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크붕이들
조크보 9개구단 팬들은 개엔씨 프런트가 용병은 기깔나게 뽑아온다는 걸 알 것이다.
그래서 포시도 없으니 오늘은 개엔씨 역대 타자 용병들을 정리해보려 한다.
만관부
1. 에릭 테임즈(2014~2016)
-15시즌, 아시아 역대 최초로 40-40을 달성하는 순간
크보 통산 0.349-0.451-0.721 옾스 1.172 fwar 23 war 20.85 wrc+185.4 472안타 124홈런 64도루
a.k.a 갓갓갓
개엔씨 역대 외인 고트 mk.1이다. 14~16시즌 야구를 즐겨본 사람이라면 잊을 수 없는 외인이기도 하며, kbo를 말 그대로 지배했던 외인이였다.
kbo에서 뛰었던 3시즌 모두 3할-30홈런을 기록했으며 특히 15, 16시즌엔 40홈런을 기록하며 2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했었다.
테임즈가 가장 임팩트있던 활약을 보여줬던 시즌은 바로 15시즌으로 무려 0.381-0.497-0.790 180안타 47홈런 40도루 wrc+ 231.8 war10.72를 기록했었다. 올해 저지가 정규 시즌에 보여줬던 모습을 어느 정도 보여줬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 해, 19승을 올린 해커와 함께 에릭의 전설을 시작하였으며, 당연히 골든글러브, mvp를 쓸어갔었다.
비록 16코시에서 상당히 죽을 쑤시긴 했지만 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으니...
후술할 마틴, 마티니의 주력과 데이비슨의 파워를 갖춘 외인이였다고 보면 된다.
참고로 유독 목동과 고척에서 미친듯이 잘했어서 겆팬들은 테임즈만 보면 ptsd가 올 지도 모른다.
2. 재비어 스크럭스(2017~2018)
-17플옵 1차전, 역전 만루홈런을 쏘아올리고 베이스를 도는 스크럭스
kbo 통산 0.277-0.371-0.535 옾스 0.906 WRC+ 124.6 WAR 5.36 260안타 61홈런 7도루
a.k.a 조치리(좇좇좇 좇좇좇좇-> 좇7이->조치리)
믈브로 진출한 테임즈의 뒤를 이어 영입된 외인으로 17시즌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고 가을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줬으나, 하필 전임자가 테임즈였던 지라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이후 다음 시즌, 17시즌보다 아쉬운 타격과 수비에서의 문제들을 보여주며 결국 방출되고 말았다.
비록 18시즌의 임택트가 안좋은 의미로 엄청났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나쁘지 않게 생각하는 외인이다. 특히 포시에서는 테임즈보다 더 임팩트 있는 활약을 보여줬으니...
18시즌의 부진이 여러모로 아쉬울 것이다.
3. 크리스티안 베탄코트(2019 시즌 도중 방출)
-19시즌, 개막전에서 창원 nc파크 1호 홈런이자 해당 해 리그 1호 홈런을 쏘아올린 후
크보 통산 53경기 0.246-0.308-0.404 옾스 0.712 wrc+ 90.3 war -0.44 50안타 8홈런 1도루
a.k.a ㅈ탄코트
아담 윌크와 함께 개엔씨 역대 최악의 외인으로 불리는 외인이다.
시즌 초까지만 해도 엔팍 1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양의지와 함께 2포수 체제를 꾸려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었으나, 시즌이 지날 수록 여러모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고, 여기에 약한 멘탈로 더그아웃 케미까지 해치며 결국 방출되었다.
이후 믈브로 가서 어느 정도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던 것 같지만, 개엔씨 팬들은 이ㅅㄲ는 두번 다시 보고싶지 않아 할 것이다.
4. 제이크 스몰린스키(2019 시즌 대체 용병)
-19시즌, 연타석 홈런을 쏘아올린 후
크보 통산 55경기 0.229-0.298-0.439 옾스 0.737 wrc+ 98.8 war 0.32 47안타 9홈런 3도루
19시즌 ㅈ탄코트의 대체 용병으로 영입된 선수이다.
스탯을 보면 알겠지만, 하얗고 인성 좋은 베탄코트 소리를 들었었다.
가을에서도 별 활약을 못한 후 재계약을 하지는 못하고 방출되었다.
개엔씨 팬들도 얼마 기억하지는 못할 선수일 것이다.
5. 에런 알테어(2020~2021) 반지 1개
-20코시 1차전, 알칸타라에게 달아나는 쓰리런 홈런을 친 후
크보 통산 0.275-0.355-0.528 옾스 0.883 wrc+129.8 war 8.08 268안타 63홈런 42도루
a.k.a 알붕이
개엔씨의 최전성기인 20시즌을 화려하게 장식해주었던 외인이다.
시즌 초반엔 역대급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또 외인 잘못뽑은 거 아니냐는 말을 들었었지만, 이후 살아나게 되면서 크보 데뷔 시즌 30홈런, 20-20 달성등의 기록을 올렸고 한국시리즈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우승에 기여를 해줬다.
21시즌에도 무난무난한 모습을 보여주며 2년 연속 20-20 클럽, 2년 연속 30홈런이라는 기록도 세웠었다.
재계약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지만, 아내의 출산 문제로 인해 재계약은 무산되었고, 여기에 나스타가 갸로 가게 되면서 프런트가 박건우-손아섭 영입이라는 엄청난 행보를 보이게 해줬었다.
개인적으로 테임즈, 17 스크럭스 다음으로 가장 임팩트 있는 모습을 선보였다고 할 수 있는 외인이다.
여담이지만 클린업에 박으면 말아먹고 8번에 박으면 잘쳤어서 한때 공포의 8번 타자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다. 물론 21시즌때는 클린업에서도 잘 쳐줬다.
6. 닉 마티니(2022)
-22시즌, 인사이드 더 파크 만루홈런을 기록하는 순간
크보 통산 0.296-0.365-0.461 옾스 0.826 wrc+ 129.4 war 2.57 151안타 16홈런 12도루
22시즌을 앞두고 엔씨가 데려왔던 외인이였다.
장타력은 아쉬웠지만, 빠른 주루능력을 보여주던 외인이였다. 다만 이점으로 인해 4번 타자보다는 테이블 세터진에 배치하는게 나았을 것 같다.
시즌 초반에는 무난무난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이후 외야로 수비위치를 옮겼음에도 불안한 수비력을 보여주며 결국 재계약을 하지 못했다.
결국 응원가와 인사이드 더 파크 만리런만을 남기고 크보를 떠나게 되었다.
현재는 믈브? 마이너? 어딘가에 있던 걸로 기억한다.
7. 제이슨 마틴(2023)
-23시즌, 9회 초 2사에서 역전 쓰리런을 쏘아올리는 순간
크보 통산 0.283-0.360-0.455 옾스 0.815 wrc+ 119.1 war 3.44 123안타 17홈런 15도루
마티니에게서 부족했던 장타력을 보완하기 위해 데려왔던 외인이였다. 그러나 시즌 초반 부상으로 이탈하였고, 여기에 부상 복귀 이후에도 역대급 부진을 선보이며 한때 마그레디 소리까지 듣기도 하였다.
이후 반등하긴 했으나 여전히 애매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타율을 3할까지 쭉 올려놓고, 정작 3할에 도착하면 다시 죽을 쒀서 3할이 붕괴되는 것을 반복했다. 여기에 포시에서도 준플 3차전 재역전 쓰리런 빼고는 딱히 뭔가를 보여주지 못하며 결국 재계약이 무산되었고 이후 에인절스 산하 마이너로 가게 되었다.
작년의 마티니처럼 4번 타자가 아닌 테이블세터진에 배치했으면 어땠을까 라는 아쉬움이 남는 타자이다. 비록 떨공에 취약한 타격 매커니즘을 지녔지만, 부상으로 몇개월 정도를 날렸음에도 120안타를 때려냈고 수비랑 주루도 나쁘지 않았던 외인이였던 지라...
개인적으로 마티니보다 더 좋게 본 타자이다. 은근 홈런이 중요한 순간에 많이 나오기도 했던 타자이기도 하다.
8. 맷 데이비슨(2024~)
-24시즌 전반기 최종전에서 끝내기 홈런을 때려낸 후
현재까지 0.306-0.370-0.633 옾스 1.003 wrc+ 153.9? 147.8? war 3.98 154안타 46홈런 0도루
개엔씨가 올해 영입했던 데이비슨이다.
시즌 전에는 느브프 시절 파멸적인 볼삼비로 인해 오그레디 처럼 되는 거 아니냐 하는 불안감도 자아냈었고 맥키넌에게 비교도 당했고, 실제로도 5월까지는 딱히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으나, 리그 적응을 어느 정도 끝내고 난 뒤부터 홈런 공장 가동을 시작, 만나는 팀(특히 쓱과 롯데)들에게 공포를 안겨줬던 타자였다.
물론 주루는 전임자들에 비해 아쉽긴 했지만, 오영수의 파멸적인 수비력을 안보게 해준 1루 수비력, 화끈한 파워 등은 개엔씨 팬들이 바라던 강한 4번 타자의 욕망을 채워주기에 충분했다.
특히 타구의 힘은 메이저 최상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니...
물론 이번 시즌 개엔씨 타선처럼 득점권에선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그 파워에 득점권에서도 잘 쳤으면 김도영과 mvp 경쟁을 하고 있었을 테니 뭐...
무튼 개인적으로 재계약 해서 내년에도 홈런 많이 쳐줬으면 하는 선수이다.
총평:
0티어 - 테임즈
1티어 - 스크럭스, 알테어, 데이비슨
2티어 - 마티니, 마틴
3티어 - 스몰린스키
씹쌕기 - 베탄코트
19시즌 빼고는 타자들은 1인분은 해줬던 것 같다.
그럼 다음은 분량 더 긴 투수 버전으로 돌아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