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권 해설위원이 대만전 이후 급하게 스페인으로 출국하고 있다]

(OSEX=박종훈기자)박정권을 절대로 화나게 해서는 안된다. KBO팬들이라면 모두 알고있는 문장일 것이다. 박정권이 하지말라면 하지 말아야한다. 그가 화나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국, 그 일이 일어나고야 말았다.

오늘 WBSC 프리미어 12 대한민국 VS 대만의 경기에선 이해를 할 수 없는 판정이 여러번 나왔다.
먼저, 박정권이 프리미어 12 운영위원에게서 인정받았던 선발 출전을 허용해주지 않았다. 끝까지 거부하는 심판때문에 큰 싸움으로 번질 뻔 했으나 선발출전은 박정권이 관대하게 넘어가 일단락되며 다행히 경기를 시작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한국 측 응원단상을 치워 응원을 할 수 없게 방해하거나 대만 측의 매수가 의심되는 심판이 판정을 이상하게 하는 등의 문제가 계속해서 일어났다.

심판들은 경기내내 박정권을 자극하며 화를 돋구었으나, 결국 그를 가장 화나게 한 것은 9회초 그의 대타 상황을 인정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박정권은 6-3으로 뒤지던 9회초 윤동희의 타석 때 대타로 들어와 세계최초 무주자 만루홈런을 쳐내 7-6으로 극적인 역전을 만드는 것에 성공했다.
하지만 다급한 표정으로 의논을 나누던 심판들은 그의 대타출전 자체를 인정하지 않았고 결국 타석에는 다시 윤동희가 섰다. 결과는 허망한 삼진아웃. 팀은 그렇게 6-3으로 패배했다.
이러한 심판의 이해할 수 없는 판정에 분노한 박정권은 눈빛으로 심판 두 명을 사살한 후 스위스로 가는 비행길에 올랐다.

스위스 베른에 도착한 박정권은 곧바로 WBSC 사무실을 폭파했다. 박정권은 인명살상을 선호하지 않기에 다행스럽게도 사상자는 없었으나 사무실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기 때문에 프리미어 12의 진행에는 차질이 생겼음이 분명해졌다.

박정권은 곧이어 공개석상에서 "오늘의 승부는 인정할 수 없다"며 승부의 무효를 주장했고, WBSC측은 일련의 무력시위에 답변할 주체를 잃고 무응답이 이어져 사실상 무조건 항복을 선언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하마터면 억울하게 패배할 뻔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구해낸 것이다.
대한민국의 영웅 박정권의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OSEX=박종훈기자 : 가장 빠른 강화도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OSEX 주요기사
• "봉인이 해제됐어요" 횡설수설 김재환, 결국 도핑조사
• 'E컵 선수' 유희관, 우승 만끽하다 상의 훌러덩•••깜짝 영상
• '대만 진출' 김범석, 뱃살 못 가린 유니폼 자태•••갈수록 가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