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단계 : https://arca.live/b/bluearchive/99786021

모델링 : https://arca.live/b/bluearchive/99400184

https://www.youtube.com/watch?v=fLeFnN5tarI

안녕 저번 황동으로 체스말 만들어보겠다 했던 블붕이야

일이 너무 많아서 작업이 늦어졌음. 

그리고 기존에 만들던 작업물들은 녹여서 다시 황동 조각으로 되돌려 보냈음

왜 다 녹여버렸느냐

초반 작업은 위 사진처럼 초안 모델링을 파츠별로 조립해서 제작했었음

그런데 고사포 맞은 어느 고모부처럼 구멍이 뻥뻥 뚫리는 바람에

작업은 더 어려워지고 손갈곳이 너무 많아져서 

3D 출력 레진으로 주물을 안쏘고 존나 귀찮은 최후의 방법을 쓰기로했음

세로로 분할해서 고무작업하기로 결정

이제 이걸 출력후 출력물 상태에서 고무가다로 쪄내면됨

고무가다가 뭐임?

루피가 쓰는기술임?

자 고무가다란 무엇이냐

고무가다는 주얼리 업계에서 쓰이는 고무틀인데 오른쪽이 원본 반지이고 좌측이 왁스 형태의 반지야

뒤에 저 노란 고무가다를 왁스 사출기에 사출시키면 왁스형태의 반지가 나오고, 그 왁스 반지를 로스트왁스 기법으로 주물을 부으면 

오른쪽 처럼 똑같이 나오게 되는거임

물론 3D 레진도 좋지만 확실히 말랑하고 잘녹는 왁스보다 레진 출력물이 주물이 잘안나오더라고. 

오븐에서 저 왁스를 깔끔히 녹이고 주물을 부어야하는데 레진은 안쪽이 제대로 안타고 눌러붙어서 그런듯함

양쪽으로 분할된 파츠를 왁스 상태에서 붙이고 주물붓고 다듬은 결과물이야. 

이제 작은 기스들은 광을 치면서 조금씩 지워나가는거지

(그러고보니 제일 중요한 왁스 사진이랑 주물나온 사진을 못찍었네)

그리고 이제 저 헤일로 부분 구멍을 은선을 뽑아서 박아 넣으면됨

헤일로 구멍에 맞는 은선을 만들기위해 적당한 은선을 골라서 말랑해지도록 열풀림 처리를해줘

은선이 구멍에 들어가도록 끝을 망치로 두들겨서 뾰족하게 만든다음 은선 뽑는 기구에 꽂고

기구를 발로 밟으면서 쭉 뽑아줘

그리고 계속 구멍에 맞춰보면서 맞을때까지 뽑는거야.

4번? 정도하니까 얼추 맞더라고

그리고 이렇게 꽂으면 끝

인데 이제 바니걸 모브 헤일로도 만들어야겠지

바니걸 모브는 큰 동그라미가 위에있고 아래 작은 동그라미가 있는 형태

선을 뽑으면서 단단해졌을 은선을 다시 열풀림해줌

반지 사이즈를 측정하거나 늘리는 링 맨드릴이라는 도구로 은선을 동그랗게 말아줘

 이렇게 말아주고

불을 줘서 떼우면 돼

원이 조금 삐뚤하면 나무망치로 원을 맞춰주고 

밑에 작은 헤일로도 만들고 고정도 시켜야겠지?

은선이 녹지않도록 잘 조절하면서 밑에 헤일로를 연결할 막대를 붙이고

밑에 작은 헤일로까지 붙이면 끝

이제 저 헤일로를 구멍에 쑤셔 박아서 고정시켜야함 그래서 사용할 도구는?

전기를 존나 쳐먹고 계신 레이저 땜기계야 

사진은 내가 쓰는건아니고 알리에서 퍼옴

이제 저기에 꽂고 레이저 기계로 지져서 빠지지 않도록 고정시키면됨

그리고 저 헤일로 연결된 부분이 울퉁불퉁하니 다듬어주고 광을 치면서 잔기스를 지우면 끝이야.

그리고 더 반짝이고 미세한 잔기스 지우려면 도금을 하면됨

도금하기전 결과물은

무광 느낌으로 줬음

그 다음 골드 도금을 진행한건

더 반짝이고 헤일로까지 금색으로 바꿔줬음

실제 헤일로처럼 은색으로만 남겨놨었는데 이상해서 그냥 다 도금해버렸음

황동은 도금을 안하면 색이 탁하게 변하거나 검은색이 올라오는데 엔틱한 느낌으로 사용하려면 안해도되지만 오래오래 깨끗하게 쓰려면 도금은 필수인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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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느라 계속 미루고 미루고 하다가 너무 늦게 만들어짐

그래서 이번 5월 일페도 못나가게 됐음. 만들어진것도 너무 적었고 체스하고 키캡 몇개만 가지고 나가기가 좀...거시기해서

8월에 나가려고함.

키캡하고 나머지 학생 체스, 등등 많이 만들어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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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제작은 페로로 3D형태 키캡과 히나 퀸 체스기물

페로로는 저 커피머신 처럼 위로 올라오는 형태로 만들예정

다음 제작때는 제작 사진 좀 많이 가져올게

마침 딱 찍으려고 생각이나면 이미 그 과정을 넘어가버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