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넓은 땅덩이 수많은 빌딩에 

내 몸 하나 발 붙일 곳이 없어 

애써쿨 한 척한다만 

그것도 있는 놈이 해야 먹히지 

세상도 쿨해서 매일 춥다 

언제쯤 내게도 봄이 올까 

이게 사람 사는 기가 짐승 사는 기가 엉 


또 왔어 두 마리 늘 같은 두 마리 

시커먼 맨발이 불어 튼 두 다리 

세상의 한쪽 구석에 쭈구린체 

볕 뜰 날을 기다리네 

Hey hey

이 지겨운 두 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