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https://arca.live/b/bluearchive/103803639

2편
https://arca.live/b/bluearchive/103864032

반갑다.
트리만이다
오늘은 어제 간다고 했던 이네후나야를 간다.

일어나니까 이런 게 와있더라.

멋진 기록 기대한다니 나보고 죽으라는거냐

교토역 도착

닌자? 닌자 난데???

아이에에에에에에에엣------!!!!
그렇게 트리만은 닌자 리얼리티 쇼크로
죽음을....

맞이할 뻔 했지만

달리고

달리고

달려서

아마노하시다테 역 도착

그리고 거기서 이네노후나야 가는 버스를
타고

달리고

달려서

잘못내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ㅅㅂㅋㅋㅋㅋㅋ

혀튼 다시 600미터 걸어서

이네후나야 도착
캬~~~~~

수상가옥들이 이쁘고 신기했음

바닷물 너무 맑다

해파리도 있음

여기가 수미유 앉아있던 곳이래요

그리고 여기가

여기

여기는 버스정거장에서 걸어서 20분 정도 걸렸음.

이후 여기서 블챈 하시는 분 만나서 사진 찍고 수다 좀 떨다가 밥 먹고 헤어졌음
굉장히 멋있는 분이셨고, 내 그림 알아봐
주시고 기억해주셔서 굉장히 기뻤음.
그리고 밥 맛있게 잘 먹었어요 따흑흑ㅠㅠ
일본와서 식당 처음이얏

이렇게 이네후나야 성지순례는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고.

돌아올 땐 특급전차타고 빨리 돌아가기로 함.

굉장히 독특한 매력이 있고 의미있는
장소였지만 오는 길이 멀어서 일정이
촉박한 사람들에게는 힘들것 같았음.
그리고 교통비가 왕복 7000엔 정도
깨지니까 패스 끊었거나 차 렌트 한거
아니 이상 가볍게 오기는 어려웠음

하지만 그 모든 걸 덮을만큼
실로 그윽한 광경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난 다음에 패스 끊고 한번 더 와서
수영하고 싶음

이렇게 교토 3일 일정은 모두 끝났고
내일부터 교토에 가는데
아쉽기도 하고, 분량이 적기도 해서
교토에서 들렀던 곳과 짧은 감상 남겨보겠음

1. 교토역, 이세탄

복잡하긴 하지만 역의 만듦새가 뛰어났고
이세탄은 깔끔하고, 좋은 백화점이었음.
행사장하고 굿즈샵은 생각보다 작았지만
그래도 수량이 너무 적거나 하지는 않았음

2. 시모가모 신사, 아이쇼샤

산책로가 진짜 잘 닦여있었고 숲길과
조화롭게 어우러져 정말 걷기 좋았음.
봄의 푸르름도 좋았지만 가을에 오면
끝내줄 것 같음.

3. 교토 국제만화박물관

휴관이라 못가서 아쉬웠음
다음에 교토 올 일 있으면 갈 예정

4.미부데라

고즈넉하니 좋은 사찰. 학교 운동장 정도
크기였던 것으로 기억함.
신선조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한번 쯤
와 볼만 함

5. 아라시야마

풍경이 진짜 좋았음. 다리 건너가면
온천마을 있는데 거기서 묵는 것도
굉장히 좋은 기억이었음.
여기는 한 2박 3일 느긋하게 신선놀음하는
느낌으로 료칸에서 지내는게 최고.

6. 교토 에디온

큰 규모의 하비스토어, 전자상가
면세 적용되고 국제택배도 되니
가전 사서 본국으로 보내는 사람도 있었음
관심있으면 와 볼만 함.

7. 한자 박물관

한자 공부 좀 오래 했어서 가 볼만 했지만
크게 관심이 없는 분야다 보니 오래 있지는
않았음.

8.후시미이나리

센본도리이도 이쁘고 가볍게 두 시간
등산하기 좋은 사찰. 센본도리이 사진
찍으려고 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았고
틱톡, 릴스, 쇼츠 찍는 것들이 길을
오지게 틀어막길래 빡쳐서 등산만 함

9. 이네후나야

독특하고 아름다운 풍경이 일품이긴 한데
패스나 자차가 없으면 교통비가 많이
깨지고. 가는 데만 해도 자차로 두 시간 반,
대중교통으로 서너시간은 너끈히 깨진다.
'편도로'.
하루를 거의 날려야하는데
교토에 거주하거나 자주 와서 갈 데가
딱히 없는 사람들한테는 좋지만
교토 시내에도 좋은 곳이 많다.
나도 팬심으로 왔지 아니었으면
안가고 다른 곳 갔을 것같음.
하지만 풍경과 수질은 씹씹씹GOAT였다.


혀튼 이렇게 교토편은 끝이고
내일은 도쿄로 간다.
피곤해서 잘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