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 롯데의 사사키 로키(23)가 원소속팀이 잘못 기입된 포스팅 계약에 사인해 롯데 자이언츠에서 1시즌을 뛰어야만 한다. 선수에게 제시된 계약서는 다저스행으로, 10년 2억 5천만 달러 상당의 대형 계약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계약서의 원소속팀이 치바 롯데 마린스가 아닌 롯데 자이언츠로 되어 있어, 사사키는 롯데 자이언츠의 선수가 된 이후에야 다저스로의 이적이 성사될 수 있다. 롯데 자이언츠는 급한 대로 아시아쿼터 티오를 사사키에 쓰는 모양새다.
KBO의 규칙 상 외국인 선수가 6주 이상의 부상을 당하지 않는 이상, 리그에 한번 등록된 선수를 공백 없이 교체할 수 없다. 또한 용병 교체에 따른 롯데 자이언츠의 계약금/연봉 손실에 대한 '민폐 논란' 또한 의식해야 한다.
결국 큰 부상이 없는 이상, 롯데 자이언츠에서 1년간의 시간을 보내게 된 사사키 로키다. 추가적인 부상은 메이저리그 진출에도 악영향이기 때문에 꾀를 부릴 수도 없다.
'레이와의 괴물'이 KBO리그에서 보여줄 퍼포먼스를 기도해도 좋을 것 같다.
osex 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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