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모습을 한 야스

그로쟈 마망의 이름/스킬명/무기들의 의미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그로자라는 이름부터가 러시아어로 Гроза ,천둥번개, 뇌우 라는 뜻인데



사실 그래서 아는놈은 다 알겠지만

그로자 하면 동명의 로씨아 소총과, 그 소총을 모에화한 소죠젠센 캐릭터가 유명하다


스토리상에서도 번개를 주로 사용하는 그로자는 

이름뿐 아니라 스킬명도 전부 천둥 번개와 관련이 있다.


그로자의 스킬명은 전부 불어컨셉인데

한글 해석은 대충 의역햇슴.


배포캐 1스

솔리테어 오라쥬

Solitaire orage

고독한 뇌우


배포캐 2스

리볼트 에클레르

Révolte éclair

뇌전의 반역


15섬 1스

불 토네르

Boule Tonnerre

천둥의 공


15섬 2스

린네 에클레르

Ligne éclair

섬광의 선


* 리느가 Lune(달) 인지 Ligne (선) 인지 잘 모르겠지만

달은 그로자와 별 관계가 없어뵈고, 번개가 번쩍할 때 하늘에 생기는 번개불의 선을 

Ligne로 표현하는거 같아서 Ligne (선)이라고 생각됨.

스킬도 하늘에서 땅으로 번개줄이 내리는 형태고.


이렇게 스킬명들이 전부 다 천둥/번개/뇌우와 관련되어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배포 그로자의 모티브 무기 이름들은 다음과 같은데,


스피르 프렛슈

スピールフレッシュ

Soupir flèche

한숨의 화살


데프레시옹 아크

デプレシオンアルク

Dépression arc

우울함의 활


피에르테 발

フィエルテバール

Fierté balle

긍지의 탄환


언뜻보면 이상한 이 무기들의 네이밍들은 

9섬 지모섬에서 그로쟈의 행적을 따라간 것이다.


9섬 도입부에서 이미 그로자는 갖고 튄 <자애의 룬>의 영향으로 

악한 어둠의 면모가 사라지고 '하얗게' 된 상태.


그 때문에 어둠의 세력, 에피타프과 샤텐슈필에게 공격당해

상처입고 혼란스럽고 우울한 상태로 나타난다.


그래서 초장부터 자기 신세를 탄식하고, 한숨 쉬고


아이리스에 대한 질투심도 보였다가 자포자기하고


완전 인생 포기한 것 마냥 우울해 하지만


후반부에 킹-지모트와 갓-미스터맨의 헌신과 활약을 보고

그리고 그들의 조언을 듣고나서야

마침내 지치고 우울한 감정에서 벗어나 


본래의 자신과 긍지를 되찾는다.


9섬은 정말 지모트와 미스터맨 둘이서 씹 하드캐리한 스토리.

여튼 그로자의 무기명은 저런 그로쟈의 서사가 함축되어 있는 이름이다.


예전에는 저렇게 무기 이름에도 상당히 세심한 함의를 담은 것들이 있었는데

요즘은 무기단계도, 모델링도, 이름도 줄여서 아쉬울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