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들, 나는 블아가 좋다.

선생들, 나는 블아가 좋다.

선생들, 나는 블아가 너무나도 사랑스럽다.


메인스가 좋다.

이벤스가 좋다.

인연스가 좋다.

총력전이 좋다.

대결전이 좋다.

정공전이 좋다.

종전시가 좋다.

총결산이 좋다.

매블노가 좋다.


실내에서, 야전에서,

사막에서, 화산에서,

바다에서, 설원에서,

상공에서, 샬레에서,

성당에서, 유적에서,

이 키보토스에서 벌어지는 모든 종류의 블아 컨텐츠를 너무도 사랑한다.


전열을 갖춘 학생의 일제 사격에 적의 체력이 비명과 함께 날아가 버리는 것이 좋다.

공중에 날려진 시로가 아리스에 너덜너덜한 넝마가 될 때면 가슴이 뛰지.

이로하가 모는 토라마루의 88mm 주포가 츠바키를 격파하는 것이 좋다.

비명을 지르며 페로로의 입에서 뛰쳐나오는 미니 페로로를 히나타의 유탄으로 쓸어버릴 때면 가슴 속이 후련해질 정도야.


착검한 총부리를 나란히 한 와카모가 고즈의 위치를 찾아내는 것이 좋다.

공황 상태에 빠진 뉴비가 이미 패배한 정공의 방덱에 몇 번이고 몇 번이고 칼을 박는 모습엔 감동마저 느껴지지.

패배주의에 빠진 오줌단들의 목을 개념글에 매다는 모습을 정말 참을 수가 없다.

울부짖는 깔개들이 내가 내린 신호와 동시에, 치타의 날카로운 갱신 소리와 함께 꿀통이 되어 쓰러져가는 것도 최고였지.


가련하는 딱한 뉴비들이 잡다한 대체캐를 들고 용감히 일어섰을 때,

할배 냉장고의 퍼펙히마리가 뉴비의 요강을 산산이 분쇄시킬 때엔 절정을 느낄 수 있을 정도였다.


붉은겨울 마리나의 힐밴에 엉망진창으로 당하는 것이 좋다.

필사적으로 지키려 했던 플래단이 침수 당하고, 깔개들이 박제되고 개념글에 가는 모습을 정말로 슬프기 그지없는 일이었지.

용하와 넥슨 놈들의 연속 한정 픽업에 짓눌려 파산당하는 것도 좋았다.

플래에 쫓겨 다니며 해충처럼 등수를 올리는 것은 정말 굴욕의 극치였어.


선생들, 나는 블아를, 지옥과도 같은 블아를 원하고 있다.

선생들, 나를 도우며 내 부탁에 조력자를 올려주는 선생들.

선생들은 대체 무엇을 바라는가?

더욱 더 강렬한 블아를 바라나?

인정사정없이 피폐한 블아를 원하나?

깔개단의 한계를 다하고 플래티넘세계의 할배를 죽일 폭풍과도 같은 블아를 원하는가?


그래, 그것이야. 바로 블아지!

지금 우리는 혼신의 힘을 담은 그야말로 갱신 직전의 치타와도 같다.

하지만, 저 어두운 요강단 밑바닥에서 반년의 세월을 참고 견뎌온 우리에게,

'보통'의 블아 따위 성에 차지 않는 법이지!


공식방송!!

오로지 공식방송만이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