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머리가 좋고, 트리니티 내 정치 핵심 인원들이랑 연이 있고, 이런 캐릭터들이랑 부대끼면서 정치질 하는 것도 잘하지만


정작 그렇게 정치질 하는 것만으로도 힘들어할 정도로 마음이 여린 캐릭터임. 그렇다고 자기가 힘들다고 겉으로 내색하는 캐릭터도 아니고. 



다른 학생들은 피폐를 위해 소중한 사람 죽는다거나, 고통을 준다거나 그러는데 하나코는 굳이 그럴 필요도 없을 거 같음. 


트리니티 내 정보기관 요직 같은 거 맡겨놓고 수행하라고만 해도 알아서 피폐 찍지 않을까? 


단순히 트리니티를 위해서란 명목으로 각자 개성이 있는 학생들은 조사하거나, 음해하거나, 조져버리고


애꿎은 학생들에 대한 죄책감과, 그런 활동들을 휼륭하게 수행하는 자신에 대한 혐오감 때문에 내면부터 무너질 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