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화. 완성! 체육관
우오오오... 드디어... | |
체육관이 들어섰다! | |
게오루그 선생님 일행이 뒤에서 힘내주신 덕분이죠. | |
얼른 내부를 보고 싶은데. | |
사진 잔뜩 찍을 거야~♪ | |
하지만 왠지 먼 것 같은데... | |
연결 통로가 꽤 길지 않아? | |
몇 미터 안 돼. | |
중요한 건 내부라고, 내부! 자, 체육관에 들어가자! | |
아, 잠... | |
실례합니다! | |
대단하다! 이게 체육관이구나! 그런데... | |
꽤 좁은데. 코트도 한 면 뿐이고. | |
어이, 아까 그 통로하고 어떻게 된 거야? | |
그게... 제 전달 실수로 체육관 예산이 남아돌지 않아서요... | |
나는 딱히 신경 안 써. | |
나도 운동부가 아니라서. | |
난 밖에 통로에서 스케이트보드 연습이나 할란다. | |
아무도 코트 안 쓸 거면 농구부인 내가 쓸게! | |
아니. 배구부가 쓸 거야. | |
검도부가 쓸 거야. | |
좋았어! 어떤 부가 코트를 쓰기에 적합한지 농구로 승부하자! | |
네가 유리하잖아. | |
평등하게 셋이서 나누면 되지 않아? | |
확실히 부원도 적으니 할 일은 없을지도. | |
그럼 그렇게 하자! | |
큐어, 그 옷 귀엽다! | |
이건 치어리더부 의상이야. 사물함이 있길래 모처럼이니 갈아입고 왔어. | |
셔터 찬스! | |
어, 잠깐, 앵글이... | |
아직 카메라 초보라서 여러 각도를 시험해보고 있어~♪ | |
저, 저쪽에 세 명을 찍는 편이 더 좋지 않을까. | |
응! 그럴게! | |
드디어 진짜 골대로... 점프 슛! | |
스파이크! | |
어이! 뭘 블록하고 있는 거야! | |
아니야! 우연히 공이 손 주변에 와서... | |
아얏! 공이 돌아왔어? | |
미안. 죽도를 휘두르다가 맞았어. | |
역시 이 좁은 코트에서 세 종목의 부활동은 무리야. | |
그럼 다른 방법을 생각해 내. |
17화. 신종 스포츠
*<발리켓도> 하자!*발리켓도밑에서 시로가 말하겠지만 배구, 농구, 검도를 합친 이름. 원래는 배농도로 하려다가 너무 없어보여서 발리+바스켓+검도로 감 | |
들어 본 적 없는 단어. | |
이름을 보아하니 배구, 검도, 농구를 끼워 맞춘 느낌인데. | |
맞아! 이게 바로 진정한 평등이지! | |
잘은 모르겠지만 시험삼아 해보자. | |
두근두근. 재밌는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 같아~♪ | |
직선 거리로 약 100미터. | |
사람도 없고 스케이트보드를 연습하기 딱 좋군. | |
크크크... 그럼 재활치료하러 가볼까. | |
서브로 골을 노린다! | |
그걸 죽도로 막는다. | |
저 거리에서라면 3점이었던가. | |
광각 렌즈로 코트 전체를 담도록 할게! | |
옷도 갈아입었으니까 나도 응원이라도 하자. | |
하지만 음악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 |
그거라면 나한테 맡겨! 우오오오오!!! | |
엄청난 소리야... 뭔가 몸이 제멋대로... | |
이게 바로 록이다! | |
플레이 플레이 플레이 플레이 플레이 플레이 플레이 플레이!! | |
춤이 격렬해!? | |
...후우, 만족했어. | |
나, 대체 무슨 춤을... 부끄러워졌어... | |
다행이다, 흔들리지 않았어. | |
설마, 방금 거 찍은 거야? | |
응, 보존도 했어♪ | |
지, 지워줬으면 하는데... | |
안 돼. 이것도 모두의 추억이니까. | |
아파라... 알리를 하기엔 너무 일렀나. | |
이 페이스로는 킥플립은 커녕 더블플립도 평생 못하겠는데... | |
카르마 씨 치고는 약한 소리군요. | |
그 녀석들은? | |
체육관 안에서 즐겁게 놀고 있어요. 신경쓰이시나요? | |
딱히. 나하곤 상관없는 일이다. | |
반 친구들하곤 친하게 지내세요. | |
흥... 응? 저건 뭐야? | |
새처럼 보이는 그림자가... |
18화. 비둘기가 아니야
손목. | |
그악! 패스 컷 당했다! | |
하면서 깨달은 건데, 이대론 승부가 안 나지 않아? | |
팝한 곡으로 해봤어. | |
이번에는 신나게 춤출 수 있을 것 같아. | |
개구리 씨처럼 폴짝폴짝하게 돼♪ | |
너희들 준비해! | |
왜 그러세요? 안색이 바뀌어서... | |
창문 쪽을 봐라! | |
햇살이 비춰서 기분좋슴다. | |
햇살? | |
괜찮아! 내가 흐리게 해줄게! | |
그런 게 아냐! 가루다 떼가- | |
체육관 안으로 들어와버렸다... | |
비둘기였으면 좋았겠지만 이대로 갔다간 큰 일입니다! | |
쫓아버리죠. | |
빛의 반사로 말이야! | |
그거라면 카메라로, 찰칵! | |
마물 상대로는 효과없어 보이는데. | |
그럼, 키보드로 큰 소리를... | |
춤으로 위협해볼까? | |
너희들, 학원생활에 너무 물들었어. | |
모험가답게, 평범하게 싸우자고. | |
그건 그렇네요. 그러면... | |
물리쳐주마! |
19화. 기념 촬영
어떻게든 쫓아낸 것 같네. | |
그렇게, 체육관의 평화는 지켜졌다고 한다. | |
하지만, 그 문제가 해결되진 않았거든. | |
코트는 결국, 어떻게 사용할 건데? | |
부흥위원회에 부탁해서 넓히면 되잖냐. | |
오오, 그 방법이 있었군요. | |
그럼 지금의 이 좁은 체육관 내부를 찍어야겠네. | |
기념으로 다같이 찍지 않을래? | |
그거 좋다~! 모두 가운데로 집합! | |
난 패스. | |
매정함다. | |
찍고 싶은 사람만 찍으면 되는 거 아냐? | |
언젠가, 다함께 집합 사진을 찍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 |
카르마 하기 나름이지. | |
그러면 찍을게~. 카메라를 삼각대에 세팅해서... | |
모두가 있는 곳으로 대시! | |
내 얼굴, 쿠로카한테 가려지지 않아? | |
미안. 비킬게. | |
너무 비켰잖아! 나 밀지 마! | |
웃는 얼굴 유지하는 거, 힘들어. | |
시선을 어디로 향해야... | |
츠유하, 서둘러! | |
개굴!? | |
넘어졌다! | |
그대로 굴러오기 시작했는데... | |
부딪힌다! | |
에엣~~~!? | |
...어처구니 없는 사진이 찍혔네요. | |
참가 안 하길 잘한 것 같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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