강해지는 기가...... 대단한 특수능력이고만.
아이리스:그렇게 되는...... 걸까요......?
코르네:하나만 물어봐도 돼? 원래, 왕관을 안치하려고 여기 온 거 아니었어?
아이리스:네. 그건 이미 끝났어요.
코르네:오호라.
티나:하지만, 힘은 사라지지 않았다......?
아이리스:네, 시련을 뛰어넘은 자는, 이미 그 힘을 자신의 것으로 바꿨으니까요.
지크:형편 좋은 이야기지만...... 그런 거라면, 받아둘게.
지크:있어서 손해 볼 일도 없으니까.
티나:하지만, 책임은 커질 거야?
지크:알고 있어. 힘이란게, 그런 거란 거 정도는.
코르네:들었느냐, 루그노스.
루그노스:뭐 말이고.
코르네:뭐라고 생각하냐?
루그노스:뭐?! 무슨 대답이 그라노?!
아이리스:......후후훗......♪ 그럼 여러분, 가실까요.
코르네:파티, 아직 하고 있으려나.
루그노스:진즉에 끝났을 기라.
티나:아이리스 씨, 어디로 가는 건가요?
아이리스:왕의 탑, 이라고 불리는 곳으로요.
지크:왕의 탑......? 왜 그런 곳을 가?
아이리스:새로운 힘에 익숙해지기 위해, 지금부터 수행하는 거예요.
지크:지금부터? 등산하고, 정령의 시련도 방금 막 끝났는데?
티나:그 전에, 조금 휴식은 없나요......?
아이리스:조금밖에 안 남았으니까요. 한번에 끝내는 편이 나아♪
루그노스:......믄가 아이리스, 전보다 팔팔해지지 않았나?
코르네:등산가의 피가 끓는 것이겠지.
루그노스:그럴 리가 없잖나?!
아이리스:맞는데요?
루그노스:맞는 기가!
아이리스:후후훗♪ 그럼, 여러분-
아이리스:-가요. 왕의 탑으로!
1.준비체조
지크:-여기가, 왕의 탑......
아이리스:바로 가보죠.
루그노스:넘 빠르데이! ......안 그라나?
아이리스:아, 그러게요. 그럼 일단 준비체조를 해요.
아이리스:하나 둘, 셋 넷......
티나:아, 저도 할래요.
코르네:어라?
티나:여러분, 여긴 어쩐 일로?
키아라:배웅의 테이프를 던지러 왔어.
루그노스:배도 아닌디.
가르가:난 걱정할 필요 없다고 말했지만 말이다.
엘레노아:아이리스 님...... ......혹시, 왕관의 힘을......?
아이리스:으음, 정확히는, 왕관의 힘이라기보단......
아이리스:......좀 까다롭지만. 아무튼, 좀, 있었어.
엘레노아:............
키아라:훌륭히 모두 파워업해서, 잘 됐군, 잘 됐어구나.
엘레노아:......아직......
엘레노아:......싸워야하는 거네요......
아이리스:......엘레노아. 고개 들어.
아이리스:내가 해야만 할 일은, 아직 끝나지 않았어. 그저 그 뿐이야.
아이리스:그렇게 크게 슬퍼할 일이 아니라구?
엘레노아:......네......
루그노스:(신묘한 분위기가 되어버렸다카이)
코르네:(그럼 부숴버리면 될 것이네)
루그노스:(내는 싫데이. 코르네가 해라)
코르네:(나도 사양함세)
가르가:조금 눈빛이 변했군.
지크:............
지크:글쎄, 당신이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런 거 아냐?
가르가:잘 지켜봤다. ......언젠가, 어디선가 만나게 되겠지.
키아라:가 버렸네.
엘레노아:......아이리스 님, 저희도, 이만 가볼게요.
아이리스:그래, 배웅 고마워.
엘레노아:무사하길 바랄게요. ......앞으로도, 계속요.
키아라:바이바이-.
아이리스:............
티나:......아이리스 씨. 저희도 가요......
아이리스:응, 그래.
아이리스:-가요!
출항할때 배웅의 테이프는 이런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