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 존은 선수들 간의 신체적 조건 차이를 고려하여 스트라이크 존을 동일한 퍼센테이지로 선정하는 시스템으로, 심판이 가지는 인간의 한계를 해결하고자 도입된 시스템이다
하지만, 특정 코스의 공을 타자가 물리적으로 전혀 칠 수 없다거나, 리즈너블한 높이의 낮은 공 등이 볼이 되며 투수가 피해를 보는 등의, 납득하기 어려운 존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시행한 존을 조정한다
변화는 다음과 같다.
존의 크기는 유지한 채로 높이만 1cm 내리는 것이다
(좌우 사진은 아리스의 위치만 빼면 똑같은 사진이다)
앞의 사진이 투수 기준이었다면, 타자가 느끼는 존의 변화는 이와 같이 보이는 것이다(왼쪽과 오른쪽 아리스 사진 높이 차이는 정확히 1cm이다). 그리고, 평균적인 공 반지름이 3.5~4cm인 것을 감안하면, '최악의 높은 코스' 체감은 4cm 이상으로 줄어들 수도 있다는 것이다
24년에는 이와 같은 코스의 지나친 몸쪽/바깥쪽 공에 대해 타자는 저항할 수 없는 스트라이크를 먹었어야 했지만
체감 최대 4cm의 스트존 높이 감소는 조금 더 납득할 수 있는 스트라이크 존을 타자에게 제공한다
그렇다면 투수에게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
중력의 법칙에 따라 공은 필연적으로 내려갈 수 밖에 없고, 변화구들의 특성상 대부분 홈플레이트 앞에서 급격한 변화를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낮게 잘 제구된 직구/변화구가 ABS의 뒷존을 스치지 못해 볼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전체 존이 1cm씩 내려가는 형태의 변화이기 때문에, 이와 같은 낮은 존을 활용하는 유형의 투수에게는 상대적인 이점이 생긴다.
기본적으로 높은 존이 낮은 존보다 훨씬 위험한(장타 허용률이 높은) 코스이기 때문에 고육지책으로 하이존을 고르는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제구가 좋다면)
다음과 같이 ABS 존의 2025년 변화를 미리 보았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