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04년 월드 시리즈 첫경기에 선발로 등판한 당시 뉴욕 양키스 소속 장민재 선수. (사진 출처=AFP 통신)

한화 이글스 소속으로 FA를 신청한 장민재(33) 선수의 메이저리그 깜짝 재진출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양키스 구단은 FA시장이 열리기 전 시점부터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장민재 선수에게 최고 수준의 예우를 다할 것이라고 밝히며 의지를 보여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단 관계자에 의하면 계약 규모는 2006년 5년 6500만 달러로 당시 아시아 선수 최고 먹튀금액을 갱신한 박찬호 선수의 계약과 비슷한 수준에서 이뤄질 것이고, 이에 대한 대가로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FA신분인 류현진(36) 선수를 한국으로 복귀시키라며 공갈협박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민재 선수는 1902년 뉴욕 양키스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해 1904년 월드 시리즈에서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4경기 35이닝 2실점, 1994년 월드 시리즈에서 3경기 27이닝 3완봉승이라는 대기록을 남기고 2009년 모국의 한화 이글스에 입단, 2023년까지 선수생활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