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L = 1800년대부터 이어진 개틀딱 리그
1871년 출생한 브레이브스나 컵스는 물론이요
최초 만패라는 마일스톤을 달성한 필리스도 NL 소속
이때 뭐 아메리칸 어소시에이션이니 뭐니 다른 리그도 많았으나 줄줄이 망했고
망한 리그 소속 팀들 중 몇몇이 NL로 이관되고 현재까지 이어지는 팀들 또한 있음
MLB가 출범하던 1903년 NL의 근본 라인업
뉴욕 자이언츠
브루클린 다저스
보스턴 브레이브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시카고 컵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신시내티 레즈
AL = 1901년에 생겨난 MZ 리그
원래 얘네들도 NL과 대립 끝에 요절할 수도 있었으나
1901년 NL에서 애슬레틱스로 건너와 7관왕으로 리그를 씹어쳐드신 냅 라조이가
개국공신으로 초특급활약을 펼치며
NL과 대등한 인기를 지닌 경쟁 리그로 발돋움 했고
끝내 AL를 조져버리기보단 공생을 택하며
1903년에 MLB가 출범, 현재에 이름
(1915년에 페더럴 리그가 제3리그로 꼽사리 껴보려했으나 두 시즌만에 사망)
1901년의 AL 근본 라인업
보스턴 레드삭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시카고 화이트삭스(초대우승태근본명문야구단)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밀워키 브루어스
워싱턴 세네터스
필라델피아 애슬레틱스
이중 오리올스는 뉴욕에도 AL팀은 있어야한다는 여론 덕에
해체 후 인수 방식으로 뉴욕으로 연고이전, 우리가 아는 양키스가 되었고
이는 현재의 오리올스와 무관함
또한 브루어스는 한 시즌 만에 당시 미국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대도시 세인트루이스로 건너가며
브라운스가 됨
이후 연고이전의 유행이 불어닥친 50년대가 지나고
이의 후폭풍으로
야구의 나라의 수도에 야구팀이 없어지자
=AL에 워싱턴 세네터스 확장
서부 최대 도시인 로스앤젤레스에도 AL 진출
=AL에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확장
뉴욕에 NL이 없어서
=NL에 뉴욕 메츠 확장
텍사스도 꽤 커보이던데
=NL에 휴스턴 애스트로스 확장
다만 이렇게 되자 각 리그에 10팀 씩 우글우글한데
포스트시즌은 각 1위 총 2팀만 나가는 헬시대가 열려버려서
4팀을 더 창단해서 24팀/1리그 12팀/1지구 6팀 체제로 개편
니그로리그와의 깊은 연관성, 애슬레틱스 연고이전으로 비어버린 캔자스시티
=AL에 캔자스시티 로열스 확장
서북부도 한번 개척해보죠
=AL에 시애틀 파일러츠 확장(한시즌만에 풍비박산나고 야구팀을 잃은 밀워키로 이전)
캘리포니아가 핫한데
=NL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확장
아예 국외로 가보자
=NL에 몬트리올 엑스포스 확장
이후 NL와 AL의 차이를 결정짓는 지명타자제 도입이 1973년에 이루어졌고
그제서야 별 차이 없어보였던 두 리그에 뚜렷한 차이점이 드러나기 시작함
그뒤론 1977년에 AL에 매리너스/블루제이스,
1993년에 NL에 말린스/로키스,
1998년에 각각 디백스/데빌레이스를 확장해
30개 구단 체제가 완성
2021년을 끝으로 NL에도 지명타자제가 도입되며
이젠 두 리그가 역사 빼고는 차이가 거의 없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