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tch note.


20.08.27 - 작성 완료, 시간 간격을 두고 업로드



intro.


' 기타는 쉬워요. 손가락 5개, 줄 6개, 엉덩이 1개만 있으면 됩니다. '

- Keith Richards - (롤링 스톤즈)



이 글을 보고 기타를 잡는다면 당연히 해낼 수 있어.
기타를 잘하는 유일한 방법은 기타를 잡는거야. 지식 없이 공부를 잘하려면 공부를 해야 하듯이.


기타는 왼손과 오른손이 같이 일을 해야 하는 악기야. 명심하자.



main.


Q : 코드 잡아도 소리는 안나잖아 대충 치면 됨? 스트로크 그거 먹는거임?

A : 스트로크에는 공식 비슷한게 있고 이를 통해 효율적 연주와 풍부한 음악적 표현을 할 수 있어. 확실히 하자.


(통기타 또한 이해와 응용이 가능한 내용입니다.)

(스트로크 특성상 내용이 무미건조하고 딱딱할 수 있습니다. 작성자의 필력 문제이니 죄송합니다.)

(오른손잡이용 기타를 중심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스트로크부터 이해해보자.



3 - 0. 스트로크의 표시 및 음악적 이론


Stroke : 치다. 줄을 쳐서 소리를 내는 거 아야도 안다.




기타 잡아서 왼손으로는 코드를 잡을 준비를 할 테고

오른손으로는 피크를 잡고 팔을 얹어서 줄을 칠텐데

본능적으로 알겠지만 위 또는 아래로 치면 모든 줄을 깔끔히 반복적으로 편하게 칠 수 있다는 건 아야 빼고 다 안다.

위에서 아래로 치는 것을 다운 스트로크 ↓↓↓↓ 또는 Π ( 실제 악보를 보면 위쪽 가로줄이 더 두껍다. )
아래에서 위로 치는 것을 업 스트로크 ↑↑↑↑ 또는  ( 실제 악보를 보면 더 폭이 좁을 것이다. )


또한 음의 길이로 인해 손은 움직이지만 줄은 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헛 스트로크 라는 개념이고 빨강 또는 연회색의 스트로크 기호로 표현한다.


다운은 6 -> 1 의 줄 순서로 소리가 날거고 , 업 스트로크는 그 반대이다.



여기까지 알면 절반 끝.



음표와 음의 길이에 대해


(4분의 4박자) ♩♩♪♪♬♬ | ~

이거 아는 방붕이들은 쉼표와 점, 이음표의 역할까지 안다고 보고 3 - X 로 빠르게 가자.
사실 이거 알면 이 강의는 눈으로 보고만 넘어가도 충분할 것이다.



노래방 가서 악보 켜면 오선지 사이에 그 녀석들 맞다.

꼬리와 머리 본능적으로 알텐데

악보 보면

머리에 점 붙은놈도 있고

꼬리가 1개 2개 이런애들이

이어져있고 막
서로 다른놈 두놈에 활선 하나 그어놓기도 하고

세놈 붙여서 3 쓰기도 하고 그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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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순위 내용. 이건 수학의 1234 수준이다. 아야도 알텐데


온음표 - 검정머리


2분음표 - 하양머리 + 몸통


4분음표 - 검정머리 + 몸통


8분음표 - 검정머리 + 몸통 + 꼬리 1개


16분음표 - 검정머리 + 몸통 + 꼬리 2개


온음표의 길이는 4/4 박자에서 1 마디 전체이고, N분음표는 온음표를 N등분한 길이를 가진다.


쉼표도 있는데 스트로크 표시에선 가끔 보인다. 음표 길이로 쉼표 길이를 추정할 수 있지만 이건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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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대로

머리에 점 : 해당 음/쉼표의 길이를 50퍼 늘린다. 점XX ~ 형식으로 읽는다. ex) 점4분음표


꼬리가 뭔지는 위에 있지?

♩=♪♪=♬♬


이어져있는거 : 꼬리 2개 붙어있는 음표 2개 이상의 꼬리들 묶어놓으면 이렇게 검열삭제 줄이 그어진다. 잇단음표라는 이름이 있다 한다.

(당연히 8분음표에도 붙을 수 있다. 꼬리 하나는 잇단음표, 꼬리 2개는 더블 잇단음표.)


서로 다른놈 두놈에 활선 하나 : 이음표. 사용 용도는 마디를 넘어선 음의 연결, 음의 높낮이의 매끄러운 연결이다. 악보 보고 들으면 알 수 있다.


세놈 붙여서 3 : 세얼간이 아니고 ' 셋잇단음표 ' 표시인데 이건 '박효신 - 야생화' 악보 노래방에서 한번 보자. 지금은 볼 일 없으니


대충 이정도만 알면 기초편 스트로크 관련 지식은 끝.



꺄삐꺄삐 링링 ☆



3 - X. 스트로크 자세


기타 기본 연주자세라고 보자.


앉았을 때


허리는 펴고. 팔꿈치는 바디 모서리에 올리자. 헤드는 바디보다 위로 가도록 놓으면 대충 끝. 바디의 파인 부분에 야벅지를 맞추면 보는 입장에서 편해진다.

허리만 펴면 나머지는 자연스레 된다는게 키포인트.



서서 칠 때

서서 연습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특히 일렉.
스트랩 길이를 조절하고 ( 개인차 심함 ), 넥을 잡을 때 손목이 불편하지 않은지 주의하자. 손목이 아프면 넥을 올려보자.



Q: 손목과 팔 중에서 뭘로 침? 꼴리는거?

A : 둘 다.

피크를 잡고서 너덜거리지 않을 정도의 힘만 손목에 주고 팔을 흔들면, 손목이 자연스레 움직이게 된다.
이 느낌을 살려서 손목과 팔을 둘 다 이용해 스트로크를 해보자.

팔과 바디의 간격이 일정해야 하고 줄 기준으로 운동 범위가 위아래로 동일하게,
피크는 너무 강하게 잡지 않도록, 연습할때는 (지금은) 왼손으로 줄을 다 막고 메트로놈을 사용하자.
스트로크 폼이 잡히고 나면 그때 왼손 코드와 연계해도 늦지 않다.


하나 더. 친구녀석 기타 처음 칠 때 눈치챈건데 손이 일정 지점에서 멈추고 끊기며 움직이고 이러지 말자.
유연하게 지속적으로 위아래로 리듬을 맞추며 움직이면 되는데 이건 리겜 해봤을테니 할 수 있을거라 믿는다.


연주 영상과 비교해보며 거울 앞에서 연습하면 / 연주 모습을 녹화하고 확인해보면 자세가 빠르게 교정될 것이다.


'스트로크만 연습할때는 메트로놈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왼손으로는 넥을 감싸쥐어 음이 나지 않게 하고 연습한다.'



3 - 1. 스트로크 패턴 1 ( 8비트 X/4 박자 )


이제 쳐보자.

Q : 저거랑 이거랑 무슨 상관임?
A : 음에는 길이가 있고 이를 바탕으로 손의 움직임을 패턴화시키는게 스트로크 기호의 일이다.

4/4 박자는 마디 1개에 4분음표가 4개 들어간다 는 뜻이다. 3/4는 4분음표가 3개 이렇게.


우리 방붕이들은 중학교때 음악수업 기억 안나도 피아노 악보 몇개쯤 보면 뭔진 눈치챌테니 음악교과서 새로 사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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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6/8 이랑 4/4 박자랑 같은거 아니에요? 수학적으로 보면 한 마디의 길이가 같은데요!


A :

초등학교때 피아노학원인지 학교 음악쌤인지 이걸 물어봤는데 일단 아니라고만 들었다.
가장 큰 차이점은 박자에 따른 강약 조절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는데 누가 좀 알려줘요

6/8 은 강 약 약 중강 약 약
3/4 는 강 약 약 강 약 약


이렇게 쪼개진다. 6/8은 박자단위가 8분음표, 3/4는 단위가 4분음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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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보구현도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작성자의 소양 부족을 탓하길 바란다.)


4/4박자 기초패턴


4/4 ♩♩♩♩Π Π Π Π )

4/4 ♫ ♫ ♫ ♫( Π ∨ Π ∨ Π ∨ Π ∨)


4/4 ♩ ♫ ♫ Π ∨ Π ∨ Π ∨ Π ∨)


메트로놈 같은거 4/4 켜놓고 적당한 속도로 코드 잡고 연습해보자.

(첫박에 악센트 넣어요? - 넣는게 좋다 정도로 넘어가자)


당연하지만 다운 다음에는 업 스트로크가 오고 4분음표 패턴에 표시하지 않은건


표시하지 않아도 손을 올려서 다음 스트로크 를 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


X/4박자 응용패턴


대충 느낌이 올거라고 본다. ' 홀수번째 8분음표는 다운, 짝수번째는 업 ' 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기를 바라며. ( 항상 그렇지는 않지만 )
이번에는 직접 보고 스트로크의 감을 잡아보자.


3/4♫ ♫ |

3/4 ⌒♪♫|⌒♪♫|


( 점4분음표를 찾기 그래서 이음표를 사용했다. 얼마나 손이 헛스트로크를 하는지 잘 확인하자. )

4/4 ♫| 그리고 |♩|

마지막 리듬은 칼립소 리듬이라고 한다. 16분음표까지 넘어가려고 하지 않고 여기까지만 연습해도 충분히 많이 한 것이다.



음표의 길이를 생각하고 메트로놈의 bpm을 낮추어가면서 연습해보자.



3 - 2. 스트로크 패턴 2 ( 16비트 )


16분 음표는 나중에 천천히 -> 3 - 3 으로


16분 음표가 나왔으니 당연히 손도 2배 빠르게 움직인다. 낮은 bpm부터 연습해가면서 올려보자.


4/4 ♪ (ΠΠΠΠΠΠΠΠ)

왜 전부 다운스트로크인지는 아야가 설명해 준다고 한다.

그렇다고 한다. 3-1의 내용을 바탕으로 직접 생각해보자.


손이 마음대로 움직이기를 빌면서


4/4

♪♬♪♬|~

♪♬♪♬|~

♬|~

♬|~


좀 많지만, 확실히 연습해두면 도움이 되니 시도해보자.

16분음표는 직접 곡을 듣고 리듬을 찾거나 리듬을 만들어보는 것도 추천한다.


리듬마다 이름이 있고, 여기 담지 않은 셋잇단음표를 이용한 리듬 등등이 있지만 지금 다루지는 않는다.



3 - 3. 코드 진행과 스트로크의 연계


Q : Am을 잡고서 다운을 4번 꽂았는데, 다음은 뭐임?

A : 마디별로 나누어서 코드를 바꾸며 스트로크를 유지하는 연습을 하자.

예를 들어, A코드를 잡고 일정 리듬을 2마디를 연주하면, 그 다음 마디를 Em으로 시작해서 같은 리듬을 2마디 치고.
그 다음에는 Em에서 D로 넘어가는 형식의 연습을 '스트로크에 코드가 자연스레 묻어갈 때까지' 해야 한다.



몇몇 팁을 주자면, 음악이기 때문에 마디의 끝까지 A를 잡는 것보다 그 다음 첫 박자에 E7이 나오는게 더 듣기 좋다.
스트로크 연습을 따로, 왼손으로 코드 잡는 연습을 따로 해서 일정 수준 맞추고 해보자.


스트로크가 된다면 연습은


'오른손으로 계속 리듬을 치면서 왼손으로 코드를 제시간에 제자리에 잡는'

방법으로 하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왼손으로 코드 옮기는 연습만 하는것도 도움이 많이 된다.

처음에는 코드 잡는 것도 똑바로 안되고 직접 줄을 치니 왼손가락에 힘이 부족해서 소리도 깨지고...

하지만 한번 'A7코드' 'Dm코드' 이렇게 코드를 보고 바로바로 잡을 수 있게 되면
그 뒤로는 다른 코드들과의 연계가 편해지면서 점점 연습에 속도가 붙는다.

그리고 이 시점부터 배운 코드들을 이용해 곡들을 연주할 수 있는데,

지금의 스트로크 리듬이나 코드의 다양성만으로는 동요 정도가 전부일 것이다.

동요집 같은걸 하나 구해서 배운 코드들이 몸에 익을때까지 기타를 잡자.


물론 직접 마음에 드는 곡을 하나씩 찍어 쉬운 코드 및 스트로크 연습을 하는 방법도 있다.

기본기에 충실해진다면 무엇을 하든 빠르게 배워나갈 수 있다.




왼손과 오른손이 각자 할 일을 찾아가기 시작했으니

열정이 강한 방붕이는 기타학원, 또는 유튜브 등을 이용한 독학을 하는게 시간적으로도 경험적으로도 도움이 될 것이다.


Q : 그래서 다음에는 뭐 배움?

A : 개방현 코드들을 더 배워서 연주범위를 늘리자.



outro.


전체적으로는 4시간 정도 걸렸고 사진이 적어서일거야


게을러서 미루던 오른손 연습이 드디어 나왔어


여기까지 왔다면 후편을 기다리는 것보다는

직접 곡들을 찾아보고 코드를 잡아보고 하는게 더 도움이 될거야


이 시점부터 한동안은 하루 30분씩 3일 ~ 일주일 하면 곡 하나 채우고 코드 리듬 씹어먹고 넘어가고 할 시점이야


남는 연습량을 음악을 듣거나 연주 / 연습하고 싶은 곡을 찾고 배우는데 시간을 투자하면

계속 기타를 칠 때 도움이 될거야

천천히 확실히 즐기면서 하자



부족한 점, 아쉬운 점, 다음편에 바라는 점 같은거 꼭 말해줘



이번에도 장문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