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같은 전승으로 NLCS에 진출한 콜로라도에게 항상 기적이 함께 할 수는 없었다.

높아보이던 스트라이더를 무너트린 두번의 홈런으로 가져온 경기로도.

2, 3선발이 무너져서 완봉패를 헌납한 두 경기를 막을 순 없었고


무너지는 시리즈의 균형을 다시 맞춘 승리는 달콤했지만

초라한 4선발이 결국 끝내 팀을 침몰시킨 아픔과

다시 한번 쿠어스 필드로 돌아갈 수 있던 순간이 결국 정규내내 발목을 잡았던 불펜의 방화로 끝나게 된 쓴맛이 더욱 강했다.

월드 시리즈는 결국 힘틀이 가져갔지만, 가을의 결실을 맺지 못한건 역시나 아쉽다.


병신팀 성적 까놓고 한탄하고 싶은데, 여기까지 온것만으로도 용한 팀이었으니 참고 결산으로 글을 마친다.

투수

4경기, 4승 무패, ERA 0.00, 완봉 1회(퍼팩트 게임), 64탈삼진, 1볼넷, WHIP 0.28, WAR 2.2

K/9 18.00, B/9 0.28, HR/9 0.00, FIP -0.33

타자

11경기, 45타석, 21안타, 2 2루타, 3 3루타, 10홈런, 12득점, 20타점, 1도루

타율 .467, 출루율 .489, 장타율 1.311, OPS 1.800, WAR 1.5



콜로라도의 유쾌한 반란은 이렇게 NLCS에서 막을 내린다....


이제 좀 빼줘 그러니까 씨발. 가을도 보내줬잖아 개련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