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빈(KT)이 와일드카드 1차전에서 1이닝 4실점을 한 후 포효하고 있다]

국가대표 투수 곽빈이 상무와의 경기가 끝난 후 예상치 못한 상황에 처했다. 경기가 종료된 후 곽빈은 귀가를 위해 버스를 탔으나, 잘못된 버스를 선택해 상무로 향하게 되었다.

곽빈은 이날 상무팀의 선발투수로 나와 경기에서 뛰어난 피칭을 선보이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그러나 경기 후의 긴장감과 피로로 인해 버스를 잘못 탑승한 것이었다. 곽빈은 자신의 실수를 인지하지 못한 채 상무에 도착했고, 결국 군 관계자들의 안내에 따라 입대 절차를 밟게 되었다.

곽빈은 "경기 후에 너무 흥분한 나머지 버스를 잘못 탔다. 이런 일이 생길 줄은 몰랐다. 나는 군 면제인데 여기서는 그런게 의미없다고 한다. 하루빨리 KBO 주도로 꺼내주면 좋겠다"라며 불만을 전했다.

그의 갑작스러운 군 입대 소식은 팬들과 동료 선수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지만, 국방부는 곽빈이 앞으로의 군 생활에서도 국대만큼이나 국위선양이라는 꿈을 잊지 않고 노력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곽빈의 군 복무 기간 동안 팬들은 그의 복귀를 기다리게 될 예정이다.

한편 류중일 감독은 "곽빈이 없다면 다음 국대투수는 어쩔 수 없이 최원태"라며 사실상 곽빈을 구출할 의지가 없음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