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휴가 나왔을때 이새끼 술취했다고 어딘지 모른대서 밤에 찾아주고 택시 태우고 집 보내주고, 공무원 시험 하고 있을때 우울증 심하게 온대서 같이 고민하고 정신병 걸릴때 대처방법이나 친구로서 할 거 많이 했다고 생각했는데,
공무원 합격하고 연락이 뜸해지더라.그냥 공무원 생활이 바쁜거겠지 했는데, 점점 연락 안되더니 이젠 만나는것도 힘들게 되더라.
그리고 지 선 본다고 여자만난다고 하면서 기존 친구들 연락을 다 끊어버리더라.
다른 친구한테 들어보니까, 자긴 인싸가 되고싶으니 너네 같은 아싸들이랑 인연을 놓고싶다고 얘기를 했다네.
와...10년도 아니고 20년이나 알고지냈는데 참 뭣같더라.
내가 친구를 잘못 사귄걸까 아님 인생을 잘못산걸까 하고 고민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