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zK5gREfUqFM

텍스트 : https://gamerch.com/shirokuro/entry/194886

토와 쿠온 CV. 누마쿠라 마나미(沼倉 愛美)
베이스 담당의 쿠조의 무녀.
베이스는 무겁고 어깨가 결려서 온천으로 풀고 싶어한다.

///////////////////
          1
///////////////////

토와 :
안녕하셨나요, 여러분.

아이리스 :
어서오세요, 토와님♪

캐트라 : 오늘은 세츠나와 같이 안왔네?

토와 :
아라야가(家)에서 총출동하여 원단을 구하러
가버린탓에......
시간이 비어버려서
오늘은 혼자서 왔습니다.

아이리스 :
느긋하게 있어주세요♪

토와 :
신세지겠습니다.

캐트라 :
베이스가 꽤 마음에
든것 같네.

토와 :
네. 번즈 섬에서의 사건 이후로
세츠나와 항상 같이
연습하고 있어요.

캐트라 :
집안끼리는 험악한데
당신들 둘은 사이좋게 지내네~.

토와 :
텐진님을 모시는 우리 쿠온가와
봉하는 쪽의 아라야가가 틀어져
버리는 것도 무리는 아닙니다만......

언제까지 화근을 고집할건지
생각되어요.
아라야가는 이제 거의
포목점이고요.

캐트라 :
뭐, 아무튼 당신들이
친해서 다행이야.

토와 :
후훗ー♪감사합니다.

아이리스 :
책이 하늘을 날고 있어!?

토와 :
사람들을 놀라게하면
안돼요.
돌아오세요, 오하기.

오하기 :
갸갸갸~!

캐트라 :
당신의 식신이 한거였구나.

토와 :
놀라게 해드려서 죄송해요.

캐트라 :
별로 상관없어.
그런데 그게 무슨 책이야?

토와 :
베이스의 교본입니다.

아이리스 :
열 권 넘게 있네요.

캐트라 :
왜 이렇게 많이 준비한거야?

토와 :
세츠나와 연습을 하다가
문득 느꼈습니다만,
제 연주에는 뭔가가 부족하다고
할까요......

캐트라 :
흠흠.

토와 :
어쨌든 요령 같은 걸
못 잡고 있는 것 같아요.

아이리스 :
그래서 교본을 읽고 배우려는거군요.

캐트라 :
공부 열심이네~.
뭔가 요령은 찾았어?

토와 :
어떤 한 책에는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베이시스트라면
펑키해지라고.

캐트라 :
좀 더 대담해지라는 거야?

토와 :
펑키란 대체......
무엇일까요?

캐트라 :
헤이헤이 YO!

이런 느낌의 리듬이 아닐까?
두 주먹을 앞으로 내밀고ーー

헤이 헤이 YO! 자!

토와 :
헤, 헤이헤이요~……

저, 역시 그,
사람들 앞에서 이런 행동은......

캐트라 :
부끄러움을 버려!
부끄러워하면 전혀
펑키가 아니야!

헤이헤이 YO!

콘팝 :
헤이헤이 YO!

캐트라 :
지금 이상한 옥수수가
지나갔지만
무시해도 돼.

자, 계속하자. 해이헤이 YO!

토와 :
헤이헤이요~......



///////////////////
          2
///////////////////

토와 :
펑키해진다는것은
매우 어렵네요......

캐트라 :
쿠죠섬의 무녀로서
의무도 있을 테니까
아프로같이 모양부터 잡는것도
어렵고, 어떻게 해야할까.

아이리스 :
교본에 뭔가 힌트같은게
써있거나 하지 않나요?

토와 :
떠들석하게 해보자,
라고 써있습니다.

캐트라 :
토와가 떠들석하게 하다니
그럴수 있어?

토와 :
애초에 시끄러운 장소를
싫어하고요......

아이리스 :
온천 순례 할때의 토와씨는
매우 활기가 넘치고 있었죠.

토와 :
하지만 온천에 몸을 담그는건 기본적으로
느긋하게 녹아버려요.

캐트라 :
게다가 펑키함도 없어.

토와 :
베이스는 리듬 섹션으로도 불리며,
밴드에서는 드럼와 함께
사운드를 지탱하는 파트
라고도 쓰여 있습니다.

캐트라 :
오호.

토와 :
리듬이나 흐름을 잡을 수 없을때는
전신을 사용하여 발로 스텝을
밟아 보자, 라고 합니다.

아이리스 :
춤추면서 연주하는 건가요?

토와 :
카구라(神楽) 무용이라면 할 수 있습니다만......

캐트라 :
다른건?

토와 :
쉼표 부분에서 샤우팅을 넣으면
더 좋아진다는것 같아요.

아이리스 :
춤추면서 외치면서 연주하면......

캐트라 :
해봐.

토와 :
에, 여기서인가요!?

캐투라 :
그래. 좋은일은 서둘러.
봐줄테니까.

토와:
......웃지 않아줄래요?

캐트라 :
진지하게 하는 모습에는
웃거나 하지 않아.

토와 :
그럼, 조금만......

토와 :
춤추면서......

베이스를 연주하고......

헤이헤이 YO!

캐트라 :
다시!

토와 :
이제 안돼요!

이건 벌칙게임인가요......?

캐트라 :
하지만, 좋은 느낌으로 나아갔어.
펑키에는 아직 멀었지만.

토와 :
내안의 소중한 무언가가
없어진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
          3
///////////////////

세츠나 :
야호ー♪토와 있어~?

토와 :
있어요.
벌써 구입 일은
끝난 건가요?

세츠나 :
응. 토와가 비행섬에 갔다고
들어서, 나도 왔어.

캐트라 :
마침 잘됐네.
도와줘!

세츠나 :
호에, 뭘?

토와 :
제가 펑키해지기 위한
특훈입니다.

세츠나 :
뭐야 그건?

토와 :
베이시스트라면
펑키해지라고
교본에 적혀 있었어요.

캐트라 :
그건 베이스 연주를
잘하기 위해 필요한거야.

토와 가까이에 있는 가장
펑키한 녀석은
당신이야, 세츠나!

세츠나 :
그거 칭찬받은거야?

토와 :
건강하고 밝다는 뜻이에요.

세츠나 :
그래서 나는 뭘 하면 되는거야?

캐트라 :
그건 토와에게 맡길게.

토와 :
세츠나가 예를 들면, 그렇네요......
무심코 샤우팅해버리는건
어떤 때인가요?

세츠나 :
귀신을 마주쳤을 때!

토와 :
그건 비명이에요.

세츠나 :
하지만 어두운데서 나오면
깜짝 놀라잖아!
샤우팅하잖아!
물리공격도 안 먹히고.

토와 :
저 귀신은 별로 무서워하지
않아요.

세츠나 :
그렇지~.

토와 :
그럼 가장 두근두근 할 때는
어떤 때인가요?

세츠나 :
두근두근? 음......

디자인한 원단이 서서히
생각대로 완성될 때일거야!

기분이 고조되어 자기도 모르게
샤우팅하거나 춤을 추거나 하는
경우가 있나요?

그럴 리가 없잖아.
원단을 만드는거잖아?
묵묵히 하고 있어.

캐트라 :
결코 펑키는 아니겠네......

세츠나 :
그럼 토와는?
어떨 때 두근두근거려?

토와 :
저는요, 역시 온천 순회를
하고 있을 때 일까요.

세츠나 :
그거 펑키야?

토와 :
오히려 느긋한거죠.



///////////////////
          4
///////////////////

토와 :
네놈들을 짚인형으로 만들어 주마!
이렇게 할까요?

세츠나 :
좋네~♪

캐트라 :
당신들, 뭐하고 있는거야?

세츠나 :
방금 토와
굉장히 펑키하지 않았어?

캐트라 :
저주의 의식이라도 하는줄 알았어.

토와 :
나, 적성이 안맞는걸까......

세츠나 :
그렇지 않아.
번즈섬에서 오디션도
극복했고,
지금도 계속하고 있으니까.

토와 :
그렇네요.
모처럼 베이스의 재미를
알게 되었는데
이대로는 포기할 수 없어요!

아이리스 :
그런데 베이스를 치는데
적성이 맞고 안맞고가 있나요?

토와 :
어떨까요......

세츠나 :
알아볼래?

토와 :
그래요. 해봅시다.

캐트라 :
그런걸 알아내는 방법이나
있어?

세츠나 :
캐트냥, 우리를
누구라고 생각하는거야.

쿠조의 무녀은 <정화의 궁>에서
더러움를 쫓는 길조재수의 제사를 지내기 위해
인상이나 손금도 일단 배웠습니다.

세츠나 :
점쟁이의 흉내 정도라서
딱히 뭐든지
볼 수 있는건 아니지만 말야.

토와 :
약간의 힌트는 얻을 수 있을 겁니다.
아이리스님,
손거울을 가지고 있나요?

아이리스 :
작은 걸로 좋으시다면요.

토와 :
감사합니다

음...... 베이스와의 궁합같은
관상은 처음이네요.

세츠나 :
그렇군, 그렇군......

토와 :
이건 이상하네요.

세츠나 :
엣! 그런 거야!?

유원현묘, 여기에 극하다.
라고 하는건가요.

뭔가 아셨습니까?

토와 :
네......
제 관상에는 이렇게 나와 있었습니다......

펑키함을 내려면
더욱 소울을 폭발시켜라고요!

캐트라 :
그 점은 뭐야!?

토와 :
꽤 잘 맞아요,
저희들의 점은.

아이리스 :
이번에는 저도
점을 봐도 될까요?

토와 :
네, 기꺼이♪

캐트라 :
고양이도 할 수 있어? 육구도 OK?

토와 :
사람의 관상이 아니면......

캐트라 :
캐트라씨는 주눅들어 버릴거야!



///////////////////
          5
///////////////////

토와 :
여기라면 큰 소리를 내도
괜찮겠죠.
그럼 가겠습니다.

나와라, 천을귀인!!
내 뜻대로 하늘로 달려라!

급급여율령!!

세츠나 :
나도 연주할게!

토와 :
하나 둘!

캐트라 :
잘했어!

아이리스 :
와아......토와님의 연주가 아주
활기차네요.

세츠나 :
이거야 이거!

토와 :
아니, 아직 부족해......

더......

더 펑키하게!
더 소울을 터뜨려서!

세츠나 :
에엣!
자......잠깐만 기다려, 토와!
귀인의 모습이......

토와 :
아......

세츠나 :
아마도 토와의 소울의 흥분에
호응해서 귀인이......

캐트라 :
드럼소리가 시끄러워!

세츠나 :
빨리 멈춰!

토와 :
하지만 바로는......

지금의 연주에서 룬베이스를 통해
많은 소울을 사용했기 때문에
식신을 억누를 정도의 여력이......

세츠나 :
말도안돼!

캐트라 :
위기잖아ー!


///////////////////
          6
///////////////////

토와 :
이 빛은......
마음이 평온해져 가요......

감사합니다,
주인공님.

돌아오세요, 천을귀인ーー

급급여율령!

오하기 :
갸갸♪

캐트라 :
위험했어ー!

토와 :
뜻하지 않게 실수를 하여,
여러분께 크나큰 폐를
끼쳤습니다.
죄송합니다......

세츠나 :
토와는 열중하게되면 저돌맹진
하게 되는 부분이 있으니까~.

캐트라 :
여러가지로 닮은 모습이 있네,
당신들은.

세츠나 :
하지만 방금 토와
펑키하지 않았어?

토와 :
정말 이런 때에 세츠나도......

캐트라 :
연주가 나아가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네.

세츠나 :
그것도 그렇지만,
주문을 외울 때의 토와가 특히.

그 순간 토와가 제일
벅차오르는 느낌이 들었잖아!

아이리스 :
그게 펑키인가요?

캐트라 :
시도 때도 없이 헤이 헤이, YO!
하는 대신에 급급여율령의 리듬으로
베이스를 연주해 보는 것은 어때?

토와 :
뭔가요, 그건?

캐트라 :
괜찮으니까, 괜찮으니까♪

토와 :
한 번뿐이에요.

급급여율령!

급급여율령!

왠지 익숙한 리듬이라서
감이 잘와요.

세츠나 :
후훗♪

토와 :
급급여율령!

오하기 :
갸갸갸!

토와 :
급급여율령!

오하기 :
갸갸갸!

아이리스 :
아까부터 토와님 베이스에
맞춰서 오하기님이......

캐트라 :
거친 울음소리를
낼수 있게 되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