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맛있어 보이는 '김말이'를 발견했습니다.

갓 튀겨서 맛있는 튀김옷과 쫄깃쫄깃한 당면의 감칠맛은 위를 즐겁게 만듭니다.

다만 떡볶이 국물과 순대만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말입니다.

이윽고 다음에는 세트 메뉴를 시켜야겠다는 다짐을 한 채 분식집을 빠져 나옵니다.

-끝-

당신은 어떤 가수가 길거리에서 노래하는 걸 목격합니다.

"Maria~ Ave maria~ 저 흰 구름 끝까지 날아~"

"Maria~ Ave maria~ 거친 파도 따윈 상관없이~"

...당신은 한동안 공연을 지켜본 후 다시 업무에 집중하러 샬레로 돌아갔습니다.

-끝-

"잇츠 미! 마리오!"

와우! 당신은 '마리오'를 만났습니다! 운이 좋네요!

당신은 어린 시절의 향수를 떠올리며 마리오와 한동안 어울려 다녔습니다.

뭔가 잊어 버린게 있지만 그게 대수입니까? 마리오가 눈 앞에 있는데.

-끝-

"...음!"

이럴수가! 당신은 '불굴의 마리'와 눈이 마주치고 말았습니다!

그녀는 당신을 쭉 훑어보더니 실망한 듯이 말했습니다.

"아쉽게도 자네는 내 취향이 아니군. 실례하겠네."

...만일 당신이 쇼타센세였다면 큰일이 벌어졌을지도 모릅니다. 다행이네요!

-끝-

"후훗. 모든것은 제 계산대로군요..."

당신은 아케보시 히마리와 눈이 마주쳤습니다.

"너무 실망할 필요는 없어요. 저 같은 밀레니엄 최고의 병약 미소녀를 '우연히' 발견하는 일은 로또에 당첨될 확률인 0.0000123% 보다 적은 확률이니까 말이죠."

...아무래도 히마리는 당신을 보고 싶어서 이런 일을 저지른 것 같다.

이윽고 당신은 너털웃음을 지으며 히마리와 함께 원주율을 외우기로 했다.

-끝-

"øłnㅓ오パㅔ요 선생님 ブl⊂ト己lヱ 있었øł요"

드디어 마리를 발견했다...? 하지만 뭔가 좀 이상하다.

"○l젠 て┤ ○lバ6 놓치ズl 않을つㅓ○F. ㄴr口ざ ㅂΓㄹΓ봐주パㅔ요 선생님" 

당신은 필사적으로 빠져 나가려고 한다. 하지만 공포에 질린 나머지 실족을 하고 말았다!

우왕좌왕하는 사이. '마리의 모습을 한 그것'은 당신의 코 앞까지 와서 속삭인다! 

"○l젠 영원ぁı ㅎ古께○F"

-Bad End-

당신은 길가에서 익숙해 보이는 식물을 발견했다.

마리화나잖아? 근데 왜 이게 여기에 있는거지?

주위를 둘러본 당신은 뿌리가 상하지 않게 마리화나를 캔 후, 신문지로 잘 싸서 가져갔다!

이것만 있으면 국가 전복도 가능하다던데, 나도 이걸로 밑천 삼아서...

며칠 후, 이 사실을 귀신같이 알아낸 칸나한테 하루 종일 설교를 들어야 했다.

-끝- 

"어서 오세요, 선생님. 오늘도 멋진 모습이시네요."

축하합니다! 드디어 당신은 무사히 이오치 마리와 마주쳤습니다!

당신은 옅은 미소를 지으며 마리를 바라봅니다.

"은총이 함께하시길. 오늘도 좋은 하루가 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마리는 당신을 위해 기도합니다! 오늘은 분명히 좋은 하루가 될 것입니다!

-True End-

오옷! 부드러워 보이는 계란말이다!

당신은 배고팠던 나머지 갓 지은 쌀밥에 도톰한 계란말이를 얹어 한입에 넣었다.

입안에서 살살 녹는 계란과 짜지도 싱겁지도 않은 절묘함! 

나중에 후우카한테 일본식 계란말이를 해달라고 졸라야겠다.

역시 계란으로 만든 건 뭐든지 맛있어!

-끝-

아닛! 당신은 마리 퀴리를 만났다!

아니, 왜 이런 곳에 이런 거물이 오는거냐고?

그녀는 밀레니엄의 초빙교수 자격으로 왔는데, 밀레니엄이 어디에 있는지를 물었다.

당신은 그녀에게 밀레니엄의 위치를 알려 주었다. 뭐, 헤일로도 있으니까 괜찮겠지. 아마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