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ERA는 이전 글에서 설명했다시피 x스탯이니 당연히 기대 평균 자책점.
하지만 투수 지표 자체가 하나만 보기 좀 그렇죠?
그래서 나온 게 xFIP, SIERA 같은 스탯.
SIERA는 Skill-Interactive ERA로, 이름부터가 상당히 복잡한 느낌을 주는.... 근데 공식은 어떻다?
SIERA = 6.145 - 16.986*(SO/PA) + 11.434*(BB/PA) - 1.858*((GB-FB-PU)/PA) + 7.653*((SO/PA)^2) +/- 6.664*(((GB-FB-PU)/PA)^2) + 10.130*(SO/PA)*((GB-FB-PU)/PA) - 5.195*(BB/PA)*((GB-FB-PU)/PA)
where the +/- term is a negative sign when (GB-FB-PU)/PA is positive and vice versa.
더 복잡하다.
이 스탯을 고안한 사람이 한 말로는,
수비수나 운의 개입 보다 투수 자신의 역량이 매우 크게 작용하는 변인들(K% 등)은 해가 바뀌더라도 각 투수별로 비슷하게 나타날 것이므로, 올해의 데이터를 가지고 내년의 ERA를 맞출 수 있다면, 그것이 해당 투수의 진정한 기량 수준을 가장 잘 표현하는 스탯.
그냥 뭐 파크팩터 고려한 ERA를 예측하려고 만든 스탯이다~ 정도?
FIP야 뭐 수비 무관 평균자책점인 건 다들 알테고, 여담이지만 FIP 자체는 현재 많이 안 쓰이지만 xFIP, SIERA 등의 스탯을 만들어내는데 근본이 됐다고 알고 있는.
기습 음해를 한번 더 하자면 저기에 나와있지는 않지만 xFIP라는 스탯이 또 따로 있죠.
기대 수비 무관 평균 자책점.
FIP가 홈런개수를 변수로 잡는데 반해 xFIP는 투수의 피홈런 기댓값인 '투수가 허용한 플라이볼에 리그 평균 플라이볼 대비 홈런 비율'로 변수를 잡죠.
밑 사진처럼 그라운드볼 제외도 아니고 플라이볼 비율도 아니다...
심지어 FIP 상수(FIP Constant, cfip)라는 게 붙기도 하고.
뭐 이전 글에서 다 설명한 것 외에 Barrel/PA가 있네요?
뭐 타석당 배럴 타구 비율이겠죠. 생각보다 간단한.
왜 투수랑 타자랑 스탯이 겹치냐라고 한다면 당연히 트래킹 데이터니까 그럴 수 밖에 없고.
타자는 얼마나 좋은 타구를 생산하고 어프로치를 가져가느냐,
투수는 얼마나 타구를 억제하고 타석에서의 지배를 가져가느냐.
이렇게 판단하면 될 것 같네요.
여기서 더 들어갈만한 스탯이라고 해봤자 Velo(구속) 뿐이겠죠.
개인적으론 익스텐션도 있었으면 하지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