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
—— 번즈섬——

:
최신의 네트워크 기술이 모인섬.

<정보의 정령>의 최신 아종 시즈로부터 다시 의뢰를 받은 주인공——

어쨌든 인력이 부족하다는 연락만 받고 그 집을 찾았다.

시즈:
오랜만입니다, 붉은 고양이 냥!

카르마:
어이, 너 혼자야?

주인공 :
아이리스와 캐트라는 이번에도 일정이 안맞아서...

시즈:
그렇게될줄 예상하고 있었으니까, 특별히 놀라진 않았어요.

주인공 :
그 대신 도움을 줄 사람에게 말을 해놓았어.

시즈:
그것도 예상하고 있었어요! 고맙습니다!

자세한 의뢰 내용은 모두 모이면 설명하도록 하고...

그때까지 대기합시다!

아, 가구는 자유롭게 쓰셔도 돼요.

과자도 커피도 마음껏 먹고 마시세요.

어깨가 결리면 마사지도 해드릴게요!

주인공 :
그렇게까지 하진않아도...

시즈:
노동자는 몸이 자본!

앞으로 일해주실건데요. 이 정도는 하게해주세요.

카르마:
성가셔서 오히려 피곤해질것 같은데.

시즈:
질투인가요?

카르마:
그런점이 성가셔.

시즈:
카르마씨~.

카르마:
그러니까....

빨간 고양이, 뭘 히죽거리는 거야?

시즈:
이런? 이런 곳에 쓰레기가......?

카르마:
일일이 까다롭다고.

시즈:
지금부터 룸 쉐어를 시작한다고요! 환경 만들기는 완벽하게 해야죠!

주인공 :
청소 도와줄까?

시즈:
아뇨, 괜찮아요.

:
......무료하다.

그것보다도, 전보다 방이 호화로워진것 같다.

시즈가 운영하는<냥이북>의 실적이 좋다는걸까.

『 따뜻함 있는 삶 』이라고 적힌 종이가 붙어 있다.

시즈:
이 말은 제 이상이며, 모토입니다.

핫!? 이런 곳에 더러운게! 꼼꼼히 청소해야...

카르마:
그 전에 빨래를 어떻게 하자. 어질러놓고 방치하지 마.

시즈:
잊어 버렸어요! 엄청 바쁘네요-!

:
2

시즈:
엉망진창인 일이 있었지만...

입주자분들을 모실 준비가 되었습니다!

:
딩동 ♪

시즈:
오, 말하자마자.

시로:
실례합니다!

키아라:
안녕.

큐어:
저, 저기, 일의 보조를 하러...

시로:
꽤 넓군요.

키아라:
공동생활. 두근두근.

큐어:
아우우 ......어, 어쩌지...

시즈:
이걸로 전원인가요?

주인공 :
여러 사람에게 말을 걸어봤는데, 모인 것은 셋 뿐 같아.

시즈:
충분히 감사합니다.

키아라:
카르마, 발견.

카르마:
모두 안면이 있네. 자기소개는 필요 없겠어.

시즈:
카르마씨는 그럴지 몰라도, 저와는 모두 초면이에요.

시로:
모험가 시로입니다. 신세지겠습니다!

키아라:
키아라입니다. 잘 부탁.

큐어:
큐피드의 큐어입니다. 발목을 잡지 않도록 힘내겠습니다......

시즈:
여러분, 잘 부탁 드립니다.

저는<정보의 정령>의 최신 아종 시즈라고 합니다.

언제까지나<최신>이라고 자칭해도 될지 고민됩니다만......

키아라:
나도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정령같은 거야 뿅.

시즈:
예?

키아라:
아종입니다. 동료입니다.

시즈:
그, 그런건가요......?

주인공 :
물어도 곤란하다.

큐어:
......그래서 우리는 뭘 하면 되나요?

시즈:
우선은 이것을.

키아라:
귀여워.

시로:
이건 분명히......

시즈:
<스냥폰>입니다.

이 안에는 대화 툴 어플<냥이북>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냥이북이 뛰어난 덕분에, 번즈섬 안에서 점유율 98%를 자랑합니다.

추가서비스 확대때문에 편리한 새 기능을 점점 어플에 추가해서...

큐어:
헤에.

시즈:
어라?

키아라:
선생님, 어렵습니다.

시즈:
입으로 설명하긴 어려우니까 일단 체험해 보세요.

:
3

시로:
스냥폰의 화면이 다시 까맣게 되었습니다.

키아라:
로그인 비밀번호 잊어버렸다.

큐어:
어플 아이콘이 떨리고 있어... 망가진건가......?

:
처음 접하는 기계에 악전고투하고——

금방 밤이 되어 버렸지만——

시로:
프로필은 역시 변경해야지.

키아라:
만약을 위해서 계정을 두 개 만들었어.

큐어:
지, 지금의 메시지 없음! 삭제!

:
어느새 모두 스냥폰과 냥이북을 잘 다루게 되었다.

카르마:
겨우 이제야 본론으로 들어갈 수 있겠네.

시즈:
그러면 여러분——

주인공 :
냥이북의 신기능을 시험해보자.

시로:
오, 납작하고 둥근 물건이 알아서...

카르마:
그건 룬 청소기다. 스냥폰으로 원격 조작할 수 있어.

키아라:
『 피자 만드는 법 강좌 』 동영상 보고 싶어.

시즈:
링크 주로를 탭해서, 다운로드 받아요.

큐어:
주인공의 얼굴이 화면 가득히......

:
자신의 스냥폰에는 큐어의 얼굴이 비치고 있다.

카르마:
이 근거리에서 원격 통화냐.

시즈:
그건 시험이란 걸로.

큐어:
어떻게......화면 너머서라고해도 시선이....

아우우......왠지 계속 보게돼......

:
화면의 큐어가 멈췄다?

시로:
룬 청소기의 원격 조작은 익숙해졌지만...

가끔 멈추거나 하고, 생각처럼 안 되네.

키아라:
계속 화면이 빙글빙글 돌고있어.

『 피자 만드는 법 강좌 』는 언제 볼수 있어?

주인공 :
뭔가 트러블이 많은 것 같은데...

카르마:
지금의 네트워크로는 이게 한계야.

시로:
네트워크?

시즈:
정보를 오고가게하는 통로 같은거예요.

카르마:
최신기술을 만든다해도 네트워크가 고물이면 의미가 없어.

키아라:
모처럼 편리한데 아까워.

카르마:
여기부터가 너희들의 할 일이다.

시즈: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그것은——

<냥테나>을 섬 안에 설치하는 것입니다!

큐어:
냥...?

시즈:
소울을 증폭하는 장치입니다.

냥이북을 포함하여 네트워크 등의 기술에는 소울이 사용되고 있어서요.

카르마:
애초에, 냥테나 자체는 이미 설치되어있어...

이번에는 그 강화판이다.

시즈:
어려운 것은 생각하지 않아도, 냥테나를 설치하기만하면 괜찮아요.

시로:
힘 쓰는 일이라면 맡겨주세요!

시즈:
각오는 고맙지만 그 전에 여러분들께서는......

:
이 흐름은 설마——

시즈:
<아르바이트>을 해야겠습니다!

카르마:
냥테나라는건 공짜가 아니야. 유지비가 바보처럼 들어.

그래서 일하고 돈을 벌어와라.

시로:
에?

시즈:
여러분이 말하고 싶은 것은 알아요...

본래의 의뢰를 달성하기 위한 비용을 번다는게 어떻게 되는건가 하고...

하지만 안심해주세요! 알바비도 의뢰비에 추가됩니다!

10%의 색*을 붙여서!

큐어:
색*?
*色는 기본적으로 색을 뜻하지만 색을 붙인다(色をつける)라고 하면 돈을 얹어준단 뜻이 있다.

시즈:
이득이라는거예요.

키아라:
힘내자. 아르바이트.

시로:
어차피, 하지 않으면 시작되지 않을 것 같고요

큐어:
(공동생활이란건 내가 열심히 하면 그만큼 모두를 편하게......)

:
모두가 의욕이 가득하다.

카르마:
나는 지하에서 작업하러 갈거야. 방해하지 마.

시즈:
그럼 여러분, 힘냅시다냥!

:
4

:
공동생활이 시작되고——

이틀째의 아침을 맞이했다.

시즈:
좋은아침이에요 ♪

주인공 :


큐어:
조, 좋은아침...

(그와 한 지붕 아래에서......긴장된다...)

키아라:
좋은아침-.

주인공 :
시로는?

큐어:
숲다운 숲이 있나 찾아보러.

주인공 :
발견하면 좋겠지만...

시로:
다녀왔습니다!

키아라:
벌써 돌아왔네.

시로:
숲이 양상추같아서 주눅들었어요!

주인공 :
어떤 숲이길래...!

시로:
도시는 이상한 것이 많네요.

거리에 사람이 탈을 쓰고 있다거나, 공포스러운 메이크업을 하고 있다거나, 해골이라던가...

모두 개성적인 외모였어요!

주인공 :
평소의 번즈섬과 분위기가 달라...

시즈:
할로윈이 가까워서, 모두가 가장을 한거예요.

주인공 :
할로윈이라고하면 섬마다 풍습이 다른 축제지.

가장하는 것은 특정 섬만일텐데...

시즈:
그건 말이죠——

미제리콜데:
내가 원인이려나?

시즈:
소개하겠습니다! 동거인 미제냥 입니다!

미제리콜데:
미제리콜데야. 잘부탁해...

만나게 된 징표로 사탕을 줄게.

키아라:
기뻐 삐ー.

시즈:
미제냥에게는, 얼마 전부터 일을 도움받고있어요.

원래라면 어제중에 미제냥을 소개하고 싶었지만...

미제리콜데:
죄송해요. 일이 있어서...

시즈:
대인기 인플루엔서니까요. 어쩔수없죠.

인플루엔서는 영향력이 있는 인물을 말해요.

미제냥은 지모트랜드에서 유령의 집을 유행시킨 주역!

보기에도 독특하고 대중의 이목을 끌것이 분명!

거기다 신작 어플의 광고를 받았는데, 화제가 되었다고 해요!

큐어:
그렇구나......그래서 거리의 모두가 가장을...

키아라:
나도 화제가 되고싶어.

:
의미를 이해하고있어?* 적응이 빠르다...
*원문은 buzz에서 유래한 バズ

시로:
참고로 어떤 어플이였나요?

미제리콜데:
셀카 편집 어플이야.

사진의 얼굴을 하얗게 만들거나 작게 만들어줘.

큐어:
뭐야 그거 굉장해...

키아라:
재미있을거 같아. 하고 싶어.

시즈:
여러분의 스냥폰에도 설치되어 있어요.

큐어:
있다!

키아라:
기동.

큐어:
어느 사진을 편집할까...

키아라:
모처럼이니까 거기 쓸 투 샷 찍자.

시로:
여자들이 신나있네요...

키아라:
피스.

큐어:
응, 좋은 느낌로 찍혔어.

키아라:
그럼 편집타임 되겠습니다.

뽀요? 사진에 이상한 것이 찍혔어.

큐어:
뭐? 기다려, 이거 유령——

꺄아아아!? 나왔다-!

미제리콜데:
미안해요. 우리 아이들이....

시로:
우리 아이?

미제리콜데:
유령들을 교육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게 내 역할.

시즈의 의뢰를 맡은 것도 번즈섬이라면 이 아이들에게 자극이 될거라고 생각해서야.

너무 장난치면 안돼.

큐어:
잘 보니까 귀여워...

키아라:
만두같아.

:
유령은 보이는 사람과 보이지 않는 사람이 있는데, 다들 보이는 것 같다.

미제리콜데:
......그런데 냥테나는 잘 되어가?

시즈:
그것이 아직 비용이 모이지 않아서...

미제리콜데:
곧 할로윈 당일이야. 사람이 많이 모일거야.

시즈:
그때까지는 통신환경을 정비해서 네트워크의 혼잡을 막아보겠어요!

주인공 :
또 어려운 말이...

시즈:
무슨 말을 해도 할 일은 바뀌지 않아요.

큐어:
우리는 일단...

시로:
냥테나를 설치하기 위해서 빠르게 돈을 벌어와야 한다는거군.

미제리콜데:
내가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뭐든 말해.

시즈:
네!

:
바쁘게 됐다.

5

아르바이트로 어느 정도는 돈을 벌 수 있게돼서——

냥테나를 설치하기 위해 모두 거리로 나왔다.

큐어:
사람이 많아...

주인공 :
큐어, 괜찮아?

큐어:
가가가, 가까워서 미안! 하지만 이건 불가항력으로!

시로:
<자동차> 멋있다! 나도 운전할 수 있나?

키아라:
시로에게는 아슬아슬하게 빠를것 같아.

시로:
뭔가요 아슬아슬이라니.

시즈:
여러분~! 자유 행동도 좋지만 목적을 잊지 말아 주세요!

키아라:
혼났다.

시로:
오, 저기에 가장하고있는 사람이.

큐어:
이쪽으로 다가오고있어...

월터:
오랜만입니다. 주인공님.

키아라:
당신은 누구......?

월터:
처음에 뵙겠습니다. 저는 이런 사람이라고 합니다.

:
내민 명함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 베스터 <WSC> 대표이사 사장 월터 스즈키 17세 』

키아라:
혹시 엄청 굉장한 사람?

월터:
입장상은 그럴지도 모르지만, 저 자신은 아직도 미숙합니다.

번즈섬에 찾아온 것도 사업 확장을 위해섭니다.

세계적으로도 이 섬의 기술은 최첨단이니까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형성하는 데는 아주 참고가 됩니다.

시로:
떠억-.

시즈:
월터씨,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월터:
저야말로 시즈님.

시즈:
월터씨에게는 때때로 어플 개발을 도움받고 있습니다.

월터:
덕분에 셀카 편집 어플은 뜨거운 반응입니다.

시즈:
그래서 신작 어플의 유료화에 대해서 말인데요...

월터:
나중에 브레인스토밍 합시다. 시안*은 만들고 있으므로, 마일스톤대로......

큐어:
시안*? 가다랑어......?
*たたき에는 시안이라는 뜻과 다진생선이란 뜻이 있음

월터:
냥테나의 진척은 어떻습니까?

시즈:
겨우 자금이 모였으니, 지역마다 설치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우물쭈물하고 있다고 베이글씨에게 꾸중을 들어 버리니까요......

월터:
푸들 사는 현재 냥이북과 협력 관계에 있다고 들었습니다.

시즈:
그렇습니다......그래서 꼼짝할 수 없게돼요...

키아라:
저는 대화를 못 따라가겠어요.

월터:
......이런, 슬슬.

가족에게는 스케줄대로 호텔로 돌아간다고 전했거든요.

주인공 :
번즈섬에는 가족과 함께?

월터:
네. 아이들이 할로윈에 흥미를 가져서요. 약간의 가족 서비스를.

시즈:
시간 빼앗아서 죄송합니다.

월터:
아뇨,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시로:
너무 어려운 사람이었지만...

큐어:
멋진 아버지야.

:
6

——냥테나 설치는 비용을 벌면서라 힘들었지만.

공동생활 쪽은 순조롭다.

큐어:
방 안에 여러가지 장식들이....

시즈:
조금 빠른 느낌도 있지만 할로윈 분위기를 내고 싶어서요.

키아라:
식사 당번 키아라. 아침 밥 준비했습니다.

시로:
킁킁... 고소한 냄새.

큐어:
어? 이건......

키아라:
피자랍니다.

큐어:
아, 아침부터......치즈가 가득...

키아라:
레시피는 동영상에서 배웠기 때문에 완벽.

큐어:
(그런 문제가 아니라......뱃살이....)

...... 그래도 모처럼 만들었는데 먹을게요!

키아라:
무리하라고 하지는 않아. 취향은 사람마다 각각.

시로:
위에 들어가면 음식은 다 마찬가집니다.

돌이라던가.

큐어:
돌은 음식이 아니야......

주인공 :
그러고보니, 피자는 어떻게 구운 거야?

키아라:
피자 가마를 준비했어.

주인공 :
정말이다. 어느새 이런걸.......

미제리콜데:
어머, 피자가마가 바뀌었네.

키아라:
할로윈을 맞이해서 그럴듯한 것으로 했어.

시로:
멋지다! 나도 나중에 가구 사올까...

미제리콜데:
헤헷. 좋아.

큐어:
미제리씨, 어서오세요.

미제리콜데:
쓰레기 버리고 왔어...

시로:
오늘은 타는 쓰레기 버리는 날이였나요?

미제리콜데:
응. 제대로 분류도 했어.

구겨진 과자 봉지가 눈에 띄었지만...

시즈:
어라, 그건......

키아라:
과자의 독점....

큐어:
저는 다이어트 중이고......

시로:
저는 아니에요!?

키아라:
수상해.

시즈:
아니, 범인은......

카르마:
그래, 나다. 나중에 사다 놓을테니까 없던 일로 하자고.

키아라:
안녕카르마. 오랜만.

카르마:
음료를 가지러 온거야. 바로 지하로 돌아간다.

시즈:
너무 많이 마시면 건강에 안좋아요, 그거.

게다가 과자만 먹고....

카르마:
뇌에 당분 쳐넣는데에는 효율이 좋아.

그보다 아침부터 피자 먹는 사람들 한테 건강같은 소릴 들을줄이야.

키아라:
피자 외의 메뉴도 필요했었네......

미제리콜데:
그렇다면 달걀 프라이를 만들어 줄게.

큐어:
정말요? 괜찮나요?

미제리콜데:
단맛과 짠맛......어느 쪽이 좋아?

큐어:
어느 쪽인가 하면 단맛이지만......그다지, 그게......

미제리콜데:
설탕은 적당히 먹도록해.

큐어:
감사합니다。

미제리콜데:
완성될때까지 기대하고 있어.

:
7

시로:
룬 청소기의 진가발휘네요. 집 밖까지 가는데도 조작이 흐트러지지 않고.

키아라:
『 피자 만드는 법 강좌 』 파트 3에 돌입.

큐어:
카르마군, 일은 순조로워? 내 목소리 들려?

카르마의 목소리:
그래, 지하에서도 확실히. 이로써 접속 확인은 완료다. 원격 끊는다.

:
네트워크가 개선되는 것이 눈에 띄게 보인다.

냥테나를 설치한 보람이 있었다.

시즈:
업데이트냥!!

갑자기 외쳐서 죄송합니다! 왠지 몸에서 기운이 넘쳐서...

주인공 :
시즈는<정보의 정령>이지. 정령은 소울의 결정이니까——

시즈:
번즈섬의 소울이 네트워크를 매개로 확산되어서 제게도 영향이...

결국 지금의 저는......뭘까요?

주인공 :
모르겠어.

시즈:
이는 아직 서장에 불과합니다......여기서 좀 더 업데이트냥해서...

크게 만들어요!

주인공 :
너무 지나쳐.

월터:
무슨 일이라도, 목표는 크게 입니다. 꿈도 비즈니스도.

주인공 :
월터?

월터:
전에는 이야기 도중에서 빠져서 죄송합니다.

보충이라는 것은 아니지만, 이것을.

미제리콜데:
어머, 희귀한 과자네. 가져도 괜찮을까?

월터:
드세요.

미제리콜데:
고마워. 우리 아이들도 기뻐할거야.

월터:
자, 제가 카르마님께 도움을......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통신속도도 안정되고 있고, 오늘부터 원격 근무로 전환합시다.

어딘가 조용한 카페에서라도...

시로:
그럼, 제가 알바하는데로 와요.

만약 괜찮다면 백마타고 맞이할게요.

월터:
호오, 그건 재미 있겠네요.

키아라:
이에이, 나도 타보고 싶어.

큐어:
(백마탄 왕자님인가......)

동경하게되네......

주인공 :
뭐가?

큐어:
아, 아무것도 아니야!

땀흘렸으니까, 목욕 할게.

키아라:
같이하자. 등 밀어주기 하자.

미제리콜데:
당신들 옷 갈아입기를 잊고 있어.

월터:
......그러면 저는 여기서.

시즈:
시끄럽게해서 죄송합니다.

시로:
어라? 내 스냥폰이 어디로......

유령씨가 한건가요. 안돼요, 장난은.

........

......뭔가 지금 나, 페르마나 같았네.

:
8

—— 뭔가 할 일이 있다고 공원에 불려나갔다.

시로:
지금부터 작전 회의를 시작하자!

키아라:
의제 『 화제를 모으기 위해서는?』

큐어:
역시 댄스려나? 일단, 치어 댄스라면...... 그래도 부끄러워.

주인공 :
이건 도대체......?

월터:
이런, 컨센서스가 안되었나요..

미제리콜데:
시즈에게 아무것도 듣지 않았어?

시즈:
죄송합니다. 중요한 때인데 스냥폰 속에서 잠들었어요...

미제리콜데:
스냥폰에서?

시즈:
정보의 정령이어서 스냥폰에 깃들 수 있을 거예요.

월터:
몇번을 들어도 탐나네요.

미제리콜데:
시즈*에게만?
*탐나네요는 일본어로 しずります(시즈리마스)

월터:
아, 아뇨, 이것은 그런 의미가...

주인공 :
뭐든지 좋으니까, 설명해주면 좋겠어.

시즈:
으흠! 그럼 불초하나마.

네트워크가 강화되면서 냥이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어플도 늘고 있습니다.

특히 한 어플이 인기로 최근 화제 걷고 있어요.

그 이름도——<냥톡>이에요!

주인공 :
혀를 깨물것 같은 네이밍이지만...

어떤 어플인데?

시즈:
스냥폰에서 짧은 동영상을 촬영해서, 냥이북의 유저분들과 공유하는 거예요.

그저 손쉬운 만큼 화제를 모으기에는 그만큼 아이디어가 요구되고...

주인공 :
그렇구나. 그래서 공원에......

시로:
몸으로 하는게 뭔가 없을까요?

키아라:
보글보글 소다를 한번에 마시기.

시로:
그건 진부한것 같은데...

큐어:
다음은 노래를 부르거나......화장으로 변신하거나...

모두 나에게는 무리일 것 같아.

미제리콜데:
곤란하고 있다면 월터한테 물어보는게 어때?

내가 인플루엔서로 인기를 끌었던 것도 그의 아이디어거든.

시로:
그랬던 거네요.

월터:
냥톡이라고 하면 미제리콜데님의 때와는 전략이 달라집니다만...

........

못하는것을 하는것보다는 잘하는 것을 보여주는게 어떨까요?

키아라:
피자 만들기나?

시로:
프로 레슬링 기술이라던가?

큐어:
나는 종이공예를 잘하지만...

월터:
모두 소재는 좋지만...

미제리콜데:
화제를 모으는지를 따지자면...

시즈:
역시 여기서는 해프닝이 아닐까요?

시로:
고의인 시점에서 해프닝이 아닌듯한......

시즈:
무슨 일이세요? 붉은 고양이 냥.

주인공 :
스냥폰 속에 시즈의 동영상이....

키아라:
언제 찍은 거야?

시즈:
그, 그것은 내가 스냥폰에 들어가기 전의...

월터:
아무래도 모르는 사이에 카메라가 켜진것 같군요.

큐어:
어떤 내용이야?

미제리콜데:
시즈가 벽에 부딪쳤어......?

시즈:
그때는 잠이 덜 깨서 스냥폰과의 거리를...

시로:
이것이야말로 해프닝.

시즈:
설마라고 생각하지만, 투고하려는건...

시로:
에? 안하나요?

시즈:
합니다!

:
시즈의 동영상이 올라오고, 순식간에 화제가 되었다고 한다.

9

냥테나의 설치를 마치고 귀가할 무렵에는 밤이 되어 있었다.

키아라:
털썩.

시로:
좋겠네요, 그 소파. 착석감이.

키아라:
일인용이니까 선착순.

과자 다 먹으면 교대할게.

큐어:
후우...상쾌했다...

키아라:
아, 큐어가 목욕했다. 빨리 했네.

큐어:
샤워만으로 끝마쳤거든.

키아라:
욕조에는 안들어가?

큐어:
그, 그건......

팩하러 갈게.

시로:
여기 욕조는 좁네요

주인공 :
그런가?

시로:
강과 비교하면요.

주인공 :
강은 욕조가 아니야.

미제리콜데:
시로군은 비누를 너무 많이 썼어.

시로:
죄송합니다! 거품이 재밌어서!

미제리콜데:
공동생활에서 생활용품은?

시로:
공유재산입니다!

미제리콜데:
헤헷. 좋아.

시로:
미제리씨가 페르마나로 보였다...

미제리콜데:
누구?

키아라:
흔~들~린~다.

:
키아라가 소파에 기대어서 흔들리고 있다?

시즈:
어떠세요? 안마기능은.

키아라:
기~분~조~와~.

시즈:
스냥폰의 간단한 조작으로, 여러가지 패턴을 선택할 수 있어요.

시로:
어느 새, 이런 편리한 기능이....

키아라:
어~지~러~워~.

시로:
근데, 진동으로 과자가 쏟아지다 있는데요......

시즈:
룬 청소기가 알아서 청소하기에 괜찮습니다.

시로:
드디어, 조작할 필요도 없어진 거네요.

:
점점 더 편리하게 되어 간다...

키아라:
마사지 소파. 기능이 너무 많아서 반대로 지쳤다.

시로:
자동으로 청소하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스스로 움직이고 싶어요.

미제리콜데:
편리와 불편은 표리 일체......

시즈:
따스함 있는 삶을 여러분들에게 제공하려면...

아직 노력이 필요할 것 같군요...

:
10

번즈섬의 절반 이상 냥테나를 설치한 그 때——

시즈의 몸에 이변이 일어났다.

시즈:
또 다시 왔습니다! 업데이트냥이!

큐어:
시즈님이 빛나고있어...

키아라:
선글라스가 필요해.

월터:
왜 그런 모습으로?

시즈:
파워업한 느낌을 슬슬 온몸으로 표현하고 볼까해서.

시로:
정령 떨구기와 같은 상태군요.

시즈:
정령...뭔가요?

미제리콜데:
램프의 불 같아서 좋아...

시즈:
램프?

키아라:
솔직히, 더 변화하면 좋겠어.

시즈:
그렇군요! 여기에 만족해서는 안 됩니다!

더욱 더 높은 곳으로! 모습을 바꾼다는 마음으로!

주인공 :
정령이니까 못할 것도 없겠네.

월터:
최종 단계에서 어떤 모습이 될지 기대되는군요.

시로:
커진다거나?

큐어:
뿔이 돋는다거나?

키아라:
피자가 된다던지.

시즈:
마지막은 원형이 없어지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