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김밥이랑 우유, 빵 들어오고 얼마 안 지나서  선글라스 쓴 40대 아저씨 하나가 들어옴.

밤에 뭔 선글라스인가 싶기도 한데 암튼 들어오더니 포켓몬빵 있냐고 물어봄.

진열 끝나기도 전에 문 앞에서 대기타고 있던 손님들이 쓸어가고 없는 상태라 없다고 솔직하게 말했더니 들어오긴 했냐, 나간지는 10시를 넘기지 않았느냐 뭘 자꾸 물어봄.

뭔가 좀 그래서 퇴근시간 임박한거 지금 출근해서 모르겠다 반대로 구라쳤더니 휴대폰 꺼내고 뭐 끄적끄적 입력하고 나감.

나갈때 보니 손에 커다란 검은 봉투가 들려있고 안에 뭐가 들어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아저씨는 되팔이고 거기 잔뜩 들어있는건 빵이 아니었을까 싶기도 함.

아님 말고.