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시작 전에 이번 연재의 목표부터 정리해본다

기한: 5년

한국시리즈 우승 2회
정규시즌 우승 2회
골든글러브 8명 배출
MVP 1명 배출







사전 설정 1 - 부상 빈도 <낮은>
사전 설정 2 - 선발투수 강판 <-3>

비교적 현실적인 게임을 위해 소폭 조정하고 진행하겠음









일단 새로 취임했으니 가볍게 목표를 둘러본다

5시즌 내 플옵이라... 목표가 다소 소박한 것을 보니 아무래도 신수 단장님께서 내 포부를 듣지 못하신 모양.

우선 팀을 좀 살펴보자








이제부터 로스터를 하나하나 정리해 보도록 하자







우선 타선. 포지션 교통정리가 말이 아니다.
좌익수 고승민, 1루 전준우라니 이건...

일단 이쪽부터 만져주기로 결정







대략적으로 뎁스를 완성했다

포수는 주전 유강남 - 백업 이정훈 체제. ABS가 적용되지 않은 만큼 유강남의 프레이밍 능력은 매우 유효하다. 이정훈은 나쁘지 않은 정도의 타격과 좋은 수비력으로 백업으로 쓰기에는 상당히 좋은 자원 같다

1루는 외야보다 내야 수비력이 뛰어난 고승민을 1루로 돌리고, 아직 스탯이 부족한 나승엽을 백업으로 두어 경험치를 쌓게 할 계획이다. 타격 포텐은 알아주는 만큼 5년 내 우승이 목표인 이상 나승엽은 반드시 키워내야 한다

2루 주전은 박승욱. 컨택과 선구안이 그럭저럭 좋아서 주전으로는 조금 부족할 수 있지만 1인분은 가능한 자원이다.

3루는 한동희보다 김민성의 스탯이 조금 더 좋지만 오버롤 5 미만의 적은 차이인 만큼 나이도 어리고 포텐셜도 좋은 한동희를 주전 3루수로, 김민성을 백업으로 낙점했다.

유격수는 주전 노진혁, 백업 박승욱. 유격수로 쓰기에는 수비가 좀 부족한 박승욱이지만 백업으로는 충분한 수준이고 타격이 쓸만하다는 점에서 믿을 만하다.

좌익수는 본래 1루로 설정되어 있었지만 좌익수 수비가 그나마 나쁘지 않은 스탯이고, 고승민의 외야수비가 극악이기에 캡틴 전준우가 맡는다.

중견수는 핵심 유망주 김민석이 주전으로 나선다. 2년차지만 윤동희보다 오히려 타격 스탯이 더 낫고, 수비력도 충분하기에 과감하게 주전으로 낙점하고 경험치를 제대로 먹일 계획. 잘 성장한 김민석은 말 그대로 S급이기에 사실상 김민석의 성패에 이번 연재가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익수는 용병 레이예스. 또한 외야 백업라인은 메인 백업으로 유망주 윤동희를, 그리고 서브 백업으로 황성빈이 출격할 계획이다.

지타는 어디에 세워도 수비력이 애매하고 타격은 나름 쓸만한 정훈이 고정으로 맡는다.







그렇게 대략적인 타선이 완성되었다
박승욱이 2번에 쓰일 스탯은 아니지만... 누구를 당겨오기도 애매한 형국이니 똑딱질이라도 잘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겨자를 울며 먹어본다

당연히 리그 상위권과는 거리가 있는 타선이지만 고승민, 한동희, 김민석, 그리고 백업 나승엽의 포텐셜이 상당히 우수하기에 롯데 타선의 핵심 키포인트는 '성장'이 될 것이다.

일단 컨택과 선구안이 좋고 주력이 좋은 고승민 - 박승욱이 테이블 세터를 맡는다. 지금의 타선에서 강한 2번타자 따위는 사치다.

전준우 - 레이예스 - 노진혁이 클린업 트리오를 담당한다. 컨택트가 우수한 전준우와 레이예스가 타선의 핵이고, 노진혁은 사실 하위타선과 큰 차이는 없으나... 그나마 조금은 더 나은 수준의 타격력이다.

이후 하위타선. 특히나 성장이 중요한 파트가 바로 이쪽이다. 한동희와 김민석은 지금은 주전 깜냥이 되지 않는 타자들이지만, 하위 타선에서 경험치를 차곡차곡 누적해 무서운 타자로 탈바꿈할 것이다.







선발진. 한현희의 스탯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 대신 들어갈 선수도 마뜩찮으니 윌커슨을 에이스로 올리는 정도로만 손을 봐줬다

올해 롯데의 키포인트는 '선발진'이 될 것 같다. 용병+박세웅의 3선발은 어느 팀에 가져다 대도 크게 밀리지 않을 우수한 스탯이고, 4선발 나균안도 쓸만하다.

5선발이 좀... 그렇긴 한데, 5선발이 완벽히 갖춰진 팀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으니 일단 써보고 판단하면 된다. 어쩌면 한현희가 토종 에이스가 될 수도 있잖아?







그리고 이게 현재 불펜.


개판이다. 나쁘지 않은 선발에서 좋은 마무리 김원중까지 이어줄 허리 라인이 정말 너무 부실하다. 가장 좋은 스탯인 구승민이 그나마 셋업피치가 가능해보이고 진해수도 나쁘지는 않다만 전체적인 스탯이 정말이지..







다행히 상동에서 나쁘지 않은 불펜 둘 정도를 찾았다







그렇게 대략적인 불펜진이 완성되었다.

구승민 - 최준용 - 김원중의 필승조 라인은 아직 조금 불안하긴 해도 리드를 지킬 만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

미들은 구위가 좋은 박진형, 왼손 진해수와 김진욱, 그리고 김도규가 맡는다.

또한 일단은 노장 김상수가 롱릴리프를 담당할 것이다.


여전히 누렇지만, 충분히 굴러는 갈 라인업이다.







가볍게 자동으로 스프링캠프를 돌려본다.
6승 6패 승률 5할로 마무리. 봄데라는 이명에는 걸맞지 않지만, 스캠 따위는 의미 없으니 문제없다.







마지막으로 예측 순위를 살펴본다.


정확도가 높지도 않지만 기분은 썩 별로다.
그냥 기억에서 지우겠다.







어쨌든 대망의 2024시즌 개막전이 밝았다.







유희관의 롯데, 그 첫 상대는 SSG 랜더스 그리고 리빙 레전드 김광현이다.









2화 커밍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