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센세가 원기옥 들고 가만히 서 있던 게 그냥 학생들 상처 입히는 게 싫어서 + 지금 센세를 보고 어떤 희망을 감지해서 싸움을 멈추고 당해줬다고만 생각했는데


감자만신은 그 다음에 바로 무명사제를 등장시켜서 프센세가 본인의 의지로 그들에게 마지막까지 저항하고 있었다 라는 해석으로 이야기를 재구성했더라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필사적인 몸부림... 에덴조약에서 몇 번이고 보여준 테마가 그 위로 겹쳐보이니까 전율이 쫙;


그 다음에 대홍수처럼 모든 걸 집어삼킬 것만 같던 색채가 멎고 방주에 태운 학생들이 하나둘 내린 뒤에 단 둘만 남은 방주에서 학생들을 부탁합니다 이 한 마디 남기고 소멸했다는 거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