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마타 무리가 일제히 사격을 시작했다

레이사는 견디지 못하고, 잔해 뒤에 몸을 숨겼다


「……!」


권총이 없다

조금 전의 폭발로 어디론가 날아간 모양이다.


「우자와 레이사!! 지금 당장 항복할지, 아니면 여기서 생매장 당할지 선택해라!!」


리더로 보이는 기체가 그렇게 소리침과 동시에 또 다시 귓가에 시끄러운 폭발음이 들려왔다.


천장과 벽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건물이 완전히 무너지기까지 시간이 별로 없었다.


「……알겠습니다.」


양손을 위로 올리며, 잔해 뒤쪽에서 나오는 레이사가 무방비한 것을 확인하자, 기체 몇대가 그녀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현명한 판단이다. 어서 손을 묶어.」


손을 묶기 위해, 한 대가 그녀 앞에서 선 그 순간,


「너무 가깝다구요.」


둔탁한 금속음이 울리고, 오토마타의 몸이 허공에 흩날렸다.


조금 전까지 항복의 뜻으로 열려있던 그녀의 손은 주먹이 불끈 쥐어져 있었다.


「네년이… 총도 없으면서 우리와 싸우려는거냐? 아니면 그 주먹은 수십 발의 총알보다 빠르다는거냐? 시간낭비다. 죽여라」


오토마타 무리가 또 다시 레이사에게 총을 겨눴다.


「과연 어떨까요…… 총에 맞는 편이 그나마 나을지도 몰라요.」


남은 시간은 약 5분

오토마타 무리를 정리하고, 잃어버린 권총을 찾을 시간은 있을 것 같다.


https://x.com/kkytama0222/status/1767498289669374360?s=46


이 작가꺼 꽤 맘에 들어서 소설번역도 해봄 다른것도 해볼 예정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