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다른 애들은 다 기계에 동물에 좀 아기자기한 느낌이고.


 게임 내용도 학원물이랑 개그랑 뭐 이것저것 섞이다가. 학생들 총맞아도 안죽고 세리카가 잡혀가니 금방 구하고 하니깐.


 다음에 호시노가 학원 자퇴하고 카이져그룹으로 가는데 사실 검은양복이 안나왔으면 

 "아 선생들이 가서 구하겠구나" 생각 했을것임.


 하지만 검은 양복 나오고 하면서 게임 분위기가 엄청나게 바뀜. 생긴것도 이상하고 누가봐도 키보토스랑 너무 이질적으로 생김.


 근데 호시노도 잡혀가고 하니깐 뭐지? 이거 어떻게 되는거지? 하는 생각이 듬. 설마 이거 지금까지 베드엔딩을 위한 포석이었나? 하는 느낌?


 근데 거기서 선생이 검은양복하고 단판짓는거 보고 그 동안 허술하게 보였던 선생이 뇌지컬하게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이니깐 거기서 선생의 매력이 확 살았던것 같음. 그 이후는 전혀 걱정이 안됨. 아마 이게 선생의 역할이 아닌가 싶은 느낌이 드는거임. 학생들이 할 수 있는 부분은 그냥 두고, 진짜 심각한 분기점을 별일 아니라는 듯이 다시 학원물로 되돌리는 그런 데우스 엑스 마키나 같은 존재라는 상징성?


 그 모든 분위기의 전환점이 검은양복의 등장인데 어떻게 묘사될까 진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