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오늘 커밍순 일러는

좆묘 초창기 PV에 나오는 장면임.

호리에 유이 Stand Up 노래 나오는 PV.


읍읍이 옆에 아이리스와 카일이 있고

룬 드라이버를 이용해 공중에 떠 있는 어떤 섬을 발견하는 장면.


물론 좆묘를 해 온 우리는 저게 이루어지지 않은 꿈인걸 잘 안다.

왜냐면 카일은 1섬에서 핫게이게이게이가 되니까...


오늘 있어보이는 커밍순 일러도 나왔겠다,

오랜만에 위에 영상에서 Stand Up도 한번 듣고

몇 가지 좆묘 스토리 얘기를 해보자.




주인공 일행의 첫 목표


일단 오랜만에 다시 주인공 일행의 첫 목표를 되새겨 보자.


1. 커다란 운명에 휘말리게 하는 룬드라이버. 이 룬 드라이버로 위대한 룬 7개를 모은다.

2. 위대한 룬 7개가 모으면 <약속의 땅>으로 가는 길이 열린다.

3. 그 곳에 가면 암튼 뭔가 밝혀짐! 그리고 그 과정에서 카일도 구할 수 있으면 좋겠다!


이게 주인공 일행의 첫 목표였다.

어둠의 왕을 고로시하고 이런건 여행 도중 진실을 알게되고 과거를 기억하면서 추가된 목표였지,

원래 목표는 1.위대한 룬 7개 콜렉팅, 2. 약속의 땅 가기. 였다.


3번이 이상하게 보인다면 정상임.

약속의 땅에 가는건 카일의 유지이기도 했지만

아이리스 역시 굉장히 막연하게 가고 싶어한 곳이었거든.




이렇게 약속의 땅을 위한 여정 중에

아이리스는 빛의 왕이었던 기억도 찾고 

어둠의 왕도 기억하고 동료들도 모으고 오만잡일을 다 겪으면서도

아이리스는 계속 <약속의 땅>에 가고자 한다.


주인공이야 약속의 땅에 가는게

과거 카일의 유지였고, 여친이 가고싶다 하니까 가는 거라면,

아이리스는 좀 막연한 집착처럼 묘사됨.

'거기 가면 다 해답이 있을거야. ' 이런식으로.




약속의 땅?



이게 아닐까 싶다.

PV에도 나오고

7년째 백묘 첫화면에도 나오고.

이번 커밍순 안개 뒤에 있는것도 저거고.

예전부터 저거 약속의 땅 아니냐는 얘기 많이 나왔지.



과거 백의 왕국이 있었던 곳에 잔해라는 얘기도 있었는데

모르지 뭐.


일단 저 섬이 약속의 땅이라는 가정하에 계속 얘기를 해보자.


7개의 위대한 룬이 모여야 저 약속의 땅에 갈 수 있다고 했는데

현재 6개의 위대한 룬은 주인공일행이 소유하고 있고

단 하나, 파괴의 룬만 어둠의 왕이 가지고 있다.


원래는 바르가 가지고 있지만,

키 갈셰에서 카일이 바르를 그만 도넛으로 만들어 버렸고

다시 카일의 몸을 되찾은 어둠의 왕이 파괴의 룬을 가져갔다.



그리고 어둠의 왕은 <시작의 바다>에서 파괴의 룬으로 아이리스를 유인해,

빛vs어둠의 자웅을 겨루려고 한다.


즉 이 뒤의 장면, 약속의 땅에 가는 장면이 이루어지려면


1.<시작의 바다>로 가서 어둠의 왕과 일기토

2. 어둠의 왕을 이기고, 파괴의 룬을 빼앗아 7개의 위대한 룬을 모은다.

3. 그 과정에서 카일도 본래의 모습을 찾을 수 있다?

4. 7개의 룬을 다 모았으므로 <약속의 땅> 입갤가능. Profit.


즉 약속의 땅에 가려면

어둠의 왕을 조지거나,

최소로 잡아도 파괴의 룬을 강탈하는 과정은 거쳐야 한다.


이게 이번 스토리가 아닐까 싶네. 

마지막 룬을 모으고, <약속의 땅>으로 진입하기 직전까지.

그 과정에서 카일이 진짜 원래대로 돌아올 수도 있고. 




에피타프의 목표


그런데 메인스토리와 그래비티 호라이즌을 해 본 우리는 

이 모든게 에피타프의 안배라는 걸 알게됐다.


아스토라섬에 

쓰러진 주인공을 데려다 둔 것도

비행섬을 가져다 둔 것도

의문의 비문을 세워둔 것도

심지어 카일이 룬드라이버를 들고 비행섬을 찾게 한 것도


결국 아이리스와 주인공이 <약속의 땅>까지 도달시키기 위해 배치해 둔거지.


생각해보면 아스토라 섬에는 주인공, 비행섬 뿐 아니라

빛의왕 아이리스, 어둠의 왕의 잔재가 들러붙은 드래곤까지 있었다.

도대체 뭐하는 섬인가 싶지만, 이것조차 에피타프가 설치해둔 안배라고 생각한다면...


에피타프의 최종 목표는 '자신이 느꼈던 절망감을 아이리스에게 느끼게 하는 것.'

이건 예전에 그래비티 호라이즌이 나왔을때 썼던 글이 있음.

https://arca.live/b/baekmyo/6077245



이 내용.

그냥 모든 일이 에피타프가 계획한 대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거야.


이 세계의 섭리에 속하지 않은 카일이 어둠에 왕에 먹힌 것도

위대한 룬 7개를 주인공일행이 모으게 하는것도 

다 에피타프의 계획이겠지.

만물 에피타프설이긴 하지만 실제로 그런걸 어떡해...


아마 안봐도, 당연히 파괴의 룬 역시 주인공일행 손에 들어가겠지.

그게 에피타프가 원하는 결과니까.




결론

이번 주년은 커밍순을 저렇게 낸 이상, 아마도 메인 스토리 관련이거야.

그래서 이번에는 시작의 바다에서 어둠의 왕과 일기토, 

최소한 파괴의 룬을 획득하게 되는 것까지는 이야기가 진행될 거 같다.

그래야 커밍순 일러처럼 약속의 땅에 진입 할 수 있으니까.


약속의 땅에 에피타프가 쳐놓은 마지막 함정과 진실까지 이번에 낼지, 

추후에 낼 지는 모르겠고.


암튼 나는 주년이 메인이랑 따로 놀기 바랬고, 

한 번 쯤은 주년이 시리어스가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했었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그런 거 같네..

이렇게 된 이상 메인스토리 떡밥과 스토리를 즐겨야지




세줄요약.


1. 커밍순 일러는 약속의 땅 진입 직전.

2. 파괴의 룬을 빼앗으려면 시작의 바다에서 어둠의 왕과 일기토 필수.

3. 파괴의 룬까지 모으면 주인공일행은 약속의 땅 입갤 가능.

4. 이 모든건 에피타프의 계획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