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때 나보다 한살 적은 친구가 있었는데 어릴때부터 한 동네에서 같이 자라서 친했거든? 중학교때 학교 나눠지기는 했는데 언젠가 서로 얘기하다가 자기가 같은 반 애한테 괴롭힘을 당한다는거야, 한창 가오 잡던 시절이라 손에다가 무슨 기다란 나뭇가지들고 조례 끝나자 마자 반으로 가서 

"어떤 새끼가 김XX 괴롭혔어!" ㅈㄴ 크게 소리쳤는데

그 반에서 어떤애가 알고 있는 눈치로 나한테 

"윤XX이 오늘 학교 안왔는데요...?"하니까

때린놈도 없는데 혼자 막대기 들고가서 지랄하는 정신병자가 된거임, 뻘쭘해서 씩씩거리는 소리 내면서 학교 나와서 집에서 이불 뒤집어 쓰고 몇시간동안 누워있었음.

그때 cctv없어서 망정이지 있었으면 평생 병신으로 살았을뻔했다, 그래도 어찌저찌 애들이 얘기해서 괴롭힘은 멈췄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