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는 예전에 내가 작성한 스탬프랠리 공략글이야

https://arca.live/b/bluearchive/102873895?target=all&keyword=1.5%EC%9D%BC&p=1

직접 해본 후기 알려줌

아침에 술에 쩔어서 8시좀 넘어서 일어남

새벽 2시까지 아저씨한테 붙잡혀서 간만에

과음좀 했더니 숙취가 쩔더라

씻고 숙소 출발해서 교토역에 9시 30분쯤 도착함

일단 10시10분 굿즈구매권 예약해놔서 밖에서

이것저것 구경하고 1일차 후기도 작성하고

쉬고있으니까 10시에 백화점 문이 열림


나름 잘 꾸며놨더라고

대기줄은 한 10명정도?

근데 익숙한 얼굴이 보임 어제 비헁기에서

옆옆자리 앉았던 사람임

아는척은 안함


태피스트리 사이즈 실물로 보니까 진짜 큼

사이즈 봤을때도 크구나 싶었는데 실물이

생각했던거보다 훨씬 컸음


애들 일러가 잘나와서 그런가 아크릴 스탠드도

이쁘게 잘 나왔음


다른 굿즈 물량은 충분해보였는데

인형이랑 지갑이 꺼내둔게 대충 50개정도

추가로 채워넣는지는 모르겠지만

꽤 적은 수량인거같았음


이세탄 백화점은 카에데 등신대가 있음

큐알찍으면 위치확인하고 맞으면


이렇게 사진찍을 수 있음

저 화면만 띄우면 어딜가도 사진찍을 수 있음

까먹고 스탬프 받는법 사진을 안찍었는데

저 화면에서 좌측 상단에 일어로 뭐가 써있는데

그거 누르면 스탬프 적립됨

안누르고 돌아다녔다가 다시 돌아다니는

끔찍한 경험은 하지말고

대충 사진찍고 굿즈 구매하는 곳 근처에

라멘골목이라고 다양한 지역의 라멘을 모아둔

그런 장소가 있더라고


숙취도 좀 해소할 겸 삿포로식 라멘을 하는

가게에서 먹은 라멘임

1500엔쯤 하는데 역시 백화점에 입점할

정도의 가게는 평타는 무조건 치더라

좀 느끼해서 해장은 잘 안됨

든든하게 밥 먹고 이즈나 등신대를 향해서 출발


아 굿즈산거는 걍 코인락커에 짱박아둠

500엔짜리임 쏙 들어가서 좋더라


역시 항상 귀여운 이즈나

동전지갑 말고 애들이 들고다니는 주머니

팔았으면 샀을텐데 아쉽더라

여기 주인 아주머니가 매우 친절하심

굿즈 두 개 샀는데


귀여운 마스크 선물로 주심

둘 중 하나 고르라고 하길래 하나는 스티커

비슷한건가 싶어서 마스크 고름

시간만 충분했으면 후시미이나리도 가봤을텐데

시간관계상 패스했음


미모리 보러가는 길에 말차 아이스크림 팔길래

날도 덥고 그래서 하나 사먹음

막 달지 않고 적당히 쌉쌀한게 맛있게 먹었음

엄청 적어보이는데 콘 안까지 꽉 차있더라

저거는 300엔했음


미모리 일러가 미친듯이 예쁘더라 이렇게

이쁜데 왜 인기가 없을까 생각했음

한자박물관인데 한자를 알아야 뭘 보고

공감할텐데 한자 몰라서 사진찍고 걍 나옴


여기서 고생 좀 했음

이벤트 페이지에서는 6층으로 적어놔서

에스컬레이터 타고 6층까지 올라가니까

아무리 찾아도 등신대가 없는거

한참 두리번 두리번 거리고 있으니까

종업원이 와서 뭐 찾는거 있냐고 하길래

폰으로 보여줄라고 이래저래 찾고있으니까

스탬프랠리 하러왔냐고 그래서

그렇다고 하니까

어제까지는 6층에 있었는데 오늘은 1층에 있다

왜인지는 몰?루

감사하다고하고 1층 내려가서 사진찍음


그리고 공략글에서도 난관이라고 했던 미치루

생각보다 찾기 어렵지는 않았음

대신 여기서 힐링 많이 했다


한국에서는 이래저래 바쁘게 살았는데

저기 가니까 느긋하게 걸으면서 주변 풍경도

구경하고 바닥은 흙바닥이 아니고 작은

돌이 깔린거라 걸을때마다 좀 편해졌음

나중에 제대로 느긋하게 둘러보고 싶더라


츠쿠요는 만화박물관에 있는데 상품파는곳은

걍 들어가도 괜찮은데 건물 내부는 돈내야함

좀 아쉬웠음

그리고 굿즈를 전시해놓고 파는게 아님

카운터에 가서 직원한테 원하는 굿즈 달라고

해야함 다행히 사진 붙여놔서 이거 한개

이거 한개 달라고 했음

이제 피나 보러가려는데 아는분이

이즈나 등신대에 프로필좌 왔다는데?

하길래 좀 일찍오시지 ㅋㅋㅋㅋ 하고 넘김


미모리도 예쁘게 잘 뽑혔는데 피나 머리 푸니까

개이쁘더라 평소에도 풀었으면 좋겠음

피나 등신대는 버스 두 번 타야해서 좀 귀찮

아니면 걷는시간이 많아지더라고

그리고 마지막 우미카 보러 가려는데

눈앞에 프로필좌가 있는거임

와 말걸고 싶은데 계속 보던 현지 블붕이들

두명이랑 막 얘기하면서 가는데 끼어들

틈도 없고 난 왜 싸인받겠다고

다 들고와놓고 캐리어에 짱박아 놨을까

후회 엄청하고 결국 말 걸 타이밍 놓쳐서

말은 못걸었음.....


마지막으로 우미카

여기서 진짜 극적이게 다시 프로필좌를 마주침

정면에서 걸어오더라

그래서 스미마셍 사카마키상 데스카 하고

용기내서 물어봄

맞다고해서 방송 재미있게 보고있다고

만나서 정말 기쁘다 하니까 기억해줘서

감사하다고 이래저래 얘기 좀 하다가

같이 사진 괜찮냐고 물어봤는데

흔쾌히 괜찮다고 함

난 프로필좌만 있는 줄 알았는데 총력전좌도

같이있더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3명이서 사진찍음

아마 거기에 싸인까지 받았으면 그자리에서

기절했을거임 싸인받을거 안챙겨서 살음

생방때 현지 블붕이들 주려고 이디야 포카랑

기프트카드 가져왔는데

이럴줄 알았으면 기프트카드 가져와서

프로필좌 드릴걸......

여튼 행복했음


다시 교토역으로 돌아와서 굿즈 수령함

한번에 다 주더라

이렇게 대충 5시간? 6시간? 정도 걸린거같음

공략은 1.5일 걸릴거같다고 했는데

막상 해보니까 좀 딴짓해도 괜찮더라

등신대 사진 굳이 필요없으면 딴짓 더 해도 됨

마지막으로 우리 애들 얼굴이나 좀 더 보고가


긴 글 읽어줘서 감사함 이제 배고프기도하고

술마려우니 밥먹으러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