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제가 제대로 들은 게 맞나요? 홍차에... 소금을?"



"네. 우리 밀레니엄의 연구에 따르면 홍차에는 소금을 넣는 게 설탕을 넣는 것 보다 더 맛있다라는 53개의 연구 결과가 있어요."


"하....... 역시 전통과 미학 따윈 찾아볼 수 없는 학교답군요.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학교 다워요." 




"아니, 그냥... 홍차에 소금 넣는 게 더 맛있다는 연구 결과가..."



"더군다나, 제 앞에서 홍차에 소금을 넣는다니.... 밀레니엄은 과거 항구 앞 바다에 트리니티행 홍차를 다 뿌려서 티파티하던 그 시절이 그리운가 봐요?" 



"아니, 이건 그냥 홍차에 소금을 맛있다는 연구결과가...!!"



"이건 트리니티에 대한 밀레니엄의 도전, 이라고 받아들이면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