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가 설 수 없다면, 나는 세울 수 있다


이른바 '농농단'이라는 자들이 취학아동을 빠는 것도 모자라 두 자릿수의 끔찍한 '나이'가 마치 용인할 수 있는 것인양 이부키와 코코나를 '최애캐'다 뭐다 지껄여대는 오늘날의 세태를 보며 평정심을 유지하기가 점점 힘들어지는 것을 느낀다.


'두 자릿 수 나이'의 캐릭터를 빤다는 것은, 사실상 할카스를 빠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할카스도 '두 자릿수 나이'라는 점에서 이부키, 코코나 이 두 자칭 '농농단'의 우상들과 핵심적인 정체성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칭하여 농농단이라고 지껄이는 당신들은 스스로가 부끄럽지 않은가?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든 노인이나 다름없는 '10 세 이상' 할카스 캐릭터들을 빠는 것은 농농단은 고사하고 닭장단 또는 빵빵단이라고 부를 수도 없다. 이 두 집단의 전제는 '두 자리 수 나이'의 캐릭터가 아니어서야 비로소 성립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빵빵함을 숭배한다는 점에 있어 경멸받아 마땅한 족속인것은 맞으나 적어도 그대들, 블챈의 가짜 '농농단'의 소아성애로 포장된 할카스 애호에 비할 바는 아니다. 요컨대 인간의 최소 요건은 갖추었다는 것이다.


각설하고, 내 얘기를 하자면 나는 최근 몇 안되는 진정한 농농단의 지위에서 만족하지 않고 더 높은 이상을 추구하려고 노력과 연구를 계속하는 중인데, 그 요체는 문두에서 밝힌 바와 같다. 일종의 화두라고 봐도 된다. 히마리를 말하는 줄 알았지?


'너가 설 수 있다면, 나는 세울 수 없다.'

'너가 설 수 없다면, 나는 세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