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스 섬에 살고 있던 후샤 일행은, 섬에 봉인되어 있던 병의 신 야마타가 풀려나 섬을 파괴해 삶의 터전을 잃게 된다.
일행은 일상을 되찾기 위해 야마타를 봉인하기 위한 여행을 떠난다.

야마타의 4번째 목을 찾아 손 섬에 도착한 일행은 나탈리아라는 여성과 아이들을 만난다.
손 섬은 해적의 습격을 받아 사람들이 모두 죽고, 나탈리아와 아이들만 살아남아 함께 살아가고 있었다.

나탈리아와 아이들이 야마타의 숙주가 아님을 확인한 후샤 일행은, 야마타의 기척을 발견해 나탈리아의 안내를 받아 그곳으로 향한다.
중간에 누군가가 저격을 하기도 하지만 역으로 저격하여 저격수의 무기를 파괴하고 목적지로 향한다.

안내받은 장소는 불에 타고 남은 집터였는데, 일행은 집터에서 수상한 점을 발견하고, 나탈리아의 삼촌인 저격수 마르크에게 진실을 들어 나탈리아의 정체를 알게 된다.

아이들은 화마로 모두 죽었고, 일행이 만난 나탈리아와 아이들은 이 현실을 회피하고 싶어하는 진짜 나탈리아가 만들어낸 허상이었다.

이후 야마타에 지배된 나탈리아가 폭주하여 환상을 만들며 덤벼오나 일행들에 의해 저지되고, 야마타의 4번째 목도 성공적으로 봉인한다.

이후 아조트의 소개를 받아 '여기가 비행섬인가?' 찍으러 비행정에 탑승하며 엔딩.

힌스 섬에 봉인되어 있던 병의 신. 병을 관장하는 8개의 목을 가지고 있다.

고대인들은 야마타를 쓰러트리기 위해 특수한 '눈'과 '병기'를 만들어, 야마타를 8등분하여 힌스 섬에 봉인했다.

작중으로부터 반년 전, 봉인에서 풀려나 힌스 섬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8개의 목은 세계 각지로 흩어졌다.

린드의 집안은 대대로 야마타의 전승과 봉인을 관리하는 일을 하고 있다.

모티브는 일본 신화의 야마타노오로치 라는게 정설.

작중에서는 4종의 목만 나왔으며 3종은 이미 봉인 완료한 상태.

린드는 봉화의 룬에 목을 봉인하여 병의 힘을 사용할 수 있다.

- 홍극병: 체내외의 소울이 붉은 가시나무 형태로 변이하는 병.

- 소행병: 대사 기능의 이상으로 육체 조직이 젊어지는 병.

- 월후병: 환자의 신체 능력과 흉포성, 소울 생성량을 강제로 상승시키는 병. 달빛이 트리거가 되어 육체와 정신에 악영향을 끼친다.

- 환무병: 손 섬에 숨어 있던 야마타의 목. 숙주에 숨어 약해질 때를 기다린 뒤 때가 오면 숙주가 바라는 환상을 숙주의 소울로 만들어 소울을 고갈시킨다.

병을 꿰뚫어 볼 수 있는 특수한 눈. 캐릭터들의 스킬로도 구현 되어있다.

백마술로 주기적으로 조율을 해 주어야 전투에 지장이 가지 않는다.

적성을 가진 사람만 마안을 이식 받을 수 있으며, 마안과 연계하여 정화병장이라는 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

병을 퇴치할 수 있는 고대 병기. 마안 사용자만 다룰 수 있다.

작중에서는 후샤의 <작은의 사지타리우스>, 멜라루카의 <절굉의 아드라스테아>가 등장하며 전자는 1대 1, 후자는 다수 섬멸에 특화된 무기로 묘사된다.

정화병장과 마안에는 평소엔 제어 마법이 걸려 있으나, 봉인을 해제하여 강력한 힘을 개방할 수 있다.

마안별로 고유한 능력이 있는데,

- 후샤의 마안은 공간의 개찬. 물리적인 방해가 불가능한 일직선 공간을 생성하여 <사지타리우스>로 꿰뚫는다. 마안 능력 중 하나라고 언급되어 능력이 더 있을 수도 있다.

- 멜라루카의 마안은 시인한 사상(事象)의 보존, 재생, 복제. <아드라스테아>의 화력을 보존하며 무한히 투영할 수 있다.

다만 고대 병기를 기동한 대가로 기억 일부를 잃는다. 멜라루카의 무기는 특히 부하가 심해서 부작용도 심한 듯 하다.

어느 기억이 사라질지 어느 정도의 기억이 사라질지는 겪어보기 전엔 알 수 없다.

린드의 고향이자 일행이 살았던 곳.

린드의 아버지는 이곳에서 병원을 운영하며 버려진 사람들을 치료해 거둬주고 있었다. 후샤와 멜라루카도 환자였으며, 린드의 아버지에게 은혜를 입고 병원 일을 돕고 있었다.

야마타의 습격으로 섬이 황폐해진 후엔, 일행은 야마타를 봉인하기 위해 여행을 하고 있으며 일행 외에도 살아남은 사람이 몇 있다고 언급된다.

작중 무대. 나탈리아의 고향.

5년 전 해적의 습격으로 섬은 폐허가 되었고, 나탈리아와 아이들만 살아남아 살고 있었다.

섬에 잠복한 야마타의 목의 영향으로, 평범한 방법으로는 쓰러트릴 수 없는 마물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17세. 고아 출신으로 어린 나이부터 저격병으로 길러졌다.

실적이 좋아 전장에선 꽤 알려져 있었으나, 어느 날 전투에서 한쪽 눈을 잃고 쓸모를 다해 버려진다.

제대로 된 치료도 받지 못해 죽어가고 있었으나 린드에게 발견되었고, 린드가 자신의 한쪽 눈을 주어 살려낸다.

원랜 마안에 대한 적성이 없어 정화병장을 쓸 수 없지만, 린드에게 이식받은 한쪽 눈은 적성이 있어 정화병장을 받고 싸우게 되었다.

자신을 치료하고 지지해 주는 린드에게 각별한 감정을 가지고 있으며, 3년 전 린드와 별을 보러 가자며 나눈 약속을 소중히 여기고 있다.

저격병 시절엔 감정 없는 전투병기였지만, 힌스 섬에서 치료를 받고 성격이 바뀌었다.
사람을 죽이던 자신이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하는 것에 감화된건지 불살을 신념으로 삼고 있다.

유한 성격으로 투닥대는 일행을 중재하는 역할을 주로 한다.

한편으론 사람을 죽일까봐 전투를 망설이거나, 소중한 기억이 사라질까봐 두려워하는 외강내유적인 면도 있다.
작중 묘사를 보면 눈물도 많은 듯.

코가 상당히 좋으며, 냄새를 맡아 적을 감지하고 사람의 감정을 알아낼 정도이다.

놀랍게도 17세. 어려보이지만 후샤와 동갑이다.

대대로 의사를 하는 집안에서 태어나 본인도 견습 의사.
견습 의사답게 머리가 똑똑하며 전투에서도 참모 역할을 한다.
응급 치료와 마안의 조율을 위한 간단한 백마술을 익히고 있다.

자타공인 '건강 오타쿠'로, 타인의 건강을 과도할 정도로 챙기며 대표작은 스페셜 영양 녹즙 DX. 효과는 확실하지만 주인공조차 쓰러질 정도로 쓰다.

그 연장선으로 전투에서도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고 갈아댄다. 인간 방패가 따로 없을 정도.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는 성격은 원래 그랬는지, 예전에 다친 후샤를 발견했을 때도 자신의 한쪽 눈을 이식하여 살려냈다.

평소 일행에게 말은 험하게 하지만 나름대로 아끼며 챙겨주는, 소위 레인형 츤데레.

작중 이유는 나오지 않았지만 <봉화의 룬>에 봉인된 야마타의 힘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시전자에게 상당한 부담이 되는 모양이다.
아조트도 이대로 가면 얼마 못 살거라고 지적할 정도.

나이에 비해 어려보이는 외관도 <소행병>의 부작용.
3년 전 모습과 현재 모습의 차이가 없다.

캥거루 반수. 자신을 '루 짱'이라고 3인칭화한다.

캥거루라 그런지 점프 능력이 좋아 지붕 위엔 여유롭게 올라가며 아이들을 굴을 파서 숨기기도 한다.

메고 다니는 가방에는 추억이 담긴 물건과 구급용품을 난잡하게 넣고 다니며, 물건을 찾으려고 가방을 뒤질 때마다 린드에게 가방 정리 좀 하라고 매번 잔소리를 듣는다.

일행들을 '삐'라고 지칭하는데, 이는 좋아하는 사람(好きなピープル)의 준말로 일행에 대한 나름의 애정.

성격은 굉장히 제멋대로에, 즉흥적이고 자주 삐지며 얀데레, 멘헤라적인 면도 보인다.

하지만 의외로 성격이 깊으며 후샤와는 반대로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기억의 소실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사실 타인을 인식하지 못하는 희귀병에 걸린 환자였다. 낳아준 부모에게도 버려지고, 거둬서 키워준 인간이 사고로 죽은 사실도 모를 정도.

린드 아버지의 치료와 일행의 보살핌으로 완치되었다.

이런 과거가 있어, 모든 일에 전력을 다해 임한다.

메인 NPC. 손 섬에 사는 여성으로, 해적의 습격 때 살아남은 아이들과 함께 살고 있었다.

하지만 얼마 전, 외출한 사이 집에 불이 나서 아이들마저 잃고만다.

이 일을 계기로 정신이 붕괴되어 이를 노리던 야마타의 숙주가 되었다.

이후 '이 사실을 모르는 자신'과 아이들의 환영을 만들어 살게 하고 진짜 본체는 이를 감시 중이었다.

이 사실이 일행에게 탄로나자 대량의 환상을 생성하며 격렬하게 저항하지만 결국 제압된다.

나탈리아의 삼촌. 용병으로 과거에 후샤와 같은 전장에 있었던 적이 있어, 후샤의 명성을 직접 목격했다.

손 섬은 나탈리아가 아주 어릴 때 떠났다가 해적의 습격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손 섬을 방문했다. 그러다 환무병에 지배당한 나탈리아에게 공격받아 중상을 입는다.

이후 몸을 움직일 정도로 회복된 뒤, 나탈리아의 안내를 받는 일행을 보고 저격해서 저지하려 하나 후샤에게 역으로 저격받아 무기가 파괴된다.

이후 늦은 밤 일행과 접선하여 나탈리아의 진실을 알려준다.

님들이 알고 있는 감전맨 의사양반 포스타 맞음.

린드의 스승이자 주치의. 작중에서 몇번 언급되며 에필로그에서 린드를 진찰하는 모습으로 짧게 등장한다.

린드가 후샤를 살린 시술도 아조트가 가르쳐 준 것이며, 그 시술로 후샤를 살렸을 때 혼내기도 했고, 린드를 진찰하며 몸을 아끼라는 충고도 해 준다.

야마타에게 흥미는 있지만 마안과 정화병장을 다루지 못해서, 전면으론 나서지 못하고 일행에게 소식만 전해 듣는 중.

덤으로 보이스 없음. 성우가 백묘 제일가는 하창이던데 이런거라도 일감 주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