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살아있는 걸 후회하고 책망해서는 안 돼.
행복해지고 싶은 마음을 실수라고 말해선 안 돼.
죽으면 더 이상 고통받지 않아도 된다며 안도해서는 안 돼.
태어난 이유가 고통받기 위해서였다고 생각해선 안 돼.

그래서는 안 돼.
그 어떤 아이학생도 그래서는 안 돼.

어떤 아이의 <세계>가 행복이 아니라 고통으로만 가득 차 있다면,
그래서 그 아이가 이 절망과 슬픔으로 가득하기만 한 삶이, 어서 빨리 끝나기만을 바란다면,
그래서 그런 기도가 이 세계 어딘가에서 여전히 떠돌고 있다면.

그렇다면. 그건...

그 세계에 책임이 있는 자들의 탓이지, 아이의 탓이 아니야.
<세계>에 책임이 있는 자가 져야 할 책임을 아이가 져서는 안 돼.

그 아이가 얼마나 많은 죄를 저지르고, 얼마나 씻을 수 없는 잘못을 저질렀다고 해도,
그·래·선· 안· 돼·.

그것은 언제나,
아이들과 같은 세계를 살아가는 어른의 책임이어야 해.

「책임은, 내가 져야만 해.



진짜 상황이 너무 안좋고 힘들어서 못견디고 우는 실제 학생 있으면 해주고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